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1(금)
식사를 마치고 2차 하러 가려고요.
이제 정말 여행 끝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매일 아쉬운 밤이에요.
다음에 또 만나요~
산타 할아버지 저희 왔어요~
켄이치상께 미리 연락드리고
나노 굴드에 왔어요.
무거운 문을 열지 않아도 되는 옆 문으로
남편이 주문한 칵테일이에요.
에스프레소와 초코민트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입니다.
전 오늘도 압생트입니다.
디스펜서랑 압생트 스푼을 저도 구입해야
포르투갈에서 사 온 압생트를 오픈할 텐데 말이에요..
오늘도 아름다운 향기로 저를 유혹하는 압생트~
스푼이 cutipol 같죠?
얼마 전에 나노굴드 직원분들 야외 나들이가 있었거든요.
인친이라 ㅋㅋ 서로의 근황을 아주 잘 알고 있어요.
비가 왔는데 괜찮았냐고 여쭤보니 너무 재밌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에 너무 감동..ㅠ.ㅠ
사실 저희 부부를 직원 나들이에 초대하려고 했었대요.
하지만 왠지 야외에서 이러고 노는 거 안 좋아할 것 같아서
연락하지 않았다고 하시는 거예요.
아아아 아아아아....
마스터 왜 그러셨어요.
물론 야외 안 좋아하지만 ㅋㅋㅋㅋ
불러주셨다면 기쁜 마음으로 가서 이 한 몸 다 바쳐 놀았을 텐데요
엉엉엉..
진담 반 농담 반이었겠지만
그리 말해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감사하기도 했고요.
옆자리 손님이 드시는 걸 보고
저도 따라서 마셨는데
엄청 셔서 압생트 마신 게 다 깨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ㅋ
다음엔 노는 자리 술 마시는 자리엔
걱정 말고 꼭 불러주십사 부탁의 부탁을 하고ㅋㅋ
마지막 칵테일을 마십니다.
색깔이 아주 곱고 예뻤는데 사진에 담기지 않아 아쉬워요.
대신 칵테일 만들 때 가장 멋지신 켄이치상 사진을 한 장 투척합니다.
오너가 멋진 분이라 그런지 이곳 직원분들 분위기도 참 좋아요.
삿포로의 밤을 즐기고 싶으신 분
나노 굴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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