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2 #4
호텔로 돌아오니 우리 짐은 미리 방에 갖다 놓았다고한다.
고마워용~
이번에 묵을 방은 806호~
작은 욕실~
오오! 그래도 창밖 뷰가 엄청 좋다~
짐 정리하고 한참 걸어서 아픈 다리 좀 주물러주며 쉬었다가
저녁 예약 시간이 되어 1층으로 내려갔다.
옹? 근데
아침 메뉴에 부타동이 생겼다!!!
올~ 우리 있는 동안에 한 번은 나오겠지?
여긴 저녁 먹고 올 파르페 가게~
아~ 저깄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FRAGOLINO
예약석~
콜크 귀여워~
와인과 식사를 주문하고~
예전에 마셔본 녀석으로~ 서방이 골랐다.
여긴 콜크를 요롷게 꽂아놓네..ㅎㅎ
근데..안타깝게도 약간.. 맛이 간녀석이었다..
서방은 괜찮을거라며 그냥 마시자고..
바로 말했으면 새것으로 마실 수 있을 정도였는데...ㅠ.ㅠ
서방 하자는대로 그냥 마셨더니 갈수록 맛 간게 절절히 느껴지더라는...
홈페이지에서 메뉴 볼 때 단품 가격이 왜 이렇게 싸? 했더니
음식이 전부 손바닥만해 ㅎㅎㅎ 미니야 미니~
포크보다 작은 피자 한 조각
한 입에 쏙~
그 다음 주문은 뇨끼~
맛은 그냥 그냥~
뇨끼 먹으니 시레토코샤리의 레스토랑 폴라리스가 생각나버렸다.
아아.. 환상적인 그 맛~
좋은 와인과 너무나 맛있었던 뇨끼...ㅠ.ㅠ
뇨끼 먹으러 샤리 가자~
손바닥 만한 녀석 두 개로 배가 차지 않아서 리조또를 하나 더 시켰는데..
좀 많아보인다..
와인이나 음식이나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첫날 점심, 저녁 모두 잘 먹었으니 된거지 뭐~
이제 파르페먹으러갈까나~ ㅎㅎ
아까 지나가면서 확인한 리틀비츠카페 도착
밖이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흔들~
가게 내부는 참.. 오밀조밀
어울리는 듯 안어울리는듯 자잘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나는 오마카세 파르페를 시켰는데..
음..크림이 심상치 않군..
걷어낼까 하다가 그냥 먹었는데..윽... 완전 속이 느끼해서 뒤집어지기 일보 직전..
얼른 먹고 밖으로 나가 바람이라도 맞지 않으면 큰일 날 것같은 기분이다...
서방이 고른 곳이였는데..
내가 타베로그에서 고를 때 사람들 평좀 신경쓰자고 했건만..
자긴 그런거 싫다면서 고르더니!!
아아..안되겠어.. 이대로 들어갈 순 없어..
속좀 달래보자~
맥주 마시면 좀 나을까 싶었지만 배불러서 마시지는 못하겠고...
우선 가게들이 있는 쪽으로 가보자~
으~ 춥다.. 싶어서 기온을 보니 11도..ㅎㅎ
역시 북해도~
응? 이건 뭐야?
어머~ 이쁘다~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라멘가게가 있길래 얼른 들어갔다.
라멘 하나와 교자만두, 맥주 한 잔씩 시켜서
라멘 국물을 막 흡입하니 느끼한 속이 좀 가라앉는듯..
아아... 다시는 그런 곳 가지 말자구 ㅠ.ㅠ
스위츠 천국인 오비히로에서 그런 맛을 보다니..흑..
그래도 교자만두는 맛있구낭~ ㅎㅎ
파르페에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일정 끝내기로했다.
내일은 더 맛있는 곳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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