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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고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언어를 이야기하는 내용을 이렇게
아름답게 쓸 수 있다니요
작가님의 직업때문일까요
성품 때문일까요
책을 읽고나니 이 수업을 직접 듣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할 때
낱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의 근원이라고 할까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느라
모르지만,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낱말들이 꽤 많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한동일 교수님의
라틴어 수업은 너무나도
제 취향이었습니다.
어원으로부터 시작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지적 세계를 확장시켜주는 느낌이랄까요.
차분한 말투(?)면서도 흡입력이 좋아
너무 빨리 읽혀서
억지로 천천히 곱씹어서
다시 읽고 다시 읽으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한 번에 후다닥 읽는게 아까울만큼
훌륭한 책이었어요.
재독 목록에 올려놓아야겠습니다.
덧. 주옥같은 명문이 많았지만
제겐 이 문장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Si vales bene est, ego vaeo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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