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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98_ 오비히로공항을 떠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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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결국 오비히로 공항에 도착해 버렸네요..
 
 
 
 

토카치오비히로공항

 
 
 
길을 건너가 공항 모습이 다 나오게 한 장 찍어 봅니다.
하코다테 공항처럼 작은 공항이에요.
 
 
 

슝~

 
 
 
밤에 불 들어오면 예쁘겠네요.
 
 
 

어서오세요.

 
 
 
어서 오세요
 
 
 
 

 
 
 
 

출발

 
 
 
 

움머~

 
 
 

JAL

 
 
지금 발권이 가능하면 짐 먼저 맡겨놓고 시간 보내려고
JAL카운터에 갔더니 
 
 
 

 
 
 
2시 10분부터래요.
기다려야겠네요.
 
 
 
 

롯카테이

 
 
 
가족들과 동료들 선물은 본점에서 구입했으니
더 살건 없지만
시간도 남았으니 한 바퀴 둘러봅니다.
 
 
 

로이스

 
 
 
 

 
 
 
 

 
 
 
여기서 반에이 경마용 말인 만마 ( 아주 못난이) 인형이랑
시마에나가 인형을 한 개 구입했답니다 ㅎㅎㅎ
 
 
 

푸드코트

 
 
 
이런저런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코트가 있어요.
저흰 밥 먹을 건 아니고
소프트크림 하나 먹으려고요.
 
 
 

토카치

 
 
저 안에 있는 주문구에서 주문, 계산한 뒤 
앞에 있는 소프트크림 기계까지 와서 받아야 하는
이상한 시스템...
 
 
 

 
 
 
홋카이도 소프트크림은 이걸로 정말 끝이라구!!!
 
 
 

냠냠냠

 
 
아쉬운 만큼 맛있게 먹어줍니다.
 
 
 

체크인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합니다.
저희는 하네다공항 경유이지만 수화물은 김포까지 바로 간다고
열심히 설명해 주셨어요.
 
 
 
 

 
 
 
귀여운 듯 자세히 보면 대충 만들어진 인형 ㅋㅋ
오비히로공항 캐릭터인데 이름이 공항 할 때 '공' 발음인 [쿠-]래요. 
 
 
 

만마

 
 
근육질 만마
실제로 보면 근육이 두 배 세 배 더 많고 굵어서
무섭게 보이는 만마
 
 
 

오비히로 관광지 소개

 
 
 
 

사쿠사쿠파이

 
 
별로 바삭바삭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롯카테이 사쿠사쿠파이 한 개 사서 나눠 먹었어요.
 
 
 

 
 
 
너무 비양심적 이게도
돌아가기 싫은 마음...
 
 
 

 
 
 
여기가 출구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연

 
 
 
출발지연 안내가 떴어요.
10분 지연이네요.
출발 취소도 괜찮다니까 그러네...
 
 
 

 
 
 
 

 
 
 
헐레벌떡 들어오는 비행기
 
 
 
 

 
 
 
기장님이 엄청 밟으셨나 봐요.
 
 
 

 
 
 
 

 
 
 
서둘러 정비를 시작합니다.
 
 

 
 
 
 
한쪽에서는 짐을 싣고
 
 
 

 
 
 
한쪽에서는 눈을 치우고
 
 
 

 
 
 
엄청 서두르시더니
 
 
 

 
 
 
어느덧 저희는 기내에 앉아있네요.
저희 셀카를 찍어서 친구들에게 보내며 
잘 놀다 간다고 라인으로 인사 메시지를 보냈어요.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토카치 오비히로 공항
안녕~
 
 
 
 

 
 
 
하얀 설경
언제 다시 만나려나
 
 
 
 

 
 
 
 

 
 
 
 

 
 
 
 

 
 
 
하네다 공항까지 두 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에요.
 
 
 

 
 
 
 

 
 
 
 
 

 
 
 
 
 

 
 
 
 
 

 
 
 
잠시 졸다가 깨 보니 해가 지나 봐요.
 
 
 

 
 
 
세상에..
여행 중에 일출과 석양 자주 볼 수 있었다고
너무 좋다고 했었는데
비행기에서까지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구름 뒤로 붉은 태양 빛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제 자리 바로 옆에 창문이 있는 게 아니었어서
고개가 꺾이는 줄 알았지만
이런 풍경을 놓칠 수는 없죠.
 
 
 

 
 
 
아.... 저런 아름다운 색깔을 볼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하네요.
 
 
 

 
 
 
구름 아래로 내려오니 도시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지산

 
 
 
게다가 노을을 배경으로 후지산까지
오늘 무슨 일인가요!
 
집에 돌아가기 싫다고 노래 부르던 저를 위로하는 선물인가요.
 
 
 

 
 
 
카메라 줌 끝까지 당겨놓고
어렵게 만난 풍경을 담아 봅니다.
 
 
 

 
 
 
노을 배경 너무 좋아요.
제가 찍어놓고 혼자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있는지 ㅋㅋㅋ
 
 
 

 
 
 
저 사실 후지산에 크게 감흥을 느낀 적이 없거든요.
보고 싶어 한 적도 없고 
다른 사진들이나 작품을 봐도 아아.. 후지산이구나 하고 넘어갔지
와~ 후지산이다~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좀 좋네요.
 
 
 

 
 
 
 

 
 
 
기장님, 좀 천천히 가주세요~
 
 
 

 
 
 
 

 
 
 
 

 
 
 
후지산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하네다 공항 도착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활주로에서 버스를 탑니다.
 
 
 
 

환승구

 
 
어?
30번?
 
 
 

 
 
 
여긴?
쿠시로 출발할 때 왔던 게이트잖아요!!
 
 
 

 
 
 
지연돼서 한참 기다렸던 그곳이요!
정말 시작한 곳에서 끝나네요 ㅋㅋㅋ
 
 
2024.01.25 - [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 [홋카이도 여행] #1_ 쿠시로를 향한 험난한 길 Ⅰ(feat. 항공기 지연)

[홋카이도 여행] #1_ 쿠시로를 향한 험난한 길 Ⅰ(feat. 항공기 지연)

2024.01.05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을 가는 날, 출발 전부터 하네다 공항에서의 사고로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 비행기도 영향을 받게 될까 걱정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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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환승버스

 
 
 
밖으로 나가지 않고 30번 게이트로 바로 와서
국제선환승버스를 탔어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이렇게 환승게이트로 가는 게 훨씬 편해요.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출발

 
 
 
 

 
 
 
 

114번

 
 
 
보안 검색대에서 가방 검사 하는데
오비히로에서 사 온 밀크잼이 걸리고 말았어요.
오랜만에 사면서 조금 큰 병을 샀더니 100ml가 넘더라고요..
작은 걸 여러 개 샀으면 괜찮았을 걸 이번엔 왜 큰걸 산거냐고요... 엉엉엉...
어쩔 수 없죠.. 눈물을 머금고 버리고 왔습니다.
 
 
 
 

 
 
 
 

 
 
 
잔돈 남은 걸 털어서 근처 카페에서 소프트크림 한 개를 사 왔습니다.
 
 
 
 

 
 
 
저희가 탈 비행기가 보이네요.
 
 
 

 
 
 
 

 
 
 
하네다공항도 안녕~
 
 
 
 

 
 
 
 

기내식

 
 
 
JAL 기내식
얘네들은 기내식 정상화를 시킬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기내식으로 함바그 샌드위치와 녹차, 녹차케이크 한 조각이 나왔습니다.
부타하게에서 여섯 장짜리 부타동을 먹길 잘했지 말이죠..
 
 
 

김포공항

 
 
그렇게 밤 11시가 넘어서 김포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서울이나 홋카이도나 춥기는 마찬가지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공기의 냄새가 다르네요.
깨끗하고 청량한 겨울의 향기 속에 있다가 
갑자기 도심의 회색 냄새 속으로 들어온 기분..
 
 
 

 
 
 
뭐 어쩌겠어요. 잘 쉬다 왔으니
제 일상 속에서 또 열심히 살아가야겠죠.
이제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내일부터 일상이라니 조금 겁이 나긴 하네요 ㅎㅎㅎㅎ
 
 
 

 
 
 
 
 
* 1월에 여행 다녀왔는데 여행기 끝난 게 5월이네요.
원래 쓰던 스타일 대로라면 #100이 넘었을 텐데
이번 주에 못 끝내면 여름여행 준비 못할 것 같아서 주말에 벼락치기 좀 했습니다.
 
긴 여행기 오랫동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6박 17일.. 여행기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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