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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9th_Hakodate

19th Hokkaido #11 뒷 골목에서 보물찾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T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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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수) 




커피 마시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


하루를 늦게 시작하고

느리게 다니다보니

밥 먹을 시간만 챙기게되네..






오랫만에 하코다테 맨홀 뚜껑











역을 지나 위쪽으로 걷다보니







오늘 예약장소인 Toui 도착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 불이 꺼져있다.

문 앞에는 만석 표시가..


오픈시간 기다리며 서성이고 있으니

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

여기는 언제나 만석이라고


예약 안하고 온 손님이라 생각하신 것같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오픈시간이 되어 불이 들어왔다.















디너는 3,600엔 코스와 5,000엔 코스 두 가지

우리는 3,600엔 코스로 주문했다.


포크 나이프와 함께 세팅되어있는 그리시니

포장 그림이 고흐의 작품이다.







창가에 귀여운 호박







자그마한 실내

오픈 하고 들어오신 손님은 총 3테이블


겨우 세 테이블인데

만석..


쉐프님과 홀 담당이신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같은데

아마 둘이서 할 수 있는 한계치를 정해놓고

만석이라고하는 것같다.


아까 만난 동네 아주머님 말씀처럼

낮이고 저녁이고

매일 만석일 수 밖에 없을듯..







오늘 저녁식사용 와인

서방의 선택


Ars Poetica Vulcano 2015

Aglianico 100%



이번 여행은 그대를 위한 여행이니

나한테 맞추지 말고 좋아하는 거 고르라했더니

알리아니코 100%짜리 선택







와인을 마셔보고

서방이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







첫 번째 플레이팅

앗케시산 굴, 프로슈토와 멜론, 아부리한 고등어







아아..전채요리부터 나를 괴롭히면 어쩌나..


어쨌든 한 입씩은 먹어보는 것으로..

완전 크고 신선한 굴

나이프로 한조각 잘라서 먹으니 


식감은 물컹한 굴이 아니라

어석어석한 해산물 느낌











고등어..


아... 벽이 너무 높다..

한 입 먹었다가 밖으로 뛰쳐나갈 뻔.. ㅠ.ㅠ


서방은 맛있다고 잘 먹는데

나는 눈물 짜는 중..


굴과 고등어는 서방 접시에 옮겨주고







멜론과 프로슈토를 먹는다.

이제야 속이 진정이 되는구나..


프로슈토와 멜론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지..







빵도 나오고







컬러 토마토와 바실리카 스파게티

세상에 이렇게 예쁜 주황색을 보았나..







다양한 컬러의 방울 토마토

정말 신선하고 달콤하고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눈이 호강하며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







옥수수와 판체타 크림소스로 만든 푸실리







좀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옥수수 알갱이들이 마치 과일같이 느껴질정도로

달콤하고 사각거렸다.











토카치산 돼지고기 로스







정말 돼지고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식감과 맛이 마음에 든다.











곁들인 채소들도

너무 단백하고


두 접시는 더 먹을 수 있을 듯..







디저트

수박과 밀크 그라니타

어른의 농후한 푸딩 (이름 ㅋㅋㅋㅋ)


수박 아이스 너무 맛있었다.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맛이 그대로..











홍차

오..이런..

잔이 너무 아름답다.







나이들었나봐..

그릇 욕심이 나기 시작하네..


홍차에 딱 어울리는

매력적인 찻잔



쉐프님과 홀 담당 직원 분은 

아마 부부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보았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며


레스토랑이 착착 돌아가게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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