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
편안한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어요.
아침 식사를 먼저 할지
온천을 먼저 할지 고민했는데
우선 첫날은 온천을
먼저 하기로 했답니다.
어제 오후에 갈 땐
안경을 벗고 들어가서
내부 구조를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오늘은 안경을 가지고 가서
제대로 볼 생각이랍니다.
저녁 5시부터 9시 30분까지 하는
스텔라 라운지에요.
우리야.. 그 시간에 계속 밖에 있을 테니
스텔라 라운지를 이용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뒤로는 남탕 입구가 있어요.
씻고 나와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대욕장으로 들어갑니다.
여기 대욕장은
다시 가봐도 정말 훌륭하네요.
안경 끼고 가서 자세히 보니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수질도 너무 좋고..
다 씻고 나왔는데 서방이 안 보이네요.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웬일로 나보다 늦네.. 하면서
창밖 경치를 감상해 봅니다.
응?
왼쪽 창문에 뿌연 것 보이시나요?
앞 창문은 안 그런데
옆 창문은 사람이 가까이 가면
저렇게 뿌옇게 변하네요.
가까이서 바다 쪽을 보고 싶은데
다가서면 우윳빛으로 뿌옇게 돼버립니다.
하.. 너란 창문..
소파 쿠션이 보들보들해 보여
잠시 앉아봅니다.
촉감이 참 좋아요.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보니
벌써 방으로 내려갔다고 하네요.
여기서 만나기로 해놓고..
씻고 나왔더니 배고프네요.
얼른 아침식사하러 갑니다.
입구에 가면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세요.
YUUYOO Terrace
저희 순서가 될 때까지
잠시 기다립니다.
씻고 왔더니 손님들이 많을 시간이라
대기 시간이 발생했어요.
안내도를 보니
채소와 현미의 맛을 살린
몸에 좋은 식사라고 쓰여있네요.
이곳에선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어요.
전체 전경이에요.
세계 각국의 항구를 이미지화 한
음식의 마르쉐라고 하네요.
자리를 안내받고
우선 어떤 음식들이 있나
둘러봅니다.
제일 안쪽에는
프로슈토로 가 있어요.
바로 옆에는 소시지, 베이컨과
달걀 요리가 있습니다.
Scrambled egg
Sunny side up(메다마야끼)
Boiled Egg
수란
바로 옆에선 Omelet을 주문할 수 있어요.
Plain
Goude Cheese
Red Cheddar cheese
Beef stew
네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직접 만든 빵이래요.
Grilled pork
라멘과 쌀국수
그릇에 토핑을 넣고
어떤 걸로 할지 말씀드리면
육수를 넣어주세요.
(육수와 면을 받고 토핑을 나중에 올리셔도 되고요)
만두
마파두부와 콘 수프
바질 파스타
게 장국(카니츠케)
여기에도 달걀이 있네요.
날달걀도 있고
낫또도 있어요.
달걀밥이나 낫또밥
만들어 먹는 코너인가 봐요.
카레가 있네요.
Soup curry,
Keema curry
카레용 밥은 현미밥이네요.
제일 끝에는 Minestrone가 있어요.
두유 Fondue
익힌 채소
스프카레가 또 있네요.
이곳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들입니다.
매우 싱싱해 보여요.
러시아 고기 요리인 Beef stroganov
이탈리아 생선찜 요리 Acquapazza
생선코너
손님이 너무 많이 계셔서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으악.. 참치 머리가...
처음 들어온 입구엔
밥 코너가 있어요.
백미는 ふっくりんこ
현미는 ななつぼし
오오! 홋카이도의 맛있는 쌀로
밥을 지어놓으셨군요.
검은 단지 안에는
죽이 들어있어요.
디저트 코너입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색이 참 고와요~
가장 많이 웃었던 코너입니다.
조식당에선 보기 힘든
스파클링 와인!!!
스파클링이라고는 하지만 ㅋㅋ
조식 먹을 때 와인이 나온 건 처음이네요.
옆엔 탄산수도 있습니다.
예쁜 와인 잔
와우!
벌집에서 나오는 꿀
저 이것 엄청 좋아해요~
요거트 토핑 용으로
준비된 것 같지만
전 그냥 먹겠어요 ㅎㅎㅎ
다양한 과일 주스와
꿀물, 그냥 물이 있어요.
커피는 MMC
아침을 뷔페식으로 먹을 땐
대부분 과식을 하게 돼서
점심, 저녁 계획까지 지장을 줄 때가 많아요.
여기서 네 번의 식사를 할 테니
적당히 나눠서 먹어봐야겠어요.
저는 키마카레를 가져왔어요.
맛있어요. 마음 같아선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참아보기로 해요.
조식당이 2층이라
바깥 경치가 그리 좋지는 않아요.
옆엔 고가 도로가 있고
주변엔 전부 공사 중이라..
그나저나
하코다테 역 근처는
지금 전부 새로운 호텔 공사 중이에요.
호텔이 너무 많아지니까
겁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나베 요리를 먹고 싶으면
테이블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저희는 한 개만 주문했어요.
보글보글
오늘의 나베요리는
사슴고기입니다.
고기는 약간.. 잡내가 나서
저는 국물만 먹었어요.
맛있어 보이던 디저트를 가져와서
먹어봅니다.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고
식당을 나서봅니다.
넓어서 정신없긴 한데
다들 에티켓을 잘 지켜주셔서
공간 대비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이 분위기가 계속 지속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https://www.centurymarina.com/break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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