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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50 신트라_포르투갈 가정식 요리 Restaurante Casa dos Frangos 2022.08.09 신트라 역으로 가는 버스에 탑니다. 다행히 자리가 여유 있어서 앉아갈 수 있겠어요. 구불구불 산길을 내려가고 올라가고 돌아가고... 멀미가 날 지경이지만 ㅎㅎㅎ 배고픔이 멀미를 이기고 있습니다. 신트라 역사는 이렇게 귀엽게 생겼었군요. 아침에 나온 출구에선 볼 수 없었는데 여기가 입구인가봐요. 너무 귀엽습니다. 역 근처에서 어디를 갈까 둘러보다가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남편이 구글 서치를 했습니다. 역사 아랫 블럭에 가정식 식당이 있는데 거길 가보자고 하네요. Restaurante Casa dos Frangos 포르투갈 가정식을 주는 곳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나 봐요. 피곤하고 배고프고.. 가게 외관 사진은 찍지도 않고 바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었고, 시골 시장..
[포르투갈 여행] #49 원색의 아름다움, 신트라 페나성 Parque e Palácio Nacional da Pena 2022.08.09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페나성입니다. 신트라에는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 저희는 페나성과 호카곶 두 군데만 다녀오기로 했어요. 페나성은 16세기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이었으나 1839년 페르난도(Fernando) 2세가 개축한 후에는 왕들의 여름철 주거지로 사용되었다. 해발 450m의 산꼭대기에 우뚝 솟아 있는데, 이슬람·르네상스·마누엘·고딕 양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성 외부가 파스텔조의 색채로 칠해져 있다. 전체적으로 성은 장식타일인 아줄레주가 장식되어 있어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아멜리아 여왕의 방을 비롯한 방은 장식이 독특하며, 회랑과 예배당에는 아직도 수도원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날씨가 좋으면 리스본과 테주강(타호강)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으며, 궁전 주위의 페..
[포르투갈 여행] #47 불쾌한 경험, Restaurant Eleven 2022.08.08 공원 산책을 마치고 예약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으로 올라왔습니다. 2019년부터 미쉐린 1 스타를 유지하는 곳이래요. 우선 리셉션 홀에 앉아서 안내를 기다립니다. 독특한 장식... 창가 자리에 안내 받았어요. 아쉽게도 해가 지는 방향이 아니라 석양을 보진 못하겠지만 바깥 풍경은 마음에 듭니다. 빵이 먼저 서브되었어요. 맛은 꽤 괜찮아요. 버터와의 조합도 좋고... 맛있는 빵으로 만족스럽게 식사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플레이트 아뮤즈 랍스터 코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처음부터 랍스터입니다. 랍스터 살을 다져서 만든 메쉬드 포테이토 와인 페어링 첫 번째 와인은 포르투갈 로제와인입니다. 두 번째 플레이트 복숭아와 시트러스를 곁들인 랍스터 요리예요. 와인 페어링 두 번째 와인 포르투갈 서쪽에 위치한..
[포르투갈 여행] #46 에두아르두 7세 공원, Parque Eduardo VII 2022.08.08 저녁 식사는 리스본의 첫 파인다이닝인 일레븐에서 하기로 했어요. 레스토랑이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일찍 도착해 공원 산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공원 제일 꼭대기에 있는 곳이라 우버를 타고 가서 먼저 레스토랑 앞에 내렸습니다. 좋은 경치를 감상하려고 창가 자리를 부탁했는데 예약이 잘 되었을지... 레스토랑 확인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공원 산책을 해보려고 해요. 아니, 가로등 위에 저 배 보이시나요. 어쩜 저렇게 앙증맞죠? 레스토랑에 먼저 온 덕분에 제일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전경을 감상 후 내려가기로 했어요. 그림자샷도 찍어주고 물이 있어서 시원해요. 미로처럼 보이는 정원 산책 온 반려견들이 엄청 신나게 뛰어놀더라고요. 저~ 멀리 보이는 ..
[포르투갈 여행] #45 리스본 호시우 광장, Praça do Rossio 2022.08.08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호시우 광장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산책하면서 기차역도 확인하고 귀국 전 검사할 곳도 확인하려고요. 뜨거운 햇살, 파란 하늘 그리고 시원한 분수 파란 하늘과 여름의 햇살이 이렇게 눈을 찌르듯이 아프게 하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ㅎ 넓은 광장 가운데 있는 분수 덕분에 근처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바닥의 물결무늬는 포르투갈의 전통 보도 양식인 칼사다 포르투게사라고 합니다. 안경 도수 때문에 어지럼증을 잘 느끼는 제겐 움직이는 무늬로 보여 조금 힘들었지만 넓은 광장이 굉장히 활기차 보이게 하는 양식이었어요. 호시우 광장의 원래 이름은 동 페드로 4세 광장이래요. 광장 중앙에 동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광장에 코로나 검사소가 있어요. 아무래도 한국 입..
[포르투갈 여행] #44 리스본 브런치 카페, The Folks: coffee brewers and soul cooks 2022.08.08 리스본 도착한 첫날 핑구도스에서 사 온 식재료들로 간단히 아침을 차려먹었어요. 여행 초반 우버에서 내리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나가고 먹통 현상이.. 그래도 일주일 잘 버텼는데 아침에 켜보니 완전히 사망.. 앞으로 일주일은 더 남았는데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아.. 슬퍼라..ㅠ.ㅠ * 사망한 미러리스는 한국 돌아와서 잘 수리했어요. 고장 난 김에 알파 7 시리즈를 사볼까 두리번거렸지만 ㅋㅋㅋㅋ A6000을 조금 더 애용하기로 했습니다. 볶음밥과 샐러드류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계란 프라이도 만들어줍니다.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편하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서방이 나타와 커피를 사 왔는데 나타 사진은 어디로 간 건지.. 커피..
[포르투갈 여행] #43 맛을 알 수 없는 홍콩 음식점 Nono HK 中菜中餐廳, 그리고 아름다운 리스본의 야경 2022.08.07 숙소에서 잠시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는데 저나 남편이나 더위에 너무 지친 탓인지 만사가 귀찮아졌어요. 숙소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검색을 해 본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달이 제법 통통해요. 오랫만에 아시아 음식을 먹어볼까 싶어서 홍콩 레스토랑에 왔어요. 이름이 NONO네요.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야외 테이블에 앉기로 합니다. 사이드가 먼저 나왔네요. 새우 슈마이입니다. 지치고 배고픈 상태인데도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 여름엔 역시 맥주~ 날이 저물며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통행로에 앉아 식사하는 건 아직도 어색하긴 하지만 나름 여행 온 기분도 나고 좋아요. 제가 주문한 해산물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포르투갈 여행] #42 리스본 맛있는 디저트, Gelateria La Romana dal 1947 2022.08.07 리스본 대성당을 나와 숙소로 돌아가는 길 너무 덥기도 하고 미리 봐 두었던 젤라테리아가 있어서 숙소 들어가기 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다 좋아하는데 굳이 선택하라면, 젤라또 보다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특히 홋카이도 소프트...(ㅠ.ㅠ) 하지만 남편은 다 좋아하지만 젤라또 사랑이 꽤 남다른 사람입니다. 숙소 바로 코앞에 있는 이곳을 지나칠 사람이 아니지요 ㅋㅋ 1947년부터 영업한 곳인 가봐요.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오! 토스트 젤라또라니 맛있겠는데요 ^0^ 친절한 직원분께서 주문한 젤라또를 컵에 담아주셨어요. 날이 더워서인지 금방 녹아내립니다. 안돼!!! 잠깐만 기다려!!! 라고 내적외침을 .... 하지만 사진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