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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10_ 쿠시로 맛집, 우오마사의 꽁치밥(魚政, さんまん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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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저의 인생 최대의 도전, 드디어 점심을 먹습니다.

 

 

우오마사

 

 

남편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 하던 가게

MOO 1층에 있는 우오마사에 왔어요.

 

 

 

우오마사

 

 

꽁치밥을 판매하는 곳인데

엄청 맛있어서 방송에도 나오고 그랬나 봐요.

 

 

 

산만마

 

 

 

산만마

 

 

 

자판기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주방으로 티켓을 드립니다.

 

 

 

산만마

 

 

저는 꽁치밥만

남편은 꽁치밥이랑 꽁치어묵국을 주문했어요.

 

 

 

특별메뉴

 

 

우오마사 특제목록

 

산만마

산마붓카게동

산마카라아게동

토리카라아게동

산마어묵국

맥주

 

 

 

산만마

 

 

드디어 꽁치밥이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생선이 꽁치예요.

제겐 꽁치가 생선 비린내가 가장 심하게 나더라고요.

고등어보다 꽁치가 더 싫다는...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하니 오긴 왔는데

진짜 눈앞에 놓고 보니 젓가락을 잡을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ㅋㅋㅋ

 

 

 

 

꽁치밥

 

 

 

주문하기 전에 제가 고민하고 있으니

카라아게가 있으니 그걸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먹기로 하고 왔는데 다른 걸 시키자니

괜히 자존심이..ㅋㅋㅋ

 

 

 

 

꽁치밥

 

 

 

그런데 냄새는 엄청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위에 덮여있는 꽁치가 너무나 '나는 꽁치다!' 하고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어서 한참 보기만 했어요.

 

 

 

산만마

 

 

여차하면 밥만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우오마사

 

 

 

꽁치밥

 

 

남편은 감탄을 하며 먼저 먹기 시작했어요.

국도 너무 맛있다며

 

 

 

꽁치밥

 

 

인생 최대의 도전 앞에서 덜덜 떨다가

드디어 저도 한 입 먹습니다.

어, 밥이 정말 맛있네요. 

야키토리집에서 먹은 야키오니기리 같아요. 

밥만 먹으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꽁치는.. 걱정보다는 비린내는 심하지 않았어요.

 

두 개는 그냥 먹었고

다음부터는 비늘은 벗겨내고 먹었어요ㅋㅋ

다 먹은 뒤에는 꽁치를 먹었다는 정신적 타격으로 힘들긴 했지만

저 같은 사람이 먹었으니 정말 맛있긴 한가 봐요.

 

 

 

항구

 

 

소원대로 꽁치밥을 먹은 남편은 기분이 엄청 좋은 상태로

저는 점점 힘을 잃어가는 상태로

밖으로 나왔어요.

 

 

 

항구

 

 

속에서 점점 생선 비린내가 올라와서 

커피 아니면 단거 먹어야겠다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쿠시로강

 

 

이 와중에 풍경은 또 왜 이렇게 예뻐서 발길을 잡는지...

 

 

 

 

 

 

쿠시로 센츄리캐슬 호텔

 

 

다리 건너 호텔도 보이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더 보고 싶었지만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얼른 커피 마시러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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