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303)
10th Hokkaido - #30 비바이, 탄광촌의 변신 Arte Piaza를 가다 2014.08.13(수) 이번 여행 스케줄 중 내가 고른 유일한 장소 삿포로에서 JR과 버스만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Bibai 비바이는 대규모, 중소규모의 탄광관련 사업이 발전한 곳으로 최고 전성기였던 1950년대에는 9만명의 인구가 살았다고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탄광촌과 같이 대부분 폐광되었다고한다. 주민들은 그 후에 농업에 힘을 쏟아 홋카이도브랜드 쌀을 생산하고 화훼, 농작물등을 수출하는 곳이 되었다. 더 놀라운 것은 탄광촌이었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서 다른 곳에 비해 복지제도가 엄청 잘 되어있는 곳이라는 사실이었다. 부끄럽지만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비교가 되고말았다. 우리가 오늘 가려고 하는 Arte Piazza는 이태리에서 활동하던 북해도 출신 작..
10th Hokkaido - #29 삿포로의 밤, 와인과 맥주 그리고 파르페 2014.08.12(화) 오늘 밤은 와인 한 잔하고 올해 초에 갔던 Tutti를 가볼 계획 스스키노 미스터도넛 건물 지하에 있는 와인바 Clos de Soleil - 태양의 포도밭.. ? Bar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미리 와인을 즐기시던 중년의 남자 분 두 분께서 우리가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사이드로 자리를 옮겨주셨다. 아리가또고자이마수~~ 서방이 와인 리스트 보며 골고 사진 찍는 사이 옆 아저씨들은 어떤거 드시나 하고 구경해봤다. 음.. 어마어머하게 드신다. ㅎㅎㅎㅎ 이것저것 게다가 안주도 무한 무한~ 일본에서 와인 마실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사람들은 .. 안주를 먹기 위해 와인을 마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ㅋㅋ 와인 한 잔에 요리 하나를 먹는 사람 도 있고 (한 병 다마시려면 안주를 몇 ..
1oth Hokkaido - #28 인생을 즐기는 사람! 사무라이와 Bon Vivant 2014.08.12(화) 오랫만에 스스키노 골목을 산책해보는구나. 반갑다. 우선 점심먹을 곳 위치를 확인해야하니까 스프커리 가게인 사무라이를 찾아보기로했다. 사무라이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비행기에서 Jal쿠폰북을 뒤적이다가 사무라이 쿠폰까지 득템! 다와가는 것같은데 골목에 뭔가 빨간 가게가 보인다. 뭘까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불상의 머리가 뙇! 게다가 가게 이름이 Buddha-Bar 280 음.. 어떤 가게일까나? ㅎㅎ 참 별난 컨셉이구나 이야기하며 골목 바로 바깥에 있는 사무라이로 가보았다. 구석에 아주아주 작게 있는 문~ 언듯보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문이랄까.. 해리포터의 승강장처럼.. 오픈 시간에 맞춰 문이 열리고 우리가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헉.. 비현실적인 문 뒤의 계단은 나를 또 좌절하게 한다..
10th Hokkaido - #27 여행의 막바지, 삿포로를 향하여~ 2014.08.12(화) 바깥이 너무 밝아서 늦잠 잔 줄 알고 깜짝 놀라 시계를 보았다. 세상에 이제 새벽 5시를 넘기고 있는 중이었다. 오오.. 동쪽 끝 마을이라는 게 실감나는군..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지만 사실 1시간 차이가 있다고 했으니 울나라 6시정도의 느낌이려나? 암튼 이 동네에 살면 늦잠 잘 일은 없겠다. 날이 좋아 정갈한 느낌의 샤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이 호텔은 뷰가 정말 좋구나 ^^ 짐은 어제 다 챙겨놓았지만 한 번 더 살펴보고 식권을 챙겨서 밥먹으로 고고~ 맛있는 우유도 있고 낫또도 맛있었고~ 초딩 입맛이라 햄같은 것 좋아하는데..이젠 나이든 티를 내는지 점점 짜서 못먹겠다. 어쨌든 만족스런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머지 세면도구들과 빠진 것들 가방 정리를 마치고 체크아웃하러 나가야..
10th Hokkaido - #26 욘사마와 함께 폴라리스에 가다 2014.08.11(월) 낮은 구름 위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샤리를 떠나는 내일은 날씨가 아주 좋을 것같은 느낌이다. 저녁 먹으러 호텔을 나왔다. 어제 저녁먹으러갈때 요리공방이란 곳을 지나쳤는데 뭐하는덴가 궁금해서 저녁 먹기 전에 구경삼아 가보았다. 그냥 이런저런 먹거리를 파는 중간정도의 마트 느낌? 아바시리프리미엄, 감옥의 흑맥주, 유빙맥주, 감자맥주, 해당화맥주.. 뭐 이런저런 것들이 잔뜩 있다. 호기심 발동! 해당화 맥주라니 무슨 맛이려나? 작은 병이니 한 병씩 사서 맛이라도 보자~ 하고 몇 개 사서 다시 호텔로 고고~ 냉장고 속에 고이 모셔놓고 다시 밥먹으러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폴라리스~ 우리가 첫 손님인가? 작지만 깔끔한 내부~ 벽면에는 이런저런 주재료 부재료들로 장식되어있다. 꼬마..
10th Hokkaido - #25 아기자기한 시레토코 자연센터 2014.08.11(월) 다시 자연센터로 돌아와 구경좀 하고 점심을 먹기로했다. 유토피아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이곳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돌에다 그림으로 표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조각들도 많이 있었고~ 곰을 잡는 통을 전시해놓고 들어가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신나게 들락날락 하고 있다. 진짜 곰은 만난다고해도 무서워서 만지지 못할테니 이렇게라도..ㅎㅎ 점심 식사 주문~ 나는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 서방은 사슴고기 버거를 먹었다. 비주얼만 봐도.. 전혀 맛과는 거리가 멀게 생겼다. 음.. 홋카이도에서 먹은 최악의 음식이다. 이곳에서도 이런 정성이라곤 눈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을 파는구나.. 버스표를 파는 곳 옆에 있는 전시물들 이 주변의 온천에 대한 설..
10th Hokkaido - #24 바람의 벌판을 지나 후렛페폭포를 만나다. 2014.08.11(월) 후렛페폭포 가는 길 입구에 안내판이 있다. 여러가지 주의사항.. 곰 출몰 주의!! 자~ 숲으로 들어가봅시다~ 이쪽은 호로베츠루트.. 우리는 이쪽으롱~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가려고 뒤에 오던 분들 먼저 가시라고 길 내드리고~ 우리도 출발~ 와~~ 정말 숲이 우거지다.. 곰도 많고 사슴도 많다던데.. 편하게 살만하네.. 어디 토토로는 없으려나? 비가 오락가락 하고 바람이 엄청 불지만 이 속에 있으니 너무나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 숲을 벗어나 너른 들판으로 나왔다. 평지로 나오니 바람이 막~ 날아갈 것같아~~ 가이드와 함께 다른 코스로 둘러완 팀들인가보다.. 우비를 입고 저~쪽을 둘러온다. 폭포 보고나면 저쪽으로 가야지~ 맑은 날이었으면 더 아름답게 느껴졌겠지만.. 요란한 하늘과 바람을..
10th Hokkaido - #23 태풍바람을 뚫고 시레토코자연센터 도착 2014.08.11 (월) 오늘은 시레토코5호와 시레토코자연센터를 가는 날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닌데.. 바람이 심상치 않아서 걱정이다. 시레토코5호는 트래킹코스로 예약까지 해놓았는데 .. TV뉴스로 태풍관련 소식을 들으며 호텔 조식을 먹었다. 아기자기한게 먹을만하다. 버스터미널에가서 시레토코5호 가는 티켓을 사려고 하였으나 .. 역시나 바람때문에 개장하지 않고, 버스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나중에 가려고 했던 시레토코자연센터로 가는 편도 티켓을 끊었다. 혹시나 자연센터 보고 나서 5호가 개장했다고 하면 이동하려고 편도 선택. 월요일이지만.. 역시나 사람 하나 볼 수 없는 거리 ㅎㅎ 날씨 탓일거라 생각하며 흐리고 한적한.. 몇 몇 좀비들이 나타나면 딱 어울릴 것같은 거리를 지나 숲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