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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홋카이도 여행] #23_ 히가시카와 맛집, 이자카야 리시리(居酒屋りし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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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화)

 

 

 

안돈에서 숙박하면 청소는 본인이 하게 되어있어요.

하지만 3박 이상일 경우 나흘째 되는 날 청소를 해줍니다. 체크인할 때 청소할 시간을 미리 신청하게 되어있어요.

 

 

 

침대

 

 

워낙 깨끗한 곳이라 청소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제대로 청소하고 나니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 나서 좋아요.

침대, 이불도 훨씬 폭신해보입니다.

 

뜨거운 날 돌아다녔으니 샤워 한 번 하고 이불 위에서 휴식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안돈

 

 

조금 쉬다 보니 금세 저녁 먹을 시간이 가까워오더라고요.

밥 먹으러 가는 길 산책을 다시 준비합니다.

 

 

 

 

나무

 

 

햇살은 여전히 쨍쨍해요.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숙소 앞에 이렇게 줄지어 있어요.

가지치기를 심하게 해 놔서 더 알 수 없지만 

 

 

 

나무

 

 

 

 

 

 

여기저기 혼란스럽게 뻗어있고 꼬여있는 가지들을 보니

무슨 조각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푸르른 정원을 지나 두 번째 산책을 시작해요.

 

 

 

 

 

 

누가 봐도 국화 맞죠?

 

 

 

바이크

 

 

건너편 가게 앞에 노란 바이크가 인상적이에요.

 

 

 

WOOD LIFE SERVICE

 

 

 

공방처럼 보인다 생각했는데 구글 지도를 보니 수납장 제조업체라고 나오네요.

나무 컬러와 노란 바이크의 컬러가 너무 잘 어울려 사진을 잔뜩 찍고 지나갑니다.

 

 

 

 

 

 

도로정비는 잘 되어있지만 사람도 차도 많지 않으니

이렇게 도로 위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지나가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아요.

(메인 도로 아니고 안쪽길에 있는 도로예요. 차들이 들어가는 걸 거의 보기 힘든 골목입니다.)

 

 

 

자전거 렌탈

 

 

미치노에키에 자전거 렌털샵이 있다고 했는데 여기 있었군요.

2천엔부터, 접수는 미치노에키 안에서 받는다네요.

 

 

 

 

 

 

 

주민들이나 학생들은 이 더위에도 자전거 잘 타고 다니던데

저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요.

봄이나 가을에 오면 평지에 큰 메인도로 주변에 거의 모든 인프라가 있는 이곳에서

편하게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센토퓨아

 

 

 

 

목적지에 거의 다 와가는데 길 끝을 보니 센토퓨어 마당이 보이네요.

 

 

 

 

 

이자카야 리시리

 

 

 

오늘 저녁식사할 곳에 도착했어요.

히가시카와에서 모두 입을 모아 극찬하는 곳, 이자카야 리시리입니다.

 

 

 

 

리시리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나 봐요.

외관만으로는 이자카야 느낌이 아니라서 지나칠 뻔했어요.

 

 

 

이자카야

 

 

 

정원이 너무 풍성하게 가꾸어져 있어서 이자카야 들어가는 길이

이렇게 낭만적이어도 되는 거야? 라며 우스갯소리를 했어요.

 

 

 

리시리

 

 

 

이자카야 리시리

 

 

여행 오기 한 달 전 예약을 완료한 곳이에요.

마을분들 여행온분들 모두 좋아하는 곳이라 예약 없이 당일 입장은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짧은 길이지만 정원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어딘가 있을지도 모를 요정을 찾아봅니다. ㅋㅋ

 

 

 

 

가을

 

 

이렇게 날이 뜨거운데 성격 급한 녀석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군요.

 

 

 

 

 

 

 

 

 

 

 

居酒屋りしり

 

 

이자카야 리시리(居酒屋りしり)

나무벽에 페인트로 쓴 글씨와 물고기 한 마리가 인상적입니다.

 

 

 

오늘의 추천

 

 

히가시카와 버섯, 시마아지, 앗케시산 굴, 엄마의 맛 생선조림, 주토로

 

 

 

물고기

 

 

귀여워요.. 스탬프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싶네요.

 

 

 

어서오세요

 

 

 

 

居酒屋りしり

 

 

 

居酒屋りしり

 

 

 

 

 

 

 

 

 

 

 

 

이만큼 걸어오면서 정원 구경하고 입구 구경하느라 아직도 들어가지 못했답니다. ㅋㅋㅋ

이제 정말 입장합니다.

 

 

 

카운터석

 

 

 

예약한 대로 카운터석에 앉았어요. 

와.. 손님이 많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회사 회식일듯한 단체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왁자지껄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끌시끌합니다.

히가시카와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구나 생각했는데 전부 여기 계셨군요.ㅋㅋㅋ

 

 

 

하이볼

 

 

날이 더우니 우선 하이볼 한 잔

 

 

 

 

 

 

 

기본 메뉴

 

 

테이블 위에 깔린 페이퍼가 메뉴예요.

거의 모든 메뉴가 있지만 

 

 

 

엄선된 메뉴

 

 

여기서 골라보라고 추천하시더라고요.

오늘의 추천 메뉴 느낌이었습니다.

몇 가지를 골라 주문하고 목을 축이고 있으니

 

 

 

 

오토시

 

 

오토시가 나왔어요.

 

 

 

카스베

 

 

홍어

 

 

 

 

 

 

오이, 호박, 아마에비

 

 

 

새우

 

 

 

맛있는 아마에비

 

 

 

 

엄마의감자샐러드

 

 

かあ(母)さんのポテトサラダ(카-상노 포테토사라다)

엄마의 감자샐러드

 

 

 

かあさんのポテトサラダ

 

 

 

주방에 계신 어르신께서 요리를 하시는데

아마 셰프님의 어머님이시겠구나 생각했어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의 감자샐러드, 간이 거의 없는 느낌의

아, 집에서는 이렇게 드셨겠구나.. 싶은 샐러드였어요.

 

홋카이도 감자 맛있는 건 입 아프게 더 얘기하지 않아도 모두 아는 사실이고

어르신만의 손맛으로 만들어주신 맛있는 감자샐러드예요.

 

 

 

 

사시미모리아와세

 

 

 

메뉴에 안 나온 건지 저희가 못 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사시미세트가 안 보여서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하셔서 사시미모둠을 주문했어요.

 

 

 

사시미

 

 

 

제가 못 먹는 몇 가지도 보이지만 외관만으로도 신선함이 전해집니다.

왼쪽 윗 줄부터 순서대로

사바, 주도로, 시마에비, 보탄에비

우니, 부리,  호타테, 히라메, 타코

 

 

 

 

 

 

보탄에비도 맛있고 우니도 감동하며 먹었지만

와, 호타테 무슨 일이에요. 너무 달고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홋카이도에서 먹는 호타테도 항상 맛있지만 한 입 먹고 저희 둘 다 동공 확장!

호타테가 이렇게까지 달고 쫄깃할 수 있는 거구나 호타테 맛에 대한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더라고요.

 

 

 

두부장국

 

 

 

두부를 이렇게 크게 넣어주는 미소시루는 처음이네요 ㅎㅎㅎ

감자샐러드도 그렇고 미소시루도 그렇고 간이 아주 부드러워서 먹기 편해요.

 

 

 

올림픽

 

 

 

TV에서 올림픽 수영 경기를 중계중인데 가게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어요.

 

 

 

 

옥수수튀김

 

 

 

토-비키 카케아게(とうきびからあげ)

며칠 전 온더테이블에서 맛있게 먹었던 옥수수튀김을 또 주문했어요.

 

 

 

 

とうきびからあげ

 

 

온더테이블에선 옥수수 알갱이들로만 튀긴 느낌이었는데

리시리 옥수수튀김은 반죽이 섞인 튀김이에요.

 

 

 

とうきびからあげ

 

 

 

고소하고 달콤하고 아삭하면서도 반죽 덕분에 쫀득한 식감까지

아, 한여름의 옥수수란 얼마나 맛있는지요.

 

 

 

 

 

 

튀김 찍어먹을 (아마 소금?) 것을 주셨지만 옥수수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먹었어요.

 

 

 

 

 

 

물에 빠진 굴 ㅎㅎ

카키를 주문했는데 이름 모를 새콤한 국물에 담긴 카키가 나왔어요.

남편이 그냥 먹겠다고 해서 다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생굴이니까 맛있게 잘 먹더군요.

전 익힌 것만..

 

 

 

 

はっかく(八角)

 

 

 

핫카쿠(はっかく , 八角) 미소야키

 

 

 

[하코다테 여행] #28_ 이자카야 요시안(よし庵)

2023.1.19(목) 저녁엔 라무진 알바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타네짱 가족을 만나기로 했어요. 원래는 라무진 마스터도 같이 만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생긴 일로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어요. 뭐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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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카쿠는 코다테에서 타네짱과 처음 먹었던 너무 맛있는 생선이에요.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박사님인데 물고기박사라고 부르거든요.

그때 먹은 맛있는 핫카쿠가 기억나서 주문했어요.

그런데 어째 좀 작아 보이고.. 살이 어딨는지 모르겠어요.

 

 

 

 

사와

 

 

 

하이볼 한 잔을 마신 뒤 진저에일을 주문하니 sold out..

사와를 추천하시길래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 미심쩍어하면 주문했어요.

 

 

 

사와

 

 

몇 모듬 마시다가 깨달은 사실

사와는 술이었군요!

진저에일 대신에 추천하시길래 당연히 무알콜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사케 3종

 

 

 

남편은 사케를 마시고 싶어 추천을 부탁드리니 3종세트를 추천하셨어요.

조금 작은 잔으로 5잔 세트도 있더라고요.

저도 한 입씩 맛봤는데 셋 다 개성이 강해서 마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어요.

 

 

 

はっかく

 

 

 

열심히 살을 발라 보았지만 뭘 먹은 건지 모르겠던 핫카쿠..

지금은 살이 없는 계절인가 봐요. 다음엔 겨울에 찾아 먹어야겠다 생각합니다.

 

핫카쿠는 머리 쪽 모양이 팔각형이라 이름이 팔각( はっかく)이에요.

 

 

 

 

 

 

만화 캐릭터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ㅋㅋㅋ

 

 

 

ほっけ

 

 

 

핫카쿠에게 실망하고 안 되겠다 싶어 임연수(ほっけ) 구이를 주문했어요.

역시 임연수는 실패하지 않는군요. 통통~하니 아주 맛있어 보여요.

 

활기 가득한 장소에서 이렇게 먹고 마시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 웃는 소리도 듣기 좋고..

 

손선풍기를 테이블 위에 놓고 계속 틀어놓고 있었더니 아마 사장님 부인(?)께서

"어머 TinyTAN 선풍기네." 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라 어떻게 아시냐고 했더니 당신 딸이 아미라고 ㅋㅋㅋㅋㅋ내적 친밀감 상승하며 다시 한번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디저트 먹고 끝내자 하며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어, 뭔가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한 입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다고 말하니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시는 거예요.

아니.. 이자카야에서 자가제 디저트라뇨. 이게 무슨..

 

 

 

 

 

 

예전에 하코다테 트랜지스터 마스터와 가게 휴일에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

한참 놀다가 술 마시고 우리를 호텔에 데려다주고 아이스크림 만들어야 한다고

한밤중에 카페로 다시 가시는 모습을 봤거든요.

자가제 아이스크림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다음에 히가시카와에 또 오게 되면 리시리엔 또 오겠구나

남편이랑 만족스러움의 대화를 끝으로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중문

 

 

 

 

 

 

 

밤에 보는 간판

물고기 그림은 밤에도 여전히 귀엽네요.

 

 

 

리시리

 

 

즐거웠어요~

 

 

 

 

 

 

그렇게 뜨겁게 끓어오르더니 이 시간이 되니 21.2도예요.

낮시간과 반대로 쌀쌀함이 느껴지는 시원함이 너무 좋습니다.

 

 

 

 

 

 

안돈

 

 

설렁설렁 밤거리를 산책하하며 걷다 보니 숙소에 도착했어요.

쿠시로에서도 정말 맘에 드는 이자카야를 찾아서 기분 좋았는데

(카가야상 부부랑 친구도 됐고 말이죠)

 

 

[홋카이도 여행] #13_ 쿠시로 맛집, 쇼쿠지도코로 세키(食事処勢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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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분위기지만 그래도 리시리도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안돈

 

 

나중에 즐겁게 추억할 만한 곳이 한 곳 더 생겼어요.

잠들기 전까지 한참 수다 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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