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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9th_Hakodate

19th Hokkaido #5 온천으로 시작하는 느긋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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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화)




아침 7시쯤 일어나 조식 먹으러 식당으로..






리솔호텔은 조식이 유료


유료조식을 일부러 선택하지는 않지만

이번엔 갑자기 오느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조식포함 플랜이라

어쩔 수없이 먹기로한다.


준다는데 안먹자니 아직 그 경지까지는 멀은듯...







유료조식이라 그런지

무료조식 구성과는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스시 코너, 샐러드 코너도 풍성했고

밥 종류, 야키토리, 계란 등등

선택의 여지가 많은 뷔페식이었다.


게다가 우유가..

야마카와목장의 병우유!!!!!!!!!


새벽까지 달린 여파로 속이 좀 불편하니

간단히 맛만 보고

우유나 잔뜩 마시기로했다.







조식당이 제일 윗층이라

확실히 방보다 전망이 좋다.







흐린 하늘을 담아

흐린 바다를 보며

각자의 생각에 빠진다.


이곳에 와있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

끊임없는 질문을 해본다.


역시, 지금 우리가 여기에 있는건

옳지 않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려본다.











고개를 돌리니 하코다테야마도 보인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오늘은 비가 올지도...








오늘 일정을 위해 밖으로 나와

전차 정류장에 줄을섰다.


시덴 직원분 두 분이 승객들에게 

1일 승차권을 판매하길래

이제 안에서는 판매안하나 싶어

우리도 얼른 두 장 구매했다.







여쭤보니 안에서도 판매한다고...

(안에서 파는 것은 기존 모양)

우리가 구매한 것은

GLAY 콘서트 기념 패스였다.


모두 하코다테 출신이라던데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다.







전차타고 도착한 곳은

야치가시라


온천가려고 왔는데

어제 마군이 알려준

카레빵이 맛있는 빵가게를 찾아봤다.


 





오늘은 빵 먹을 속이 아니라..

나중에 먹어봐야지..








슬금슬금 걷다보니 산 아래

야치가시라 온천이 보인다.







표를 구매하고







서방이랑 만날 시간을 정한 뒤 각자 온천하러


이곳은 관광객들보다 동네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

친근한 분위기이다.


할머님 몇 분과 노천탕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온천하고 나와서 전차 정류장 근처에 있는

Class Cafe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오늘..때마침 쉬는 날..

아마 오봉야스미인지도..


이쪽에서는 먹을 곳이 없으니

며칠 뒤에 가려고 했던 곳으로

급 변경























야치가시라에 올 때마다

저 언덕에서 내려오는 전차를 찍고싶었는데

오늘에야 소원성취..







주지가이에서 내려

온 방향으로 조금 돌아오면

레스토랑이 나온다.


오늘 점심은

Meet'n Loaf







신경 안쓰면 그냥 휙 지나칠 정도의

자그마한 식당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 주문을 받고

요리를 하러 들어가셨다.


손님이 안계셔서

허락받고 실내사진 찰칵







우리가 앉은 쪽







전체 테이블 수는 5개











벽쪽에는 HAKORAKU, HO 가 있고

잡지에 소개된 기사를 스크랩 해놓은게 있었다.







실내 구경하는 사이 식사 도착


오늘은 둘 다 같은 메뉴인

meatloaf plate로 주문


meatloaf를 먹는건 처음이라 어떨지..







오른쪽 주황색 음식은 

굵은 면 파스타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당근!


토마토가 탱글탱글하다.















그레이비소스를 잔뜩 뿌리고

식사 시작..


하지만..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고기가 너무너무 퍽퍽해서

도저히 씹어 넘길 수가 없다.


게다가.. 후추가 많이들어가서

내가 먹기엔 너무 강한 맛

목이 따가울지경.. (후추 싫어..ㅠ.ㅠ)


채소들은 모두 맛있었는데

메인인 고기의 산을 넘지 못하고

서방에게 패스..


퍽퍽한 것 잘 먹는 서방도

조금 힘든 듯..







기대에 못미쳐 살짝 실망한 상태로

디저트가 나왔다.


당근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당근케이크를 한 입 먹는순간

앗!! 이건 뭐야..

케이크는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


달콤하고 촉촉하고

한 조각만 먹기에 너무 부족하다구요!!

더주세요~~







음료는 홍차..



디저트 먹으러 한 번 더 와야겠다는 결론으로

오늘의 점심식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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