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
편안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눈을 떴습니다.
대욕장에 다녀온 후
한 숨 돌리고 나니
아침 먹을 시간이네요.
식사 장소는
어제 저녁식사 한 곳과
같은 곳입니다.
조식은 뷔페식이에요.
아사카라 노스 카레 안내를 보고
풉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카레 ..
뉘앙스는 조금 다르겠지만
표현이 웃겨서 괜히 빵 터져버렸어요.
그래도 후라노의 유명한 카레라서
맛이 기대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카메시도 있네요.
우리나라 강원도의
오징어순대처럼
하코다테는 오징어 안에
밥을 넣어 먹는
이카메시가 유명해요.
장국과 온센 타마고
이쪽은 빵과 토스트
요구르트와 토핑이 있어요.
프렌치토스트가 달달하니
맛있어 보입니다.
이쪽은 샐러드와
다양한 반찬이 있습니다.
우유와 주스
커피 등 마실거리도 준비되어있어요.
아침 뷔페 코너는
공간은 좁은 편인데
그래도 이것저것
구색을 잘 갖춰놓았네요.
어제와 같은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아침부터 북쪽 카레를(ㅋㅋ)
한 그릇 퍼오고
나머진 간단하게 조금씩 가져왔어요.
카운터석 옆에선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달걀 프라이를 해주고 계십니다.
달걀 프라이가 다 되면
스테이크 한 점과
프랑크 소시지를 같이 담아서
테이블로 가져다주세요.
전체적으로
에미 하코다테야의 조식은
요란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식사였어요.
식사 후에 온천도 한 번 더 하고
방 정리 후 체크 아웃을 했어요.
1박 하기에 적당한 곳이었고,
여행 첫 날
비행기 타고 오느라 피곤했던 몸을
온천으로 풀어주는 계획이
매우 좋았다고,
서로 만족해했습니다.
오늘은 하코다테 역 앞까지 가야해요.
계획으론 택시를 타고 시덴 역까지 가서
시덴을 타고 하코다테 역에서 내릴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택시 앱으로 확인해 보니
택시-시덴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택시를 타기로합니다.
큰 짐이 두 개나 되어서 항상 걱정인데
다행히 트렁크가 큰 택시가 왔어요.
오늘이면 무거운 선물이 거의 빠지니
다음 이동 땐 조금 가볍게 갈 수 있겠죠?
택시를 타고 20분정도 달려서
호텔에 도착했어요.
오늘부터 4박 5일간 머물
Hotel&Spa
Century Marina Hakodate 입니다.
처음 계획은 얼마전 리모델링을 마친
국제호텔이었어요.
여긴 나중에 열심히 모아서
최고층 룸에 머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라무진 마스터가
국제호텔에 예약했다고 하니
왜 마리나로 안했냐고
거기 엄청 좋다고 얼른 바꾸라고
하도 뭐라고 하셔서
호텔 예약사이트 들어가 확인해보니
조식 포함 가격이
국제호텔 조식 불포함 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룸 크기도 비슷했었는데
좋은 조건의 방이 나왔더라고요.
우리 여행 스타일을 잘 아시는 분이니
마스터의 강력한 권유를 믿고
이곳으로 예약을 바꾸었답니다.
홈페이지 실내 사진을 봤을 때
너무 번쩍번쩍해서
외관도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외관은 매우 수수하네요.
체크인 카운터가 독특해요.
원 모양으로 생겼고
직원분들이 그 안에 둥글게 서서
손님 응대를 합니다.
직원들 입장에선
360도 오픈 된 카운터라니
많이 불편하겠다 싶었어요.
저희는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아니라서
짐만 맡겨놓고
산책을 하고 점심 먹은 후에
돌아오기로 합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마치 배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노아의 방주인가요..ㅎㅎ
카운터 반대쪽엔
붉은 조형물과
이곳 손님들만 이용할 수 있는
Bar가 있습니다.
여기 크래프트 비어가 그렇게 맛있다고
꼭 마셔보라던데요..
4일 머무는 동안 한 번은 가겠죠?
이걸 분수라고 해야 하나요?
붉은 나뭇가지를 엮어서 만든
조형물이
물 위에 있습니다.
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어요.
서방님 잠시 구름과자 먹는 동안
저는 로비에 있던 책꽂이에서
야경 사진 책을 가지고 왔어요.
아름다운 풍경 사진에 심취해있다 보니
서방이 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코다테 산책을
시작해볼까 해요.
오비히로 맨홀 뚜껑은
다양한 모양이라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는데
하코다테는 오징어랑 이 것
두 가지밖에 못 봤어요.
점심 예약시간까지
어슬렁거리며 산책하려고
창고군 쪽으로 왔어요.
메이지 칸 붉은 담장에
마른 담쟁이 덩굴이 있네요.
예전엔 눈을 보며 겨울모습이라 했는데
이젠 마른 나뭇가지를 보며
겨울모습이라고 말하다니..
카네모리 신사
새로운 게 생겼네요.
관광 유치를 위해
여러모로 힘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2020년 1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만
운영하나 봐요.
물 위에 둥둥~
많은 분들이
신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에마(絵馬)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기도 합니다.
붉은 벽돌
마음에 들어요..
눈 없는 이 거리..
정말 어색합니다.
눈이 별로 없으니
겨울인데도 인력거 하시는 분이
나와계시네요.
점심 전이지만
창고군에 온 기념으로
고마 소프트를 먹어보려고 해요.
예전에 먹어봤는데
꽤 맛있습니다.
여긴 절굿공이로 직접 찧어 나온
깨를 이용해서
다양한 먹거리를 만드는
깨 전문점이에요.
소프트 말고도 먹어볼 만한 것들이
많이 있답니다.
저는 킨고마미루쿠 소프트로
(깨 중에 로마네꽁띠로 불리운다는 킨고마 라네요..ㅎㅎ)
서방은 정련한쿠로고마 소프트로
(유기두유를 사용했대요)
하나씩 주문합니다.
500엔씩이에요.
양이 많지도 않은데..
꽤 비싸죠..
여긴 소프트크림 기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컵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저 기계에 넣고
압착식으로 눌러
소프트크림 형태로 나오게 하는 거예요.
팔이 많이 아프실 듯..
아~ 고소한 깨 향기
향기부터 높은 점수 주고
먹기 시작합니다.
서방이 주문한 쿠로고마
향기도 맛도 너무 좋습니다.
킨고마 쿠로고마
둘 중 하나를 고를 수가 없어서
매번 서방이랑 하나씩 나눠 주문해요.
다 맛봐야 하거든요.ㅋㅋ
역시 오길 잘했어요.
소프트 먹으면서 잠시 앉아있다 보니
점심 예약한 시간이 다가옵니다.
이제 슬슬 움직여야겠어요.
https://hakodate-kanemori.com/
金森赤レンガ倉庫・函館
金森赤レンガ倉庫は4つの施設からなる北海道函館ベイエリアのランドマーク。函館観光とイベント・グルメ・ショッピングをお楽しみください。
hakodate-kanemori.com
https://hakodate-kanemori.com/shop/youbutsukan/k-09/
杵つき金ごま 函館ごま福堂 | | ショップ・レストラン | 金森赤レンガ倉庫・函館
北海道初のごま専門店。セサミマイスターの手作りの人気NO1杵つき金ごまをはじめごまを使った商品を豊富に取り揃えております。健康や美容に興味のある方にごまを簡単に美味しく取り入れる事が出来ますので1度ご...
hakodate-kanemori.com
'Life is Journey > Hokkaido 22nd_Hakoda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코다테 여행_ #7 Hotel & Spa 센츄리 마리나 하코다테(Century Marina Hakodate) (2) | 2020.01.31 |
|---|---|
| 하코다테 여행_ #6 예약 필수! 파르페의 성지 Transistor Cafe (4) | 2020.01.30 |
| 하코다테 여행_ #4 에미 하코다테야(笑 函館屋) 스시코스 저녁식사( 寿司コース ― 笑（えみ）―) (6) | 2020.01.28 |
| 하코다테 여행_ #3 홋카이도에 왔으면 소프트 크림! 커피룸 키쿠치(Coffee Room きくち) (10) | 2020.01.27 |
| 하코다테 여행_#2 유노카와 온천 호텔, 에미 하코다테야(笑～えみ～函館屋) (4) | 2020.0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