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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수)
트랜지스터 카페에서
다음에 올 수 있는 날 예약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흐린 하늘이라 더 차분한 느낌이 나는 거리
다음 장소에 가기 전
오랫만에 하치만자카를 올라갔다오기로했다.
이 언덕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만으로도
산책할 타이밍이라는 증거
어디선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차도 많이 움직이고..
내려가라는 뜻인가보다.
하치만자카 초입에 있는
남편님 최애카페
PeacePiece
오늘은 카운터 끝자리로..
끝에 앉았더니 잔 사진 찍기가 어렵네..
아이스카페오레
평소에 라떼나 오레 즐기지 않는데
여긴 우유가 맛있는 곳이니
마음껏~
예쁜 잔에 마시고싶은데..
아이스라고 이번엔 그냥 유리잔..
예쁜 커피잔에 마시고싶어요~~
조용한 마스터를 따라
실내도 무척이나 고요하다.
단, 음악적 취향은 의외
항상 전자음향 가득한, rock음악이 아닐까싶은
그런 인디음악을 틀어놓으신다.
외모나 보여지는 성격과
결코 매치되지 않는..
뭐, 매치 되어야하는건 아니니 상관 없는데
음악과 함께 마스터를 보고있으면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곤한다.
가끔씩 대화하고
가끔씩 조용하고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우리 둘이 이야기하고
셋 다 아무 이야기 안하고
그런 시간을 보냈다.
자전거 동호회 회원이라는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에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카페에 주렁주렁 매달린 자전거를 볼 때면
항상 그날의 놀라움이 떠오른다.
정말 조용하신 분인데
바람을 가르며
언덕으로 가득찬 하코다테를
열심히 달리실 모습..
여전히
떠올리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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