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6 #2
하루 있을 거라 짐은 풀지도 않았으니 아침이라고 짐정리하느라 분주할 일은 없고
온천하고 마사지하고 노곤노곤하게 있다가 체크아웃하러 1층으로 내려갔다.
어제 구경하면서 못봤던 아이들도 찰칵~
아우~~~
역동적인 사냥하는 곰
상품 판매점도 들어가보고~
체크아웃 하고 나니
역시 하루 있다 가기에는 참 아쉽구나..생각나고
저녁식사가 아쉬웠던 생각
리스닝룸에서의 작은 분노!
그래도 아칸호의 풍경을 보러 다시 오고싶다는 서방
난 잘 모르겠음..
산요안 처럼 작지만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김받는다는 느낌드는 료칸이 좋지
이렇게 커다란 곳에
이것저것 다 있으니 알아서 잘 누려봐라~ 라는 느낌의 료칸은 별로야..
이런 이야길 하며 다시 송영버스를 타고 쿠시로에 도착했다.
삿포로 가는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점심도 먹을겸 짐은 코인락커에 넣고 쿠시로 시내로 들어가보기로했다.
가로등에도 두루미~
차도 표지판에도 두루미~
한참을 걸어가서 쇼핑센터 MOO 도착~
서방이 누사마이바시를 먼저 보자고 해서 다리쪽으로 이동~
쿠시로의 4계절을 표현한 동상
그녀는 봄~
그리고 여름..
가을 겨울은 반대편에 ~
다시 돌아가 식물원으로 먼저 들어가보았다.
꽤 넓은 공간이었고, 군데 군데 벤치에서 도시락을 가져온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실내 식물원의 약간 습한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곳에서 혼자 점심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어떻게 하나~ 하고 센터 안을 돌아보다보니
이런 곳이 보인다.
마임 잔기정식이 600엔~
우리도 들어가 오스스메세트를 주문했다.
우롱차같이 차가운 음료가 무제한~ ㅎㅎ
딱, 우리나라 쇼핑몰 식당에서 먹는 맛이었다. ㅎㅎㅎ
아.. 홋카이도에서 이런 음식을 먹는 날도 다 있구나.. 아니, 홋카이도에도 이런 음식을 파는구나..ㅋㅋㅋ
우리 아침까지 엄청 좋은 거 먹었는데...하면서..
어쨌든 배고프니까 다~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쿠시로 역으로 와서 짐을 찾고~
삿포로행 기차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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