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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3 첫 번째 숙소 Fratello di Mikuni(Villa For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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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신 기사님

공항을 나와 택시를 탔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카미카와 쵸에 있는

오베르쥬(auberge)

Fratello di Mikuni 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계획은 카미카와 JR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짝꿍님이 여행 전날까지

너무 힘들게 일하다가 출발한지라

큰 맘먹고 공항에서부터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창 밖 풍경

날이 좋아서

창 밖의 초록 풍경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숲 속으로

친절하신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느긋하게 숲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Mikuni 

 

한 시간 십여분을 달려와

드디어 미쿠니에 도착했습니다.

 

택시요금은 만 삼천 몇 백 엔이 나왔는데

이 시골 멀리까지 와주신 기사님이

빈 차로 나가시는 게 걱정되어

만 오천 엔을 드렸습니다.

그래 봤자 얼마 안 되겠지만요..

 

Fratello di mikuni

언덕 위에 보이는 건물이

레스토랑 프라텔로 디 미쿠니입니다.

 

 

Fratello di mikuni

2017년 북해도 미쉐린 가이드에서

1 스타를 획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4년 전 방문했을 때

다음엔 꼭 이곳 빌라에 머물며

초록 내음 가득한 곳에서의 여유로움을

즐겨보자 얘기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이루게 되네요.

 

Fratello di mikuni

 

숙소 체크인은 

레스토랑에서 합니다.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체크인을 하고

식사 시간을 정했습니다.

 

원하신다면 식사 시간에 차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신다는데

바로 코 앞인데 무슨 차를 타냐고 

웃으며 사양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짐이 있으니

차를 타고 내려가라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언덕 아래 빌라로

내려왔습니다.

 

Villa Foresta_B

 

2박을 하게 될 숙소입니다.

Villa Foresta-B

 

이 곳의 빌라는 

Villa Fiore(자그마한 비즈니스호텔 크기)

Villa Foresta(80㎡, 5인용)

La Villa (70㎡, 2인용)

이렇게 구분됩니다.

 

저희는 조금 여유 있는 공간에서 지내고자

두 명이지만 Villa Foresta를 예약했습니다.

 

 

Villa Foresta

왼쪽에 보이는 곳이

Villa Foresta의 작은 앞마당 격이에요.

 

 

Villa Foresta

문패

 

룸 키

나무 내음이 마음에 드는

키홀더

 

 

전화기

폴더폰 하나를 주셨습니다.

 

전화 수신 안테나도

데이터도 모두 먹통이 되는

그런 곳이고

유선전화도 없다 보니

프런트와 통화할 일이 있을 땐

이 폴터폰으로 연락하라고 하시네요.

 

모든 것이 잘 갖춰진 곳이라

딱히 연락할 일은 없었습니다.

 

싱글베드 3개

현관으로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싱글베드 3개가 놓인

오픈 침실이 보여요.

 

캐노피가 마음에 들었지만

침대로서의 역할이 아닌

입을 옷을 준비하거나

소소한 짐 확인을 위한 곳으로 사용했어요.

 

 

조명

불을 켜니

침대 아래쪽으로 조명이 들어오네요.

밤에 켜놓으면 예쁠 것 같아요.

 

 

선반

구석으로 들어가 보니 

작은 선반이 몇 개 있습니다.

이 선반도 짐 몇 개를 올려놓는 용으로

사용했답니다.

 

세면대

침대 바로 앞에는

세면대가 있어요.

넓고 깨끗해서 화장품 가방과

헤어제품들 올려놓고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세면대

 

세면대 바구니

세면대 아래쪽 바구니에는

핸드타월과 1회 용품이 있습니다.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의미로

호텔에 준비되어있는

1회용 어메니티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청소하실 때

하나씩 더 주시긴 했지만

그것도 그대로 두고 나왔습니다.

 

 

헤어 드라이기

다음 바구니엔 헤어드라이기가 있고

 

 

화장용품

세면대 위에는

면봉, 면솜, 손거울이 있습니다.

 

 

핸드워시

핸드워시는 뉴질랜드 제품이네요.

Earths Botanics GARDENERS

 

항상 햇빛과 자외선에 노출되어있는

가드너를 위한 오가닉 제품이라고 해요.

뉴질랜드 마누카 오일과  꿀, 천연성분으로만

만들어진 뉴질랜드만의 브랜드 제품이라고

홈페이지에 설명이 나와있네요.

 

사용해보니 향도 좋고 

세정력도 좋았습니다.

 

화장실

세면대 끝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거실

많은 시간을 보낸 장소가

바로 이 거실입니다.

 

높은 천장과 은은한 조명들

블라인드를 올리면 창 밖으로 보이는

자작나무와 초록색이

참 좋았습니다.

 

높은 천장

천장 가까이에도

창문이 있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마치 작품 같아 보였습니다.

 

 

모빌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빨간색 모빌도 흔들흔들

달려있습니다.

 

 

다시 봐도 참 

예뻐 보이는 공간이에요.

 

 

흔들의자

 

거실 한쪽

테라스로 나가는 문 앞에는

흔들의자와 작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실내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금연 표시가 있네요.

 

 

조명

 

거실 구석에는

키가 큰 조명이 있었습니다.

은은하고 밝은 나무가

그대로 조명이 되니

불 빛이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요..

 

 

 

 

거실 창

흰색 블라인드를 올리면

 

 

거실 창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블라인드는

거의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집모양 조명

TV 옆에는

귀여운 집 모양 조명이 있었어요.

 

 

소파

창문 아래로는 길쭉한

소파와 

푹신한 쿠션들이 있습니다.

 

여유 시간엔 침대보다

이곳 누워 창 밖을 보거나

책을 읽어나

둘이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욕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욕실입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초록이 가득한 정원이 보여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어요.

 

1층이라 창밖에서 다 보이는 것이

조금 신경 쓰였지만 

빌라마다 울타리가 쳐있어서 

청소하시는 분들 외에는 

이쪽으로 다니는 분들이 없었어요.

 

멀리 도로에서도 보일 수 있지만

차 구경하기도 힘든 곳이라

맘 편히 따뜻한 물에 몸 담그며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욕실

욕조 앞에는 

바스 가운과 타월, 

바스솔트

바구니 등이 준비된 공간이 있었어요.

 

 

바스솔트는 향이 좀 강했지만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는 좋았습니다.

 

 

샤워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

모두 핸드워시와 같은

Earths Botanics Gardener 제품이네요.

 

샴푸 컨디셔너는 제가 가져간 것을 사용하고

바디샴푸는 이 제품을 사용했어요.

마누카 오일 덕분인지

보습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방

주방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주방

와인잔, 컵

티 포트 등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커피잔이 어딘가 눈에 익어

자세히 보니 Hario 제품이네요.

 

드립 커피 용기들만

저렇게 동글동글 모양으로 만드는 줄 알았는데

컵도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었네요.

 

허브티

다양한 허브를 블렌딩 한

티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저도 남편도 허브티 취향은 아니라

구경만 하고 마시지는 않았어요.

 

서랍

주방 서랍에는 

와인 오프너, 치즈 그레이터

가위, 포크 등이 

정갈하게 놓여있습니다.

 

수납장

수납장 안에는

식기가 조금 더 들어있습니다.

 

5인이 머물러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요.

 

 

냉장고

냉장고 안에는 2리터짜리 물이 있었습니다.

유키미즈라는 물인데

다이세츠 산 생수라고 해요.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물을 사서 출발했는데

이렇게 큰 물이 있었다니

괜히 샀다 투덜거렸네요.

 

응급키트

구급키트가 있길래 열어보았습니다.

구성은 많이 헐거웠지만

그래도 룸에 응급키트가 있다니

잘 생각했네.. 칭찬해줬답니다. 

 

 

침실

안방 격인 메인 침실 문에서 보이는

바깥쪽입니다.

이 문은 활짝 열려서 메인 침실도

오픈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Buona Notte

 

바깥쪽 침실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머리맡에 Buona Notte라고 쓰여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뜻이에요.

 

부오나 노떼~

너무 귀엽네요.

 

 

침실

 

침대 위 오른쪽에도 길쭉한 창문이 있고

 

 

테이블

침대 아래쪽으로 작은 책상이 있습니다.

이곳에 노트북을 세팅하고

사진 옮기는 작업을 했지요.

 

 

블라인드

이 곳도 블라인드를 올리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 일하라고 한다면

어떤 일이든 잘 해내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나무조명

조명의 몸통도 나무

갓도 나무

 

해가 진 뒤에는 이 조명이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해주었습니다.

 

 

옷장

침실에 있는 옷장

5인용 룸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 건지

옷걸이가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 봅니다.

 

덕분에 옷 정리해놓기 편했어요.

 

 

금고

금고..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테라스

 

이제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작은 벌레들이 활보하는 곳이었지만

이 곳도 참 편안한 공간

아름다운 공간이었어요.

 

물론 남편님의 흡연공간이 되어

저는 많이 나가진 못했지만요.

 

테라스

내부 구경을 끝냈으니 

짐을 풀고

잠시 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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