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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Hokkaido #25 야치가시라온천_도우라쿠야_트랜지스터카페 2017.01.06 하코다테 일정도 끝이 다가온다.여행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하코다테 일정이 끝나간다는 사실만으로 여행이 끝날 날이 다가오는 것같은 기분이든다. 오늘은 야치가시라 온천을 또 다녀오기로했다.온천도 온천이거니와 탄탄멘을 먹기위해 그 동네를 가므로 야치가시라 온천을 간다고 해야 할 것같다. 이번 하코다테 일정이 계획대로 된 것은 거의 없고 마구 섞이고 새로운 것이 추가되기도 했지만, 서방이 탄탄멘은 꼭 먹어야한다고 해서 오늘 야치가시라를 가기로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은 높고 햇살 좋은 가을같은 기분이 들었다. 호라이초반대방향 정류장 길건너 정류장으로 가서 우리도 시덴을 탔다.광각렌즈를 끼고 왔더니 사진찍기 편하구만~ 우리나라는 지하철 5호선이 때마다 다양한 장식 하는 칸이 있던..
15th Hokkaido #24 하치만자카_야마요시커피_트랜지스터카페 2017.01.05 점심 식사 후 여유로운 산책시간.. 낮에 보는 하치만자카도 여전히 아름답고... 오늘부터 피스피스 연휴인데다가 서방이 점찍어둔 카페도 문을 닫았다.그래서 길가다 보았던 커피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마요시커피 숯댕이 다녀가요~ 캬라멜 밀크라는 메뉴가 있어 주문해보았다.음.. 고소한 우유에 달콤한 캬라멜을 섞은 맛? 맛이 없는건 아닌데 아! 하는 느낌은 없다. 그라인더..닦아주고싶다.. 손님들이 꽤 많다. 맘에 드는 커피잔요즘은 심플한 디자인에 끌린다. 그저 그런 커피를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다.날이 너무 좋아서 창밖 뷰도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겨울 홋카이도는 해가 워낙 일찍 지니까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기분이든다.해가 일찍지니까 밥먹을 시간이 빨리 돌아오는 기분이랄까.. 호텔에서 쉬다..
15th Hokkaido #23 빵야_두부가게_PazarBazar 2017.01.05 아침 날씨가 좋다.깨끗한 아침풍경을 즐기며 아침식사거리를 사기 위해 빵집 오픈시간에 맞춰 움직였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빵집 빵야(빵 가게라는 뜻)여기도 작지만 맛난 빵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오른쪽 2층은 서방이 좋아하는 와인바 꼼쉐부(1층으로 이사한다고..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새해 첫 영업일이라 안이 분주해보인다. 4일까지 쉬고, 정기 휴일도 쉬고, 중간에 또 쉬는 날이 있다. 하코다테는 이런 가게들이 참 많은데 내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모습이 참 부러워보인다.2~3시간 영업하고 끝난다거나, 이렇게 여러 날 쉰다거나..하는 모습이더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자신들의 맛을 지키기 위해 이런 선택하는게 아닐까..생각해본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정말 ..
15th Hokkaido #22 니지켄자카_교회군_구공회당_하치만자카_톤에츠 2017.01.04 소프트크림까지 야무지게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허름한 가게같은 것이 보였다. 폐가인가?가까이 가보니 진열장에 몇 개의 빵이 놓여있었다. 그제서야 간판을 보고 아, 빵집이구나.연세 지긋하신 분께서 소일거리로 하시는걸까? 사람 보기 힘든 산골 마을에 있을법한 외관이라 운영중인 빵집이라는게 더욱 놀라웠다. 호텔 돌아와서 서방이 검색을 좀 해보더니 이 마을에서 꽤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 때문에 작은 빵집들이 거의 문을 닫은 우리나라에 익숙해있다보니, 이런 수요-공급의 시스템이 매우 놀라웠다.먹거리를 맛있게 만드는 곳이 있으면 그걸 믿고 수요하는 사람이 있고, 작은 가게와 큰 가게들이 공존하는 모습이 꽤 인상깊었다. 점심 먹고 윈도우쇼핑을 하며 소화를 시켰지만..그래도..
15th Hokkaido #21 럭키삐에로 마리나스에히로점_공예관_쁘띠 메르뷔유 2017.01.04 이렇게 슬렁슬렁 보내도 날은 잘도 흘러가는구나..벌써 1월4일이야.. 탄식의 이야기를 나눈 아침.. 아침이 오기 전에 잠시 눈이 내렸던 것같다. 눈이 오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잠시 설레는 마음을 가져보았다. 아점 먹으러 가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했다. 호텔 근처.. 딱 보면 가정집인데 커피 간판이 있다. 이런 집에서 커피를? 특이하네..라고 생각했었는데나중에 라무진 마스터 말이 여기 커피 꽤 맛있다고 마셔보라고 했다... 이번엔 못갔지만 담에 한 번 가볼생각 하코다테야마도 흰 옷을 입고 도로의 눈은 다 녹은지 오래.. 가끔씩 관광객들이 보이긴하지만 아직까지는 한적한 거리 창고군 거리 선착장도 보이고 멀리서 한 번 더~ 오늘 아점은 락삐~마리나스에히로점 아빠 손 잡고 들어가는 아이..
15th Hokkaido #20 바닷가 산책_센슈안_타코야끼와 맥주 2017.01.03 점심 먹고 산책하기~ 점심 먹으러 가다가 봤던 바닷가로 향하는 골목길로 가보기로했다.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길을 한 참 걸어 바닷가에 도착했다. 맑은 듯 흐린 날씨..겨울바다인데 눈 하나 없는 ..쓸쓸해보이는 바다 멀리 보이는 하코다테야마 파도가 크진 않았지만, 소리만큼은 겨울바다의 파도소리 한동안 바다 구경을 하며 서방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시 호텔 방향으로 back! 바다를 가려고 새로운 골목으로 들어온 탓에 호텔로 가는 길도 대충 짐작만 하면서 걸어갔다.뭐.. 이리로 가면 어딘가 나오겠지..하는 마음? 걷다보니 음료수 자동판매기에 커다랗게 100엔 이라고 써있다.뭐지? 정말 모든 음료가 100엔이네..대부분 wonda 커피..무슨 브랜드인가 찾아보니 2011년 즈음 a..
15th Hokkaido #19 아침 케이크_ 포르코 부타동 2017.01.03 스위츠를 좋아하는 서방을 위해오늘 아침은 케이크~ 어제 안젤리크보야쥐에서 케이크를 샀더니 신년 문구가 적힌 봉투를 선물로 주셨다. 봉투 안에는 컵케이크와 쿠키 선물이 들어있었다.유통기한을 확인하니 쿠키는 오비히로 갈 때 먹어도 될 것같아서 보관 케이크랑 같이 마실 우유 중탕중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 풍경이 참 고요하구나.. 따뜻한 우유 준비해서 케이크 오픈 초코 좋아하는 서방 취향 맞춰서 초코 두 개이번 여행에 유난히 딸기가 맛나보여서 내 취향의 딸기쇼트케이크 한 개 어흑.. 이 연유좀 봐~ 케이크 삼형제를 냠냠 맛있게 먹어주고..(미식가인 서방은 안젤리크보야쥐에서는 이제 크레페를 먹으러야겠다고..) 케이크 먹고 망고향 가득한 입욕제 풀어놓고 물놀이 한 시간.. 이번 여행에선 호텔 나오..
15th Hokkaido #17 캘리포니아베이비_안젤리크보야쥐 2017.01.02 새해 둘 째 날여행 10일째 날 아침 그랜드호텔에서는 조식 신청을 하지 않았다. 여유있게 입욕제 풀어놓고 오전타임 입욕제 온천을 즐겼다. 아침을 안먹으니 점심은 조금 일찍 먹는 것으로..11시 가까이 호텔에서 나와서 창고군 방향으로 가기로했다. 주지가이에 있는 공방인데 내 주의를 끄는 곳 중 한 곳이다.들어가서 구경하고싶은데 ..배고프니 패스.. 창고군 가는 길목에 있는 빨간 버스흰 눈 위의 빨간 버스도 눈에 들어오지만, 저 동그란 발자국이 더 궁금해진다. 색 바랜 우편함나무 위 글씨가 흔적만 남고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세월의 흐름을 이미지화 시켜보라고 하면 이렇게 할 수 있을 것같다. 31일엔 사람 한 명도 없었는데다시 활기를 띄는 거리 오늘의 목적지~캘리포니아 베이비 홋카이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