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6(월)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동네 산책을 하며
주지가이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 우리의 소울푸드, 럭키피에로 햄버거 먹으려고요.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희는 언제나 크리스마스 컨셉인 주지가인 긴자점을
가장 좋아해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락삐인가요.
여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외관만 보고 약간 그로테스크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무시무시한 산타의 얼굴이 벽에 걸려있어요.
어쩌다 한 번이라도 청소해 주면 좀 나을 텐데
재가 봐도 조금 으스스한 기분의 외관이에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여전히 계단을 지키는 호두까기 인형들~
외부음식은 가지고 오면 안 돼요~
2층 진열장 안에는 매년 새로운 산타인형들이 입주를 해요.
지난 3년 간 얼마나 많은 인형들이 들어왔는지 구경합니다.
오래된 장식에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장식들이 더해져서 완성된 모습이에요.
익숙한 모습 중 새로운 걸 찾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뒤로 뒤로 밀려난 오래된 인형들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너무 오래돼서 진열장에서 사라진 인형들은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저희가 좋아하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저는 매번 스노버거를 먹어요.
다 맛있지만 이게 제일 입맛에 맞더라고요.
깨범벅 번 너무 맛있어요.
차이니즈 치킨도 두 조각 시키고
남편이 주문한 에그버거
오므라이스도 먹고 싶고 버거도 먹고 싶고
오랜만에 왔으니 무리해서라도 다 먹을까 하다가
버거만 주문했어요.
역시 하코다테 도착하면 이걸 먼저 먹어줘야 하나 봐요.
이제야 제대로 된 하코다테 여행이 시작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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