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일)
오늘은 이트맨 호텔을 떠나는 날이에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마지막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잠이 일찍 깨서 다른 분들 보다 일찍 조식을 먹어요.
연세가 지긋하신 노부부께서 식사 중이시고
두 번째 팀이 저희예요.
혹시 메뉴가 달라졌나 한 바퀴 둘러봅니다.
계란 요리는 오믈렛으로 미리 주문했어요.
부드럽지만 조금 진하게 마시고 싶어서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어요.
일관성 없는 플레이트 ㅋㅋ
남편이랑 같이 먹으려고 이것저것 담아왔어요.
아, 떠나는 날인데 비가 오네요.
어차피 볼트를 타고 갈 거라 크게 상관은 없는데...
포르투 도착하고 제대로 내리는 비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낭만적이죠?
단숨에 흑백영화 속 한 장면이 되어버렸어요.
보통 여행 중에 비가 오면 걱정이 앞설 텐데
그저 아름답기만 한 풍경을 바라보며 이트맨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쳤어요.
비 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식사를 마치고 룸에 돌아가기 전
호텔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비가 와도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비구름에 둘러싸인 포르투
이러니까 정말 흐린 날이 시그니처인 유럽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요.
1월이라 겨울비라 불러야 할 텐데
영상 온도 때문인지 저희에겐 가을비 같이 느껴지네요.
꽤 많이 내리고 있는 비 때문에 동루이스다리도 마을도 모두 차분해 보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가득 담고 이제 룸으로 돌아갑니다.
체크아웃 시간 전에 짐도 챙겨야 하고, 비가 오니 캐리어 커버도 씌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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