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9 #3
낮시간 마지막 코스는 로만티코로만티카 (보통 로마로마 라고 부른다고 한다)
계속 먹기만 해서 배가 너무 부르지만 하코다테에서는 먹을게 넘 많아서 어쩔 수 없어..ㅠ.ㅠ
참고 다 먹을테다!
하얀 건물은 타치카와카페
1901년에 창고식 건물로 지어진 상점으로,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한다.
현재는 카페로 사용되고 있고, 당시 실내 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로마로마로~~고고~~
어제부터 카메라가 계속 에러가 나더니.. (넘 오래된 녀석이라 죽으려나봐..ㅠ.ㅠ) 결국 찍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남은 사진들은 거의 서방 사진과 내 핸폰사진으로...
6명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두 한 팀이지만 6명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아 두 명이 먼저 들어가고
부모님과 아이들 네 명만 우리 앞에 남아있었다.
우리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독특한 실내장식들~
피아노 쳐보고싶엉~
소리 날 거같은데.. 정말 KAWAI ? 진짜라면 대박인거잖아..
건반 눌러볼걸..눌러볼걸...ㅠ.ㅠ
둥근 아치모양의 전등 기둥에 앉아있는 흰 부엉이~
테이블 위에 있는 모빌~
(손님 안계신 테이블)
인테리어 구경하다보니 주문한 파르페가 나왓다.
내가 주문한 딸기~
서방이 주문한 바나나쵸코~
먹으면서 수다 좀 떨다보니 바글바글하던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카페 안이 한산해졌다.
우리 옆에는 20대로 보이는 남자 세 명이 아이스크림과 파르페를 먹으면서 한 참 수다를 떨다가 나갔다.
남자들도 이렇게 모여서 스위츠 먹으러 다니는구나~ ㅎㅎㅎ
이렇게 낮시간의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갔다.
아마 밤에는 짐정리할 시간이 없지 않을까싶어서 대충 짐정리를 하다가..
이번엔 에사시에서 가져온 캔맥주가 너무 많아서 어차피 사전에 세관신고 할 거니까 맥주를 좀 더 사가기로 결정!
오누마 비루를 살건데 가격은 어딜가나 다 똑같기때문에 역 앞에 있는 사계채관으로 갔다.
깨질 일 없도록 캔으로된 오누마 비루를 잔뜩~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터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간 뽁뽁이랑 비닐 등으로 둘둘둘 잘 포장하고 혹시 터져서 새더라도 옷에 묻지 않도록 봉투 안에 신문지도 넉넉히 넣어놓고~
겨울이면 옷들이 두꺼워서 충격을 막아줄텐데 봄이라 옷들이 얇으니 완충제 역할도 못해줄 것같고..
아무튼 잘 들고가보자구~
짐정리도 대충 마쳤고, J상은 4시 반에 전화하고 만나기로 했으니 잠깐 쉬어볼까나~
아~~ 이렇게 여행도 슬슬 끝나가는구나..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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