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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60 리스본 젤라또 카페, Gelateria La Romana 2022.08.13 포르투에서 리스본까지 보름간의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어요. 내일 출국하기 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해야죠.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만들어 먹고 달걀은 반숙으로 삶는 것까지는 잘 됐는데 껍질 까다가 다 망해버렸지요..ㅠ.ㅠ 빵에 올려 먹을 햄도 이제 마지막.. 배 아플 때 먹던 수프 남은 것도 준비합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호시우 광장으로 왔어요. 코로나 검사해야 하거든요. 광장 한편에 있는 검사소 직원분은 이 더위에 저 안에 계시려면 힘드실 텐데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저희는 PCR은 아니고 안티젠만 하면 돼서 검사 후 인근에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결과 들었어요. 다행히 둘 다 음성이라 무사히 귀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월에 확진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백신을..
[포르투갈 여행] #60 리스본 버거 가게, Nicolau Lisboa 2022.08.12 산책과 쇼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어요. 잠시 쉬다 보니 벌써 저녁 먹을 시간.. 저녁 먹기 전에 옷을 좀 사볼까 싶어서 아우구스타 거리에 다녀왔어요. Zara를 꼭 가라고 하던데 막상 가니까 크게 사고 싶은 건 없고 가볍게 들고 다닐 쇼퍼백이 필요해서 그것 하나랑 몇 군데 가게에서 여름 옷을 구입했습니다. 기념품 살 때도 느꼈지만 포르투갈은 유럽치고 물가가 꽤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쇼핑을 마치고 Nicolau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가게에 왔어요. 매번 보면서 여기서도 한 번 먹어볼까? 했는데 진짜 오게 되었네요. 대낮같이 밝은 저녁 시간은 여전히 어색하기만 합니다. 시원한 콜라 한 잔 얼음 컵 안에는 라임이 들어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버거입니다...
[포르투갈 여행] #59 리스본 식기 쇼핑, Vista Alegre & Cutipol 2022.08.12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념품 사는 것 외에 식기 쇼핑을 하고 싶었어요. 몇 군데 알아본 곳이 있었는데 점심 식사한 곳과 가까운 두 군데를 들러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가게는 Vista Alegre라는 곳이에요. 꼭 가보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여기서 식기를 사고 싶었어요. 실내를 둘러봅니다. 인상적인 머그컵과 에스프레소 잔 다양한 식기들이 보여요. 와.. 이건 뭐 식기라고 부를 수준을 넘어선 작품이네요. 오.................. 예쁘기도 하고 포르투갈스럽기도해서 너무 갖고 싶었는데 윽... 내 심장 좀... 포르투네요.. 이 멋진 작품 같은 식기들은 작품에 걸맞은 가격대였기에 여행 기념으로 사가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로 간 곳은 Cutipol입니다. 가게로..
[포르투갈 여행] #58 리스본 상 페드로 데 알칸타라 전망대, Miradouro de São Pedro de Alcântara 2022.08.12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때 지나쳐 갔던 전망대로 가려고 해요. 포르투갈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지만 와.. 이날은 정말 뜨거우면서도 너무 아름다워서 입을 제일 많이 벌린 날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ㅎ 괜스레 가게들도 더 예뻐 보이고 바로 앞에 전망대가 보이네요.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상 페드로 데 알칸타라 전망대입니다. 다른 전망대보다 여유로움이 넘치는 곳이라 더 편안해서 좋았어요. 분수가 있어요. 다양한 여름의 색이 어우러져 이렇게 아름다움을 완성하네요. 빨간 지붕이 가득한 도심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주인공이 바라보던 야경이 여기라고 해요. 저 벤치를 찾아서 앉았다 왔어야 했는데...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민들레 홀씨 날아가는 것 같아요. 뜨겁지만 않으면 아래로 내려가..
[포르투갈 여행] #57 리스본 타파스 맛집, Tapisco 2022.08.12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은 타파스 레스토랑이에요. Tapisco는 매년 미쉐린 플레이트에 오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스티커는 2018년부터 붙어있어요. 빨간 문에 빨간 스티커라니 강렬하네요. 해 떨어지고 나면 여기 앉아서 맥주 한 잔 마셔도 좋겠어요. 오픈 시간이 되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시간에 예약이 된 두 팀이 자리 안내를 받습니다. 실내는 넓지도 좁지도 않아요. 적당한 넓이에 좀 길게 생긴 곳이에요. 메뉴 확인 맥주 한 잔 마셔주고 (배가 이제 조금 진정이 되어서 드디어 맥주를 마셨어요..) 첫 음식이 나왔습니다. 포치트 에그와 쿠르통이 들어간 토마토 수프예요. 물도 한 병 주문 수프를 두 그릇 주문한 게 아니라 하나 주문했는데 둘이 같이 먹으라고 나눠 담아주셨어요. 아니 ..
[포르투갈 여행] #56 리스본 바이샤 지구 산책, Baixa 2022.08.12 포르투갈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날 맛있는 거 먹고 쇼핑도 조금 할 예정이에요. 점심 먹을 곳 바이샤지구 제일 꼭대기에 있어서 오늘은 조금 일찍 나와 언덕길 산책을 먼저 하기로 했어요. 촘촘한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 중간 즈음에 있는 카페 야외석은 나무 덕분에 너무 멋져 보여요. 날씨도 좋고, 이제 떠날 날이 다가오니 같은 모습이라도 사진을 자꾸 찍게 되네요. 언덕을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넓은 평지가 나와요. 저 멀리 카몽이스 광장이 보여요. 언덕 아래로 테주강도 보여요.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요. 파란 하늘 아래 다양한 파란색으로 만들어진 아줄레주 온갖 파란색인 이 건물은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한참 구경하고 또 구경하면서 ..
[포르투갈 여행] #55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 O Frade 2022.08.11 LxFactory를 둘러보고 우버 타고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벨렝지구에 있는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를 먹을 수 있는 O Frade라는 곳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직 오픈 전이에요. 매니저님께 우리 왔다고 이야기해 놓고 식당 주변을 둘러봅니다. 벨렝 지구의 모습을 보니 오전에 남편 혼자 다녀온 게 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2022년 미쉐린 빕구르망에 오른 곳이에요. 포르투갈 남부 Alentejo지역 요리를 베이스로 한 남부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기대가 됩니다. U자 카운터석과 창가석이 있는데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겠다고 했고, 제일 안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거의 만석이었고 현장에서 들어오려고 한 분들은 거의 못 들어오셨어요. 식사를 주문..
[포르투갈 여행] #54 리스본 예술가들의 거리, LxFactory 2022.08.11 열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침 저는 저녁 일정을 위해 쉬기로 하고 남편만 나갔다 오라고 등 떠밀어 내보냈습니다. 컨디션만 안좋지 혼자 있기에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제로니무스 수도원, 벨렝지구 등등 원래 함께 가기로했던 일정을 혼자 다녀온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 나타 원조 가게라는 Pastéis de Belém에서 나타를 사왔어요. 커피는 근처에서... 원조 가게라서 더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가게마다 개성 있고 맛있는 나타라서 아, 여기는 이런 맛이구나 느끼며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녁에 나갈 예정이라 다시 한번 이곳 키트로 검사 여전히 음성입니다. 저녁 먹기 몇 시간 전 우버를 타고 Lx Factory에 왔어요. 여행 계획 세울 때 제가 꼭 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