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5(월)
언덕에서 내려와 체육관 전시장으로 왔어요.
10년 전과 똑같은 조형물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아트 스페이스
특별한 리모델링을 한 곳은 아니고 체육관에 그대로 작품을 전시한 곳이에요.
나무 바닥은 새로 한 거겠죠? 체육관일 땐 나무바닥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10년 전에도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예뻐 보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해 주네요.
체육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추억과 풍경, 작품들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잘 삶은 깐 달걀...
창틀은 그대로 액자가 됩니다.
야스다 칸 작품들이 동글동글한 것들만 있는 건 아니에요.
창 밖으로 조릿대가 보이네요.
이 작품을 볼 땐 피카소가 떠오르기도 해요.
전혀 다른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2층엔 야스다 칸 사진집이 있어요.
계단 위에서 바라본 천장
외국에 있는 야스다 칸 작품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요.
사인이 이렇게 생겼군요.
검은색 돌이 확실히 무게감이 있네요.
안개 낀 숲에 있는 모습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신비롭습니다.
추억의 탄광 사진전
탄광촌이었던 비바이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 같은데
언젠간 이곳에 강제징용 된 조선노동자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반성하는
그런 전시도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작품 위에서 아이들이 뛰고 있어요.
아르떼 클린회, 4월에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이곳을 청소한다는 안내입니다.
신청자를 받아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아르떼 피아짜는 입장료가 없어요. 작품을 관람하면서 돈을 쓸 일이 없어서
이곳 운영은 어떻게 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자력으로 운영 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인데
저렴하더라도 입장료가 있어야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물론 도네이션 함은 있지만..
아무래도 작은 마을이고 노령인구가 많은 곳이던데...
쓸데없는 걱정 한 번 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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