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7 #1
오늘은 아침먹고 갈매기섬을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 좀 하고 뒹굴뒹굴하다가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왔다.
오늘 식사는 다른 곳으로 바뀌었다.
예쁜 등도 있고
밖으로 나가는 문도 있다.
서방님이 답답할 걸 싫어해서 우린 저 문을 좀 열어놓고 식사를 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딱 기분 좋은 정도가 되었다.
오! 계란
밥 비벼먹으라는데.. 난 별로 생각이 없어서 계란 좋아하는 서방이 두 개나 넣어서 슥슥 비벼먹음
정갈한 아침상
100% 당근말 갈은 당근주스와 우유~
당근주스는 서방것 까지 내가 두 잔이나 마셨다. 당근의 달콤달콤한 맛이 어찌나 좋던지~
아~ 시원~한 국물
여긴 어쩜 이렇게 국물을 잘 만드는걸까? 주방장님 상주고싶어요~~
식사를 다 마치고나니 과일 후식을 준비해주셨다.
차는 뭘로 하겠냐고하길래 혹시 뜨거운 우유 해줄 수 있냐고 하니까 당연히 가능하다고 ^^
기분 좋게 따뜻한 정도의 우유에 설탕을 두 개 같이 주셨다.
응? 우유에 설탕 넣으라고?
뭐.. 달콤한 우유 맛이겠거니 생각하고 둘 다 넣어 마셨더니
옹~~~~ 완전 마이쪄~~~~
식사를 모두 마치고 로비 소파에 앉아 잠시 빈 자갈밭을 구경하며..
아..야스다 칸.. 미워...라고 생각했다. ㅋㅋ
객실로 돌아가 온천 한 번 더 하고~
선크림으로 무장하고 갈매기섬으로 출발~
료칸 외부
모서리에 손 베일 것같아. ㅋㅋ
건물이 낮아보여 외부에서 객실이 보이는게 아닐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밖에 나가보니 벽이 꽤 높아서 객실 내부는 보이지 않고
왔다갔다하는 사람 머리만 좀 보이는 정도
갈매기 섬 가는 길에 있는 에사시 우미노에키 카이요마루에 잠깐 들어가보기로했다.
입장료 안내
우리는 그냥 로비만 구경할거라 입장료는 패스~
조형물도 있고~
영국식 미니 공총탄 이라는 것같은데 옆 유리전시관에는 옛날 총들이 잔뜩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벤치가 있고
주변에 꽃들이 잔뜩 펴있다.
햇살이 좋아서 튤립 색이 정말 예쁘게 반짝거린다.
튤립도 종류가 굉장히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여기 있는 녀석들만해도 눈이 막 휘둥그래진다.
흰 튤립이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게 너무 예뻐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나타네...
보라색은 굉장히 강한 느낌이었고~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이야~
옆으로 가면 배가 있다.
에도시대의 전함 카이요마루 . 네덜란드에서 만든 당대 최고의 군함인데
1865년에 새로 만들어 물에 띄워졌다고 한다.
안에는 당시 역사를 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있다는데 굳이.. 들어갈 필요성을 못느껴서..바깥에만 보는 것으로
우린..갈매기섬이 더 중요하니까~
작은 연못?같은게 있길래 뭐 있나? 하고 들여다보니 물고기들도 좀 있고~
자~ 이제 배도 봤고 원래 가려던 길 가야지.
갈매기 섬 세 번째 방문! 오늘은 꼭 다 돌아볼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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