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온천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온천으로 뜨끈해진 열기도 식힐 겸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산요안에서 다이이치 호텔로 가는
연결통로입니다.
산요안 손님은 이용할 수 있지만
다이이치 호텔 손님은
이용할 수 없는 통로예요.
정원을 가로질러
다이이치 호텔 쪽으로 갑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편안하고 기분 좋아집니다.
성격 급한 녀석들은
가을을 기다리나 봐요.
창 밖을 보며
얘기 나눌 수 있는 테이블
하지만 막힌 공간 안에서
이야기 나눌 필요는 없겠죠?
가을이 되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단풍 들 즈음의 홋카이도를
언제쯤이면 와볼 수 있을지..
여름,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휴가를 가보는 것이 로망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새들을 소개하는 사진
다이이치 호텔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시끌시끌하네요.
시끄러운 로비를 지나
서둘러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로비가 있는 토요테이보다
대욕장이 있는 호슈테이 쪽이
방도 넓고 뷰도 좋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이쪽에 올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산요안만의 고요함과 편안함이
너무 좋거든요.
토카치 대교
보슬보슬
비가 내리다 멈추다 해서인지
하늘이 시간에 비해
어둡네요.
그래도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로비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웰컴 드링크(애플티, 디톡스 워터)
한 잔씩 마셔주고
Bar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모르 맥주가 있네요.
백조가 유명한 곳이라
레이블도 백조
왠지 백조의 호수가 연상됩니다.
bar 안쪽에는 족욕(あしゆ) 테라스
하루니레(はるにれ)가 있습니다.
이용시간 07:00~23:00
이곳에서는 금연, 금주입니다.
방석과 담요, 수건이 있어요.
하나씩 챙겨가면 됩니다.
대리석 테이블 아래로
온천물이 있어요.
공기는 차갑고, 물은 따뜻하니
금상첨화입니다.
아시유 테라스에서도
토카치 대교가 보여요.
1층 테라스라서 도로와 매우 가깝습니다.
온천물에 발 담그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산책 시간을 마무리해봅니다.
다이이치 호텔 로비에서
산요안 방향으로
산요안 숙박객 이외에는
들어오지 마시라고..
산요안 로비
유니콘이 있네요.
유니콘 가족
병에 담아놓은 팥
이 녀석은 좀 무서워 보이네요.
눈알 같아...
체크아웃하는 데스크
직원이 계속 앉아있진 않아요.
체크인은 손님 계신 소파에 가져와서 하고
체크아웃만 데스크에서 합니다.
호리병 귀엽네요.
이제 올라가서 저녁 먹기 전까지
뒹굴 타임을 해볼까 합니다.
온천 덕분에
몸이 노곤 노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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