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Morning/인문.사회

(15)
[야마구치 슈]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_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서점에서 보자마자 냉큼 데려온 책입니다. 작가인 야마구치 슈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미학미술사를 수료했어요. 철학과 예술사라.. 뭔가 잘 어울리는 연결고리 같습니다. 독특한 학력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리더십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 책에서 특히 철학과 현실의 삶을 연결시킨 맥락이 마음에 들었어요. 철학은 그저 개인적인 생각이라 재미없어 라고 말하던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통하여 해결점에 도달하게 되고 그 해결점의 오류를 찾고 또다시 새로운 답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
[이기주]글의 품격_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다 이기주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이들은 아직 완성되지 못한 문장을 사용하고 생각지 않은 말을 던지면서도 인지하지 못하는 존재라서 평소 말과 글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편이지요. 하지만 아이들 탓을 할 수도 없고 그저 언젠간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말을 소중히 다룰 줄 알게 되길 바라고 가르칠 뿐입니다. 이런 제게 이기주 작가님처럼 한 글자 한 글자 세심하게 골라내고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분을 만나면 마치 가문 땅에 단비가 내리는 기분이 들어 매우 행복해집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을 꽤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과연 글쓰기와 관련된 책일까 의구심이 듭니다. 기존의 책들과는 확연히 다르고 이기주 작가님의 작품들과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세심하게 ..
[고영성, 김선] 우리 아이 낭독혁명 우리 아이는 없지만아이들은 많은 직업이기에 독서를 좋아하는 만큼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기에 고영성 작가를 좋아하고'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매우 인상깊었기에 뒤적뒤적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낭독을 좋아합니다.예배시간에 성경말씀 낭독하는 것도 좋고수업시간에 시를 낭독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해서고학년 담임을 할 때에도아침마다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과 낭독하는 독서를 하면재미있겠다 싶어서 체계를 잡아보고자 이 책을 읽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의 결론은 1. 협업으로 쓰여진 책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김선 작가님의 글이 싫다는 것이 아니라고영성 작가님 스타일이 더 잘맞았던지라전혀 다른 스타일의 글이 번갈아 나오니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2.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한동일]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라틴어 수업' 지적이고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언어를 이야기하는 내용을 이렇게 아름답게 쓸 수 있다니요작가님의 직업때문일까요 성품 때문일까요책을 읽고나니 이 수업을 직접 듣지 못한 것이매우 안타깝습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할 때낱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우리가 하는 말의 근원이라고 할까요?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느라모르지만,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낱말들이 꽤 많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한동일 교수님의 라틴어 수업은 너무나도제 취향이었습니다.어원으로부터 시작된 다양한 이야기들이지적 세계를 확장시켜주는 느낌이랄까요. 차분한 말투(?)면서도 흡입력이 좋아너무 빨리 읽혀서억지로 천천히 곱씹어서 다시 읽고 다시 읽으며 시간을 끌었습니다.한 번에 후다닥 읽는게 아까울만큼훌륭한 책이었어요. 재독 목록에..
[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게 언제쯤이었을까? 좋아하는 책을 읽고,언니가 읽던 책을 따라 읽고,아버지께서 읽던 책을 꾸역꾸역 읽어가기 시작했었는데,독서는 성취감이기도 했고도피처이기도 했다. 이런 인간이다보니책읽기 관련 책을 읽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다.이 책을 집어든 이유도 그 필요성이 아니라'고영성' 작가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중간에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한 자 한 자 꼭꼭 씹어먹으며 끝까지 다 읽고말았다. 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독서법을 뇌과학과 연관지어 설명하다니!뇌과학, 관심도 많고 공부하고싶어하는 분야였는데역시 작가님 멋지다!! 혼자 감탄하며 책장을 넘기며 좋은 책 읽었다.. 뿌듯해졌다. 책을 읽고 이렇게 간단한 독후감같은 글을 쓸 때목차를 쓴 적..
Grit-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 Grit -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 Grit이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로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지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워낙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저자가 학생들을 통해 중요한 것을 깨닫고 연구를 시작했다는 것을 듣고 내가 배울 것이 충분히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이 넘는 종단연구 결과라 신뢰감을 가질 수 있었고, 매년 만나는 학생들을 보며 그들의 GRIT을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서문에서 맥아더 펠로상(일명 천재에게 주는 상)을 받은 날, 항상 엄하게 대하여 자..
[어린이도서] 심홍 선생님 따라 초충도 여행 '꽃 속에 마음 담은 우리 옛그림' 제목 : 심홍 선생님 따라 초충도 여행 '꽃 속에 마음 담은 우리 옛그림' 지은이 : 이소영 가끔 어린이 도서를 빌려본다.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문장은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나만을 위한 친절한 목소리처럼 들려서 일이 많은 시기에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를 읽는다. 그렇다고 내용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꽃을 좋아하는지라 꽃에 대한 책이 나오면 잘 챙겨보는 편인데 도서관에 이런 책이 있었다. 아~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표지봐~ 얼마나 예뻐~ 예전부터 고수하는 것 중 한 가지가 책(와인도!)을 볼 때 표지 디자인을 신경쓰는 편이다. 책 내용에(와인의 질에) 자신이 없다면 표지 디자인에(와인병 레이블에)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 라는 개인적인 ..말도 안되는 지론 때문이다. ㅋㅋㅋ 이 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