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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2nd_Porto&Lisbon(2024.01)

[포르투갈 여행] #5_ 포르투 첫 식사, 스테이크 샌드위치 Pre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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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금)

 

 

 

표정이 아름다웠던 버스커를 뒤로하고 코너를 돌아 내려오면

첫 식사를 할 가게가 나와요.

여행하는 동안 방문할 식당 대부분을 예약하고 왔지만

첫날은 비행기 시간이나 몸 상태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아 예약하지 않고 바로 왔어요.

 

 

 

PREGAR



 

PREGAR,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유명한 곳이에요.

고기파인 제게도 안성맞춤인 식당입니다.

가게 앞은 공사 중이라 전면사진을 찍으려면 세로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네요.

2년 반 전 여름에도 여기저기 공사 중이었는데 여전히 같은 곳을 공사 중이라 

웃음이 터져버린 건 비밀입니다.

 

 

 

open

 

 

 

가게는 영업 중이고

 

 

 

Pregar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직도 한가득입니다.

 

 

 

 

Pregar

 

 

 

안을 들여다보니 테이블 잔여석도 많아 보여서 안심하고 들어가 봅니다.

낮 기온은 10도 안팎이에요.

저는 더위를 조금 더 많이 타는 편이고 남편은 추위를 더 타는 편이라 

전 가을용 티셔츠를 입고 겉옷은 들고만 있었고요, 남편은 얇은 셔츠에 겨울 코트를 입었습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분들 복장도 사계절 옷을 다 볼 수 있더라고요.

 

 

 

 

 

 

 

 

참, 가게 문은 잠가진 상태입니다.

안에 계신 직원분을 향해 사인을 드려야 열어주세요.

 

처음엔 왜 이렇게 불편하게 잠가놓지? 이상했는데

다른 식당들도 문을 잠가놓고 손님이 오시면 열어드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손님들께 정돈된 식사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한 것인지 프라이버시나 보안을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안에 있어보니 문을 닫아 놓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SuperBock Green

 

 

 

예약하진 않았지만 자리가 많았으므로 무사히 좌석 안내를 받았어요.

웃음이 한가득인 친절한 직원분께 주문을 하고 음료를 먼저 받았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도 느꼈지만 포르투갈분들 참 친절하신 것 같아요.

많이 정돈된 일본의 친절함과는 다른 맥락이지만 

경쾌함이 곁들여진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처음인데 맥주 한 잔 하자라며 메뉴에서 처음 보는 SuoerBock Green을 주문했어요.

레이블에 레몬이 그려져 있는 걸 보니 과일맛 맥주일까요?

 

 

 

수퍼복그린

 

 

 

한 입 마셔보곤 어머, 이거 맛있네 감탄을 했어요.

호로요이나 하이볼 같은 맛이에요.

알코올 도수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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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이라 바로 찐 맥주를 마시긴 부담스러웠는데

의도하진 않았지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녀석을 골랐네요.

홀짝홀짝 맛있게 마셨습니다.

(남편은 자기 입맛엔 아니라네요..)

 

 

 

 

Pregar

 

 

 

저희 뒤로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셔서 천장샷만 한 장 찍어봤어요.

속이 깊은 나무 트레이를 붙여서 장식하신 것 같아요.

실내는 조금 어둡고 나무를 붙여 만든 천장이라 전반적으로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한국 손님들도 꽤 많으셨던 걸 보면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곳인가 봐요.

 

 

 

 

스테이크 샌드위치

 

 

 

주문한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나왔어요.

어니언과 갈릭이 제일 맛있다길래 남편이랑 하나씩 시켰습니다.

 

 

 

 

스테이크 샌드위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빵에 두툼한 스테이크와 구운 양파가 들어있어요.

 

 

 

 

 

 

 

고기 익힘도 좋고 빵과 씹어도 너무 잘 어울려서 먹기 좋네요.

스테이크가 주인공일텐데 빵이 심플하지 않으면 전반적으로 복잡한 맛이 날 것 같거든요.

 

남편은 갈릭이 더 맛있다는데 저는 어니언이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감튀

 

 

 

자, 이제 감자튀김 이야기를 해볼까요?

앞으로 포르투갈에서 김치만큼 자주 먹게 될 감자튀김의 첫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역시 맛있습니다.

 

 

 

 

감자튀김

 

 

 

따지고 보면 감자 자체는 우리나라 감자나 홋카이도 감자가 훨씬 맛있는데

감자튀김은 왜 얘네들 게 더 맛있게 느껴질까 남편이랑 얘길 하다가

아, 우리가 햄버거 먹을 때 먹는 감자튀김은 냉동감자튀김이구나.

이렇게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은 요리한 감자가 아니었지..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지요. 

 

뭐, 감자튀김까지 아주 맛있었다는 얘기예요. 

 

긴 비행과 시차로 몽롱한데 산책까지 하고 밥까지 먹으니

점점 졸음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서 편안한 방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 스테이크 샌드위치 두 개, 맥주 두 병 -  29.1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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