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2(토)
호텔로 돌아가는 길
JR역 입구에 9월 1일~3일까지 토카치 마르쉐 현수막이 걸려있다.
아.. 토카치 최대의 음식과 음악의 이벤트라니 너무 재미있을 것같다.
9월 1일이라니 너무나 아쉬운것..ㅠ.ㅠ
역사 안에도 마츠리와 하나비 관련 귀여운 조형물이 있다.
JR INN에서 짐을 찾고 택시를 탔다. 걷자면 걸을 수 있겠지만
기껏 마사지 받고 무거운 짐 끌며 어깨 뭉치게 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Air bnb에 도착했다.
카치마이 하나비 때문에 12일, 13일 숙소 대란이었다.
방도 없거니와 숙박비가 어마어마하게 올라있어서 이래저래 머리 굴려보다가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보기로했다.
지은지 40년이 넘은 목조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쉐어하우스를 만드셨다고 했다.
타츠오상이 올 때까지 잠시 밖에서 대기
타츠오 상은 농사일 하시는 분처럼 보였다.
우리가 머물 2층 개인룸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생각보다 꽤 넓은 다다미 방이었다.
오래된 목조건물의 냄새가 나긴 했지만 뭐, 섬에서 갔던 곳들에 비하면 양반.
한국에서 예약 후 선풍기나 에어컨이 있냐고 질문을 했었다.
얼마나 바보같은 질문이었는지 깨닫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공간이 넓어서 캐리어 둘 다 펼쳐놓고 지냈다.
공동 주방
저 문을 열면 8개 정도의 침대가 있는 큰 방이다.
내일 저 방에 7명 가족이 체크인한다고 미리 알려주셨다.
혹시 어디에서 오시는 분이냐고 여쭤보니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가족이라고..
작은 냉장고 두 개가 있는데 우리는 아래쪽 냉장고를 사용하라고 하셨다.
공동 화장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세탁실도 있고(오! LG세탁기)
온수기가 있어서 따뜻한 물 잘 나온다고 설명해주셨다. 시간이 좀 필요하니 씻기 전에 미리 켜두라고..
욕실
샴푸, 컨디셔너 있으니 사용하라고 하셨다.
짙은 갈색 병에 든 헤어제품은 유기농 제품이었는데, 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욕조가 너무 깊어서 키 작은 나는 쑥 빠져버림 ㅋㅋ
짐정리를 대충 해놓고 숙소 앞 만쥬가게에 갔다.
몸이 으스스해서 따뜻한 걸 먹고싶었다.
따뜻한 만쥬 한 개씩 먹고 다시 숙소로
따뜻한 걸 먹고 들어왔는데도 방이 너무 춥게 느껴진다.
타츠오상에게 방에 있는 난로를 사용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금방 가겠다고 연락이 왔다.
5분쯤 후에 석유곤로를 들고 올라오셨다.
방에 있는 것 보다 이게 나을거라고.. 석유곤로를 얼마만에 보는건지?
얼른 방이 따뜻해지길 기다리며
이불속에 들어가 저녁먹으러 갈 시간을 기다리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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