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6 #3
저녁식사시간에 맞춰 로비쪽으로 나왔다.
Bar에 있던 귀여운 양인형~
식사장소로 이동~
우리 객실 이름이 붙어있는 개별 룸으로 안내해주셨다.
오늘의 메뉴
식사 시작~
쿠키 식사는 정말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 기대기대하고 있었는데 첫 음식이 도착했다.
이건 식전주~
약간 모루주같은 느낌?
쿠키에서 식사하면서 계속 감탄을 했던 장국
우니미소시루
너무너무 시원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계속 두 번씩 먹었다.
그다음 요리는 회~
근데 저 녀셕은.. 우니..
우선 회를 한 점 먹어보니 너무 신선하고 쫄깃하고 맛있는게 아닌가..
일본식 회는 나랑 잘 안맞아서 항상 다른걸로 바꿔달라고해서 먹었는데..
여긴..정말 소문대로 너무 맛있구나..
우니도 먹어볼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니를 먹는다..
뭔가 좀 징그러운 느낌이지만 이전 레스토랑이나 료칸에서 나올 때 맡아봤던 비린내도 전혀 안나고
고소하고 신선한 맛이 가득이다.
세상에.. 내가 우니를 먹다니..
기념할 만한 날이로세~
유료 와인이 마음에 드는게 없다고 그냥 무료 와인 중에 시킨 화이트와인
뭐..그냥..ㅎㅎ
세 번째 요리는 양고기와 소시지
뜨거운 돌판에 치익~~~
소금
네번째는 감자와 새우
종이에 쌓인 뜨거운 감자를 꺼내어 홋카이도 버터를 얹어놓으니
아~ 환상적인 향이로구나~
다섯 번째는 튀김요리
와인이 마땅한게 없어서 삿포로 클래식 한 잔 더
이게 버섯이었나..조개였나...ㅎㅎ
게도 나오고~
악...밥주세요 밥..
비벼먹어야하는데....ㅎㅎ
마지막은 밥
쿠키의 밥은 오차즈케~
맛은.. 히나노자의 오차즈케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흑.. 히나노자..오차즈케는 정말 정말 맛있었는데...
마지막으로 후식까지~
야식으로 먹으라고 오니기를 싸주셨다.
객실에 오니기리를 갖다놓고 소화도 시킬겸 동네 한바퀴 돌기로했다.
매번 낮의 모습만 보았으니 이럴 때 밤거리를 구경해야겠지?
이니시에 가도의 밤
낮에도 사람이 없는데 골든 위크에 밤이 되니 더 한적하다 못해 개미 한 마리 얼씬 못할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에 오면 오이와케 연습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했는데..도장에 불은 켜있지만 (왼쪽 첫번째 건물) 골든위크라 그런지 연습은 하지 않는 듯했다.
아쉽다~
한참 걸어서 구경하고 돌아와서 bar를 이요하려고하니 어느샌가 손님들이 전부 나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우리는 로비 소파에 앉아서 간단히 칵테일 한잔씩 하기로했다.
기본 안주(?)는 쵸콜렛~
무료라 그런가.. 칵테일도 리스트가 몇 개 없어..
아주 깔루아밀크 같은 간단한 것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블랙러시안도 없고..
손님들이 너무 왁자지껄해서 시끄럽기도하고 맘에 드는 칵테일도 없으니..흥이 안난다.
게다가 오늘 8시간 가까이 차타고 이동하느라 힘들었으니 온천 좀 더하고 잠자리에 들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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