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
돌아가기 전 날이.. 여행 중 가장 아쉬운 날인 것같다.
어제 저녁부터 독한 약을 먹어댄 탓에 오늘 하루 정말 힘들겠구나..생각하며
오전에는 여유있게 쉬다가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cafe Yue라는 곳을 찾아갔다.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는 무언가를 먹으면 컨디션도 좀 좋아질 것같은데..
어떤것들이 있으려나~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니 꽤 넓어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
평일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넓고 깨끗한 공간과 조용함이 참 마음에 든다.
주말엔 사람들 많을 듯...
사진 찍는 것을 허락받고 가게 인테리어를 둘러보았다.
헤~ 내가 좋아하는 찰리 브라운~
인테리어인 줄 알고 소품들을 보다보니 가격표가 붙어있다. 판매하는건가?
드라이플라워 같은 꽃사지~
오호~
뚱땡이 고양이닷~
표정 참 묘하네~ 아이라인 마음에 들어~
아..턴테이블~
말 한 마디없이 조용히 주문받은 음식을 만들고 있는 두 언니들
쵸쵸쵸 시크!
테이블에 검은 고양이가 있길래 아 귀여워 하고 보았더니
ㅠ.ㅠ 볼펜꽂이었어..
하필 똥꼬에..
아프겠다..
커피 그라인더 옆에 있는 에펠탑
커피 가루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다.
미니어쳐모드 찍으면 어떻게 나올까싶어서 찍어보니
오호~ 어울려어울려~
꺄~~~ 커피잔 귀여워~~~~
사진찍기 놀이에 빠져있다보니 주문한 음식이 세팅되었다.
내가 주문한 오렌지 주스~
토스트에 뿌려먹으라고 주신 메이플시럽
아아~
촉촉하고 따뜻한 프렌치 토스트~
맛있엉.. 속이 편해져서 너무 좋다~
샐러드도 먹고~
디저트도 먹고~
서방과 여행이 다 끝났다며 아쉬움에 수다수다 하다보니 시간이 슉~ 가버렸다.
흑..가는 시간 붙잡을 수도 없고
오전 일정을 느즈막히 시작하지 시간도 슝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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