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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2th_Obihiro&Esashi&Hakodate

12th Hokkaido #28 덴푸라 텐야 그리고 Peace 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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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9 #2

 

공원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개인 가정 집처럼 보이는 곳에 피아노교실이 있었다.

주말이라 피아노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그냥 .. 눈이 가더라.

 

 

벚꽃도 한 번 더 봐주고~

 

 

겹벚꽃을 야에자쿠라 라고 하는구나.. (겹벚꽃은 꽃잎이 7겹이라고 들은 것같은데.. 세어볼걸..ㅎㅎ)

벚나무가 장미과라는 것도 첨 알았다.

 

 

겹벚꽃을 보면 옛날 초등학교 다닐 때 얇은 습자지로 만든 꽃 볼 이 생각난다.

운동회 때 옷에 붙이기도 했고, 모자나 치마에 장식으로 붙이기도 했었는데..

 

 

 

 

아까는 못봤는데 튤립도 있고, 꽃잔디도 있었구나~

 

 

 

이제 저~~쪽에서 전차가 오면 점심먹으러 가는거징~

이 언덕으로 올라오는 전차 사진을 찍고싶었는데..ㅠ.ㅠ  딴짓하다 못찍었다. 아쉽아쉽

 

 

 

호라이쵸에서 내려서 좀 걷다보면 나오는 사거리

 

 

사거리 아래쪽 길에 오늘 우리가 갈 튀김 가게 텐야가 있다.

예전에 라무진 마스터가 소개해 준 곳인데, 오늘에서야 가보는구나~

아 기대기대~

 

 

 

 

 

점심 시간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오오~ 오래된 가게느낌이 물씬 풍긴다.

 

 

나는 튀김정식을 시키고, 서방은 튀김덮밥을 시켰다.

연세가 지긋하신 마스터는 멋진 아우라를 풍기며 침 뚝뚝 흐를만큼 맛나는 냄새 가득한 튀김을 만들기 시작하셨다.

 

 

 

 

아마, 사모님일거라 생각하는 연세 지긋하신 할머님께서 차림상을 준비해주셨다.

 

 

원래는 밥을 먹기 시작하면 이렇게 한 개 한 개 튀겨주시는 것 같은데

우리가 사진을 찍으니까 마스터가 조금 서둘러 다 튀겨주신 것같았다.

 

 

아~ 다시봐도 침 흐르는구나~

 

 

이건 서방이 시킨 튀김덥밥

튀김 정식도 맛있었는데.. 이게 좀 더 맛있었다..ㅎㅎ

 

 

 

 

 

맛있는 점심 먹었으니 이제 차마시러 가야지~ ^^

커피는 역시 피스피스에서 ㅎㅎ

오늘은 피스피스 마스터에게 드릴 선물도 가져왔는데..워낙 말이 없으신 분이라..

묵묵히 커피만 갈면 어쩌나..선물 드릴 타이밍을 못잡거나.. 어색한 상황이 되면 어쩌려나..사실 좀 걱정..

 

 

전차 선로를 비집고 나오는 풀 한포기

생명은 참 놀랍구나~

 

 

새로운 표지판이 생겼네~

 

 

 

 

도착~

 

 

 

 

어? 식사 메뉴가 생겼네?

 

 

 

 

 

 

카운터 석으로 자리잡고 앉아서

커피를 주문했다. 우리를 알아보시고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셨지만

역시 마스터는 열심히 그리고 조용히 커피를 준비하고, 콩을 고르고, 커피콩을 갈기만 하셨다.

ㅎㅎ 아웅 어떻게..선물 언제드려~

 

 

 

 

 

 

뉴발 책자가 있길래 여기 왜 이런게 있나하고 들춰보니 마스터가 이 책자에 피스피스도 나왔다고 아는체 해주셨다. ㅎㅎ

진짜네~ 여기 피스피스 있다~~

 

아.. 밖에 있던 안테나같이 생긴 녀석이 자전거 걸어놓는 곳이었구나.

실내에 걸린 자전거는 봤는데 (마스터가 자전거 동호회 하신다는 말씀은 초반에 들었었고~) 밖에 걸린 모습은 한 번 도 못본 것같다. 사진으로 확인하는구나..ㅎㅎ

 

서방이랑 나중에 나가면서 우리도 이렇게 사진 찍어보자~ 며  웃었다.

 

 

뉴발 덕분에 대화의 물꼬가 트여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픈시간이 빨라진 이유를 말씀해주시면서 가족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말씀 참 잘하시는데, 시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신단 말이징~

 

참, 가게 앞 현수막에 있는 모양글씨인 '오시오'에 대한 이야기도 해드렸다.

무슨 뜻이냐고 하니 마스터 이름과 소리가 같은 히라가나로 재미있게 만든 모양글자라고 하셨다.

 

그래서 한국어로 '오시오'라는 말의 뜻을 설명 드리면서

가끔 한국 관광객들이 한국말 뜻을 일본어 히라가나로 쓴 것인줄 알고, 마스터가 한국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해드렸다.

 

처음 알았다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알려줘서 고맙다고 막 웃으셨다.

 

 

한참 수다수다 ~하면서 선물을 드렸다. 사실 녹차를 드리려고 오설록 선물세트를 사왔는데..

이른 저녁에 만나기로한 J상에게도 선물을 드려야할 것같아서.. 조금 변경.

미니한과세트와 전통문양이 그려진 자석책갈피를 드렸다. 지난 번에 보니 책을 항상 읽으시는 것같아서..

 

이런 저런 우리의 여행 이야기와 페스티벌 이야기, 마스터의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왔다.

 

아~ 하늘 참 좋다~

 

 

밖에 나와서 아까 뉴발 책자에서 본 것처럼 모델놀이좀 해볼까 하다가 ㅎㅎ

그냥 건물 사진만 더 찍었다~

 

 

여기 커피콩 그림도 있었구나~

 

 

햇살을 향해 뻗어 자라는 담쟁이~

 

 

 

 

오픈시간이 빨라졌으니 내일 공항 가기 전에 또 올 시간이 될 것같으니..

사진은 내일 더 찍어보기로하고~

또 한 번 먹기위한 장소로 이동하러 전차를 타러왔다.

 

저 가게도 한 번 가보고싶은데.. 여기 저기 소개 많이 되었던데.. 다음엔 꼭 한 번 들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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