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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홋카이도 여행] #3_ 히가시카와(東川) 숙소, 콘도미니엄 안돈(Condominium a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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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토)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히가시카와로 갑니다.

15박 동안 필요한 것들을 챙기다 보면 어차피 소형 캐리어로는 부족해서

처음부터 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편이에요.

 

 

 

택시

 

 

이번에 29인치 캐리어 두 개를 새로 장만에서 첫 개시를 했는데

아주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무튼, 큰 캐리어 두 개를 택시 트렁크에 다 못 넣는 경우가 생겨서

이렇게 앞자리 하나 차지하고 이동합니다.

 

 

 

히가시카와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히가시카와에 도착했어요.

이 지역에 애정이 많으신 분이라 얘기 듣는 게 재미있었어요.

택시 요금은 2,800엔 정도 나왔습니다.

 

 

 

히가시카와

 

 

홋카이도의 여느 소도시들과 같이 아주 조용한 동네예요.

 

 

 

안돈

 

 

히가시카와는 펜션이나 에어비엔비 같은 숙소는 있는데

호텔류의 숙박시설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안돈

 

 

이번에 숙박하는 곳은

야끼니쿠 가게와 콘도미니엄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호텔이 없는 히가시카와에 최근에 생긴 콘도미니엄입니다.

 

 

 

체크인

 

 

콘도미니엄 안돈은 사전 예약, 사전 결제가 필수입니다.

사전결제까지 마치고 나면 이메일로 체크인 코드가 발송되는데

고깃집 옆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태블릿이 있어서

거기서 입력하고 룸으로 들어가는 식이에요.

 

 

 

 

고깃집

 

 

하지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 마침 고깃집 직원분이 나오셔서

저희를 안으로 데리고 가셨어요.

직접 체크인 처리를 해주셨습니다.

현관 비밀번호와 청소 시간을 확인하고 룸으로 이동합니다.

 

 

안돈

 

 

콘도미니엄 안돈

복층 구조의 방이 세 개 있는데 아사히카와에 있는 세 개의 공방에서 룸을 하나씩 맡아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각 방의 모습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안돈

 

 

저희는 예약 당시 홈페이지를 보면서

자작나무를 테마로 만든 룸을 선택하자고 했어요.

자작나무는 저희 부부가 아주 애정하는 나무거든요.

 

 

 

木と暮らしの工房

 

 

木と暮らしの工房(키토쿠라시노코-보-)

나무와 삶의 공방

 

예약 전에 룸 위치를 확인하는 메일을 보냈어요.

가장 왼쪽에 있는 방이 좋을 것 같은데 그 방이 맞는지 확인한 뒤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숙박비용은 5박 6일 12만 엔 정도입니다.

 

 

 

비밀번호

 

 

체크인하고 받은 비밀번호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木と暮らしの工房

 

 

문을 열면 작은 현관이 나와요.

 

 

 

 

 

 

현관 오른쪽에는 선반이 있는데

 

 

 

선반

 

 

왼쪽 보드 위에 캐리어를 돌려두었어요.

딱 그 용도 같아 보이더라고요.

 

 

 

木と暮らしの工房

 

 

안으로 들어가니 나무 향기가 가득 다가옵니다.

냄새가 너무 좋아서 있는 힘껏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반복하며

방 구경을 시작합니다.

 

 

 

세면대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욕실공간이에요.

세면대와 세탁기가 있고

 

 

 

 

 

세면대 아래 선반도 모두 나무입니다.

수건은 발수건 같았어요.

 

 

 

화장실

 

 

 

세탁기

 

 

세탁기는 있지만 세제는 없어요.

세제는 집에서 몇 개 챙겨 왔습니다.

 

 

 

선반

 

 

 

욕실

 

 

평범한 욕실

 

 

 

어메니티

 

 

있을 것도 다 있고

 

 

 

욕조

 

 

날이 더워 욕조에 들어갈 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입욕제 풀어놓고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침실

 

 

 

1회용품

 

 

여러 가지 1회 용품이 있는 선반이에요.

 

 

 

실내복

 

 

 

 

 

입욕제, 면봉, 빗, 칫솔

 

 

 

수건

 

 

1회용 수건이라 질감이 좋지 않다고 들어서

집에서 수건을 챙겨갔어요.

 

 

 

티슈

 

 

 

침대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이 침대가

얼마나 놀라웠는지

푹신하다 부드럽다는 표현을 할 정도는 아닌데

눕는 순간 세상 편안하고 안정감 있고 누워만 있고 싶게 만드는

그런 침대였어요.

 

 

 

침대

 

 

저야 워낙 잘 누워있는 사람이지만

남편은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시간 날 때마다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침대

 

 

이 침대가 이렇게 좋은 것은 프레임이냐 매트리스냐를 놓고

토론을 할 정도였다니까요 ㅋㅋㅋ

 

 

 

 

 

 

 

 

 

자작나무 결을 그대로 살린 협탁과 의자

 

 

 

 

 

 

스타킹 재질의 망사를 씌워놓은 전등

 

 

 

협탁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모든 나무의 단면이 어찌나 부드럽던지

무의식적으로 계속 문질문질 하고 있더라니까요 ㅋㅋ

 

 

 

 

 

 

의자도 편하고

 

 

 

 

 

 

 

라디에이터

 

 

아마 겨울용 라디에이터 아닐까요?

 

 

 

창문

 

 

커튼을 걷으니 작은 정원이 보입니다.

 

 

 

 

 

창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좋더라고요.

 

 

 

옷장

 

 

두꺼운 커튼을 걷으면 옷장이 나옵니다.

높이가 있어서 옷 걸어놓고 사용하기에 딱 좋았어요.

 

 

 

 

 

 

이제 2층으로

 

 

 

나무계단

 

 

향기로운 나무 냄새를 맡으며 2층으로 올라갑니다.

 

 

 

거실

 

 

커다란 창문이 인상적인 거실이 등장했어요.

공간에 배어있는 나무 향기가 너무 좋아서 괜히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식탁

 

 

식탁

벌레가 미끄러질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게다가 의자들의 외형이 크게 다른 점은 없었는데

앉으면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면서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가구가 유명한 마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어요.

 

 

 

소파

 

 

안락한 소파

 

 

테이블

 

 

자작나무 결을 그대로 살린 테이블

 

 

 

TV

 

 

TV

 

 

 

 

 

툇마루 느낌이 나서 바깥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렸던 공간

침대 다음으로 이곳이 가장 좋았어요.

 

 

 

에어컨

 

 

1층엔 에어컨이 없고 2층에 작은 에어컨이 한 대 있어서

잘 때 더울 텐데 큰일이다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구조적으로 바람이 1층으로 잘 떨어지게 만들어놔서

18도 강풍으로 맞춰놓으니 침실 안쪽까지 시원해지더라고요.

 

 

 

주방

 

 

주방 쪽으로도 큰 창문이 두 개가 있어서 빛도 잘 들어오고

꽤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주방

 

 

레인지, 오븐, 싱크대

 

 

 

수납장

 

 

 

글라스

 

 

수납장에는 다양한 유리잔과 커피잔이 있고

 

 

 

도마

 

 

옆에는 도마가 있어요.

 

 

 

 

 

 

 

 

 

큰 창문이 있으면 날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맑은 날은 맑은 대로 흐린 날은 흐린 대로

 

 

 

책상

 

 

한쪽 구석에 책상이 있는데 별것 없는 공간이지만

이 공간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혼자 앉아서 책 읽거나 글쓰기에 딱 안성맞춤이지 않나 생각했답니다.

 

 

 

냉장고

 

 

 

온수포트

 

 

커피와 다양한 차, 온수 포트

 

 

 

밥솥

 

 

코끼리 밥솥, 말로만 들었는데 처음 실물을 보네요.

 

 

 

주걱

 

 

주걱도 있고 쌀 계량컵도 있어요.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도 있고

 

 

 

식기세척기

 

 

아기자기한 사이즈

 

 

 

싱크대

 

 

 

분리수거

 

 

싱크대 아래 수납장을 열면

분리수거함이 있어요.

꽉 차면 갈아줄 비닐봉지도 있습니다.

 

 

 

식기세척기 세제

 

 

식기세척기 세제도 있고, 싱크대 위에 설거지용 세제도 따로 있어요.

 

 

 

 

 

 

각종 주방 도구들

 

 

 

프라이팬

 

 

 

 

 

 

인덕션과 오븐

오븐은 전자레인지 설정도 가능합니다.

 

 

 

 

 

 

 

 

 

냄비들

 

 

 

 

 

그릇과 접시들

 

 

 

 

 

 

날은 조금 흐리지만 커다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들이

이제 다른 곳에 도착했으니 편하게 쉬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제 내려가서 짐을 풀고 저녁 먹기 전까지

비행기 타느라 고생한 몸을 조금 쉬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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