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81_ 두 번째 파두 공연 관람(Lisboa em Fado)

2025.01.14(화)

 

 

 

숙소에서 쉬다가 오늘 저녁 일정을 조금 수정했어요.

 

 

 

 

 

죄송하지만 원래 식사하려고 예약했던 곳을 취소하고

Fado 공연을 예약했습니다.

 

 

 

 

 

 

 

공연을 본 뒤 상황에 맞게 저녁을 먹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쇼핑센터 앞을 지나 계속 걸어가요.

 

 

 

 

 

 

 

아직 가로등이 들어올 시간은 아닙니다.

 

 

 

 

 

 

 

 

Lisboa em Fado

 

 

 

한국어지원

 

 

 

자연스러운 번역은 아니지만 친절하게 한국어 지원을 하는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바이샤지구에 있는 작은 공연장에 찾아왔습니다.

 

 

 

 

Lisbon in Fado

 

 

 

아직 공연시간 전이라 문은 닫혀있고 작은 스피커로 파두 연주곡을 들려주고 있어요.

 

 

 

 

 

 

 

 

 

 

 

 

 

 

 

 

 

 

 

포르투 공연 당시 관객이 아주 적었어서

오늘도 그러겠거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이 오더라고요.

일찍 와서 앞에 줄 서있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들어갈 때 주스나 포트와인 한 잔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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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전통 기타

 

 

 

 

 

 

 

 

 

 

 

공연 시작 전 포트와인 한 잔을 마시고

화면에 흘러나오는 Fado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포르투에서는 막내 기타리스트께서 말로 설명해 주셨는데

영상으로 설명을 들으니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더라고요.

 

 

 

 

 

 

 

 

첫 공연은 할아버지 파디스타의 공연이에요.

 

노신사 파디스타의 공연은 제겐 꽤 충격적이었어요.

중년 여성 파디스타가 부르는 파두가 좀 더 애절하고 

파두의 감정과 밀접해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경쾌한 곡을 연주하면서도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밀당이 정말 대단하시더라고요.

가까이 계신다면 팬클럽이라도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ㅎㅎㅎ

 

 

 

 

 

 

 

 

 

파두 기타와 클래식 기타 연주자의 2중주

클래식 기타는 반주 역할을 해요.

두 분 다 연주를 잘하시긴 하지만 포르투에서 봤던 공연의 기타리스트가 

훨씬 훌륭했다는 걸 느끼게 된 공연이었지요.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파두는 정통파와 현대파로 나뉜다고 들었어요.

정통파는 스승님께 사사하면서 엄격한 형식과 전통적 멜로디, 레퍼토리를 유지하며

사우다지 감정을 강조하는 쪽인 것 같고

현대 파는 대학이나 교육원을 통해 배우는 사람들은 현대적 해석과 크로스오버,

다양한 실험적 요소들을 실현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

 

두 번째로 노래하는 파디스타는 젊은 여성분이신데 대학에서 배웠다고 하시더라고요.

정통과 현대파 둘 다 들어볼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분 목소도 정말 열정적이더라고요.

 

 

 

 

 

 

 

 

 

유머러스한 할아버지께서 우스갯소리로 분위기를 전환시켜 주시고

두 분이 함께 공연을 하셨어요.

두 분이 같이하시는 곡을 들어보니 저는 확실히 정통파가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아니면 이 할아버지 파디스타한테 폭 빠진 걸지도 모르고요.

 

 

 

 

 

 

 

한 시간의 공연을 마치고 살짝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왔어요.

개인적으로는 포르투에서의 공연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고요

파디스타는 오늘 공연하신 할아버지가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ㅎㅎㅎ

 

 

 

 

 

 

 

공연 관람을 마쳤으니 이제 어딘가로 가서 저녁을 먹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