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7(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후쿠이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이에요.
후쿠이 호텔 마지막 조식도
죽으로 간단히 먹어주고
짐 정리하고 대욕장도 한 번 더 다녀오고
시간이 되어 체크아웃을 했어요.
오늘은 점심 먹을 곳이 멀리 있는 곳이라
짐을 맡기도 다녀오기로 했어요.
애증의 키오스크...
체크인하는 날 카드 결제가 안 돼서 애를 먹였더랬죠.
그저 다이너스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기계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즐겁게 잘 지내다 갑니다~
눈 쌓인 겨울 동네를 걸어갑니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산과 동네와 눈길 위 자동차들
별 것 아닌 일상적인 모습이
여행 중엔 다 예뻐 보여요.
시들면서 얼어버린 해바라기
눈 밟고 올라가 담을 넘는 도둑도 있을까요?
파란 버스가 눈에 띄었어요.
천천히 걷다가 눈 뭉쳐서 던지기도 하고
키득거리며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알록달록 놀이터
흔들흔들~
공원에 사람이 없으니 조금 쓸쓸해 보이지만
추운 날엔 이불속에 있는 게 제일 좋긴 하죠.
오랜만에 큰 고드름을 봤어요.
보통 고드름이 이렇게 크게 맺히는 곳에선
주의하라고 팻말 붙여놓던데
여긴 아무 표시도 없는 곳치고 엄청 큰 고드름이 열렸어요.
저게 떨어진다면.. 으...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동네 안 길을 한참 걷다가 다시 큰길로 나왔어요.
제가 꼭 가야 한다고 주장한 몇 안 되는 곳 중 한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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