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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츄리캐슬호텔 조식
아침부터 사시미를 먹고 있자니
일본에 있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고슬고슬한 밥
세상에.. 제가 꽁치밥을 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ㅋㅋ
식물원 안에 커피 트럭이 있어서
캠핑 의자에 앉아 전세 낸 듯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고요
쿠시로 강 위에서 만난 석양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이자카야에 갔는데 음식도 너무 맛있고
어라,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
쿠시로의 라무진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손님으로 오신 오비히로 중식당 사장님 부부와
마음이 맞아버려서 바로 예약까지 해버리고 ㅋㅋㅋ
맛있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스테이크로
동네 카페에 가서 맛없는 ㅠ.ㅠ 파르페도 먹고
이번 쿠시로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로바타와 와인 K라는 이름의 가게에 가서
석양을 만끽하며 로바타 코스 요리를 먹었어요.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코스 요리 중 나온 보탄에비
세상에 이렇게 큰 새우는 처음 봐요.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 아니겠습니까 ^^
타라바카니를 넣고 볶볶
3박 동안 맛있는 거 잔뜩 먹고
좋은 새 친구도 만들고
석양에 붉게 물들기도 하고
너무 좋았어요 ~
오늘은 시베차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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