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일)
이온몰에서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Hotel WBF 아사히카와
뒷 문이 더 앞 문 같아 보이는 독특한 건물...
원래는 짐을 찾아서 공항버스를 타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어젯밤 잠시 떨어졌던 기온은 다시 살을 태워먹을 듯이 지글거리고 있어서
맨몸으로 5분 걷기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리 멀지 않지만 캐리어와 배낭을 이고 지고 터미널까지 갔다간 비행기 타기 전에 쓰러지겠다 싶어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가기로했어요.
보통 일본택시는 트렁크에 캐리어가 다 안 들어가면 기사님 옆자리에 두던데
이분은 특이하게도 뒷자리에 트렁크를 두고 남편보고 앞에 앉으라 하더라고요.
얼떨결에 앞에 앉아서 출발하는 포르코 씨입니다.
주변 풍경들에게 인사하며 구경하다 보니 공항에 도착했어요.
유유히 떠나시는 기사님
일본항공 체크인 카운터 오픈 시간은 2시 30분이에요.
뭔가 힘들어 보이는 침팬지...
남은 시간 동안 위로 올라가서 구경 좀 해볼까요?
점심을 먹고 왔으니 여기선 밥을 먹을 건 아니고요
소프트크림은 먹을 수 있다죠.
인형을 사고 싶은데 예쁜 게 있을까 둘러봅니다.
국제선 방향으로 가봅니다.
확실히 국제선 쪽에 뭐가 많긴 하네요.
홋카이도 공항별 드립백
컨셉 재미있네요.
이거 모으는 재미도 꽤 괜찮을 것 같아요.
한참 구경하다가 인형을 샀어요.
부드러운 재질로 된 곰인형, 커다란 연어를 입게 꽉 물고 있습니다.
카미카와 길목에서 여우를 만난 기념으로
살짝 2% 모자라 보이는 키타키츠네 인형을 샀어요.
나름 앙증맞고 귀여워요.
배낭에 잘 넣어서 데리고 가야 해요.
집에 도착할 때까지 얌전히 있으렴~
출국 수속을 마치고 국내선 게이트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정말 떠날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마지막 발목을 잡는 시로이코이비토 소프트크림
400엔
4시 20분 비행기
탑승 전 마지막 소프트크림을 먹기로 하고
시로이코이비토 소프트크림을 사 왔어요.
1년 뒤에나 먹을 수 있을 텐데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으며
비행기 탑승을 기다립니다.
'Life is Journey > 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홋카이도 여행] #81_ 집으로 돌아가는 길 (0) | 2024.11.22 |
---|---|
[홋카이도 여행] #79_ 아사히카와 부타동, 키쿠요시(㐂久好 イオンモール旭川駅前店) (0) | 2024.11.20 |
[홋카이도 여행] #78_ 아사히카와 프렌치 레스토랑, Le Ann(旭川フレンチ ルアン) (0) | 2024.11.19 |
[홋카이도 여행] #77_ 아사히카와 이온몰, GODIVA(ゴディバ イオンモール旭川駅前) (0) | 2024.11.18 |
[홋카이도 여행] #76_ 아사히카와 맛집, 라멘 텐킨(らーめんや天金 四条店) (0)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