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스물여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숨을 돌린 후 국내선 출발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18번 게이트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출발 시간 변동 없이 무사히 탑승합니다.
아사히카와 공항까지 갈 국내선 항공기
이륙준비
하네다공항의 저 빨간 글씨는 볼 때마다 중국 분위기가 나요.
하늘 위로 올라오니 역동적인 구름들이 저를 맞이해 줍니다.
여기도 마녀수프 한 그릇 대령이오
아마도 비에이
사계채 언덕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고
군데군데 보이는 방풍림들과 예쁘게 정돈된 밭들을 보니 맞는 것 같아요.
드디어 홋카이도에 도착이군요.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들어온 건
2019년 이후에 처음이에요. 5년 만이네요.
몇 년간 캐리어가 항상 늦게 나와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는데
웬일로 바로 나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도착구로 나왔습니다.
체크인 카우터 방향은 한산합니다.
홋카이도 첫 일정을 위해
공항 2층으로 올라왔어요.
아사히카와 공항에 있는 밀크 스탠드에서
소프트크림을 먹고 우유를 한 통 사는 게 저희의 첫 일정입니다.ㅋㅋ
저 위에 목장 너무 예쁜 거 아니냐고요...
유기농 병 우유
큰 건 300엔, 작은 건 180엔
저희는 큰 걸로 살 거예요.
아아.. 이걸 먹으러 오는 거죠.
농후하고 달고 쫀득한 홋카이도 소프트크림 한 스푼을 입에 물고
행복한 여행을 시작을 알립니다.
5년 전과 같은 모습도 있고 달라진 모습도 있고
소소하게 비교하며 맛있게 소프트크림을 먹었어요.
오호츠크 오콧페 유기우유
날이 더워 걱정이지만
히가시카와까지 택시를 탈 거라 괜찮을 거예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 같은데
귀국하는 날 보니 어르신들도 많이 누워계시더라고요.
밖으로 나오니 막 4시가 넘었고
기온은 25.6도, 습도는 꽤 높았어요.
아사히카와도 꽤 더운 지역이라 걱정되긴 하지만 뭐.. 서울의 여름 같겠어요.
여러 나라말로 환영 인사를 붙여놨어요.
각 나라의 전통문양까지 사용한 걸 보니 꽤 신경 썼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아사히카와의 아이누어 유래가 쓰여있어요.
아사히카와는 일정 뒷부분이라 나중에 만나기로 하고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인 히가시카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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