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Hokkaido 10th_Obihiro&Nemuro&Shiretoko

10th Hokkaido - #5 토텟포공방의 달콤한 스위츠

728x90
반응형

2014.08.07(목)

 

 

이케다성에 다녀와서 다음 행선지인 Tokachi Toteppo공방으로 갔다.

 

 

 

 

 

오비히로 남쪽 출구를 지나 밖으로 나오니 동네가 떠나가라 아이들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홋카이도에서,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는걸까 궁금해지는 오비히로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들리다니.. 너무 놀라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길건너편 정원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야.. 일본 아이들도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노는구나. ㅋㅋㅋ

암튼 10번 째 홋카이도 방문하면서 첨으로 들어본다.

 

 

 

겨울에 왔을 땐 눈에 덮인 나무들을 보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같다 생각했는데

이 나무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사용하는 Colorado spruce 이다.

하얗게 보이는 것은 새 잎들이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잘 모르겠다.

 

어쨌든 여름에도 겨울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보고 가는구나. ^^

 

 

 

 

 

죽~ 뻗은 길을 걸어가다 조잘조잘 얘기하며 지나가는 자전거 소녀들을 만났다.

오비히로에 있으면 자전거 타고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아! 드디어 도착

지도에는 조금 안쪽에 들어가있어서 찾기 힘들 줄 알았는데 그냥 죽~ 걸어가니까 떡~ 하니 나타나네 ㅎㅎ

 

 

 

 

 

 

아, 여기도 이렇게 넓은 정원이~~

이뻐라 이뻐라~

 

 

 

이 건물은 홋카이도 붉은벽돌 건축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써있다. 이 외에도 여러 상을 받은 듯~

(홋카이도 아카렌가건축상은 건축 문화의 향상과 지역에 뿌리 내린 마을 만들기의 추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창의적 건축물을 표창하는 상이라고 한다.  )

 

 

 

이리 저리 둘러보니 참으로 특이하게 생겼다. 기차의 한 량 같아 보이기도 하고 ㅎㅎ

도저히 저 안에 sweets shop이 있을 거라는 상상이 안간다.

그러니 얼른 들어가봐야징~

 

 

 

 

 

 

 

 

 

어우 내 얼굴만한 수국들~

어렸을 때 우리 집에있는 수국은 꽃을 잘 못피워서 엄마가 항상 안타까워하셨다.

그래서인지 홋카이도에서 이렇게 둥그렇게 활짝 핀 수국을 보면 옛날 울집 마당에 있던 수국이 떠오른다.

 

 

 

자자, 정원감상은 나중에

배고프당~~ 얼렁 들어가자궁~

 

 

 

 

 

 

아, 늦은 점심이라 엄청 배고픈데 눈이 막 돌아간다..어떡해@@

뭘 먹지? 아 ~ 다 먹고싶어라~~

 

 

 

 

 

 

 

 

 

헉, 이거슨!!!!

자작나무 모양이 아니던가... 그것도 티라미스~~

난 이거, 더 이상 볼 것도 없음!!

 

 

 

 

 

 

음... 5주년 기념상품이라는군..

슈크림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기차모양 닮은 것이 위에 동글동글 얹어진 것이 자꾸 눈이 가넹 ㅎㅎ 귀여워~

 

게다가 한 개 남았엉!!!

 

 

그래서 나는 티라미스~ (헉, 컵이었어... 필름 벗기는 것이 아니라 컵에 들어있는걸 퍼먹는거였엉..ㅎㅎ)

 

 

 

서방은 딸기케이크

 

 

 

그리고 5주년 기념상품인 요 녀석도 ㅎㅎㅎ

Drink Bar는 1인당 500엔으로 커피와 다양한 허브티, 녹차, 과일주스 등을 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당연히 드링크바에는 우유도 있을거라 생각했던 거..ㅠ,.ㅠ

 

드링크바에는 우유가 없다는 말에 급 실망..어쩌지.

주문 받으시는 분이 너무 착하게 생기셔서 용기를 내어 물어보았다..

"우리는 홋카이도 우유랑 케이크를 같이 먹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라고 했더니 드링크바에 한잔씩 넣어주시겠다고 했다.

아아~~  당신은 정녕 천사이십니다.

 

 

 

우유는 한 잔 밖에 못마시니 아껴마셔야징...ㅎㅎ

케이크의 맛은 .. 말로 표현해 무엇하리~ 아~ 행복해라..  

 

 

 

배를 좀 채우고나니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유리창문 너머로 케잌과 쿠키등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 여기 등도 이쁘다~

 

 

 

 

 

"홋카이도한정" 이라는 말은

늘 우리를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만다. ㅋ 우선 먹어야해!

 

 

 

드링크바의 사과주스..

헉... 진짜 시다. 사진만 봐도 입안에 침이 확~

단맛 하나도 없는 100% 시디신 초록사과인가봐 .. 이건 포기~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가게가 한 순간에 싸악~ 다 가고 조용해져서

서방이랑 한참 조잘거리고 사진찍고 먹고 마시고 푹~~~ 쉬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미도리가오카공원을 가볼까하고 일어났다.

 

 

 

 

스위츠가 맛있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

가게도 아담하고 예쁘고

정원도 너무 좋고

분위기가 편안해서 정말 맘에 들었다.

다음에 와도 또 우유 주실거죵? ㅎㅎㅎ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