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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1st_Porto&Lisbon(2022.08)

[포르투갈 여행] #49 원색의 아름다움, 신트라 페나성 Parque e Palácio Nacional da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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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페나성입니다.

신트라에는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

저희는 페나성과 호카곶 두 군데만 다녀오기로 했어요.


 

페나성은 16세기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이었으나 1839년 페르난도(Fernando) 2세가 개축한 후에는 왕들의 여름철 주거지로 사용되었다. 해발 450m의 산꼭대기에 우뚝 솟아 있는데, 이슬람·르네상스·마누엘·고딕 양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성 외부가 파스텔조의 색채로 칠해져 있다. 전체적으로 성은 장식타일인 아줄레주가 장식되어 있어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아멜리아 여왕의 방을 비롯한 방은 장식이 독특하며, 회랑과 예배당에는 아직도 수도원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날씨가 좋으면 리스본과 테주강(타호강)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으며, 궁전 주위의 페나공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트라 [Sintra]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오전 시간인데도 매표소 앞에서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페나성 외부만 둘러보는 표는 7.5유로

실내까지 들어가는 것은 14유로예요.

저희는 실내에 있는 소장품까지 다 보고 싶어서

14유로 티켓을 구입하는 바보 같은 짓을 하고 말았죠...

왜 바보짓이었는지는 잠시 후에..

 

 

 

 

 

아름다운 컬러의 페나성을 직접 본다니 사진과 같을지 다를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기대감이 잔뜩 고조되었어요.

 

진짜 산속에 있기는 하지만 관광지이다 보니

산 속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울창한 나무들 덕분에 정말 산속에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 나요.

 

날씨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까지 기분이 저절로 올라갑니다.

 

 

 

 

 

30분가량 줄 서서 따라가다 보니

저 멀리 드디어 페나성이 보입니다.

네.. 여기까지 오는 데 30분.. 걸렸습니다.

바보짓의 조짐이 슬슬 보이지요?

 

 

 

 

 

그나저나 페나성의 모습, 동화 삽화인가요?

그냥 멀리 있는 건물 보는 것뿐인데

어쩜 이렇게 비현실적으로 아름답죠?

 

 

 

 

 

 

 

 

쨍한 날씨,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란색 건물이 너무 예쁩니다.

 

 

 

 

 

 

 

 

공주님 어디 계신가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성곽의 모습이잖아요.

 

 

 

 

 

 

 

 

 

 

 

우리나라 궁궐에도 해태 같은 동물들이 있잖아요.

마치 그런 느낌의 동물들 모습도 보여요.

 

 

 

 

 

아직도 줄이...

저희 앞에 계시던 노부부께서 잠시 자리를 이탈하시더니

줄 앞으로 빠르게 걸어가셨어요.

이 줄이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지는 건지

혹시 잘못 서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셨나 봐요.

 

 

 

 

 

입구로 들어와서 여기까지 

그냥 언덕 하나 정도인데

입구 들어오는데 한 시간가량이 걸렸고

언덕 하나 올라오는데 30분이 넘어가고 있어요.

 

궁궐 안에 있는 소장품들도 멋지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시간을 다 쓸 수 없어서

기다리면서도 슬슬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예쁠 일이냐고요 ㅎㅎㅎ

 

 

 

 

 

 

 

 

여긴 뱀이 있어요

 

 

 

 

 

 

 

 

 

 

 

끝없는 인파...

 

 

 

 

 

유료 입장권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건물에 들어가는 줄이에요.

입구 밖에서 여기까지 아마 두 시간쯤 걸린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이제 체력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남편이 먼저 앞으로 가서 상황을 살펴보고 왔어요.

아무래도 성 안에 들어가려면 한두 시간 더 걸릴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지 좋을지 상의를 했어요.

 

사실 페나성을 오려고 한 건 원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외관에 반해서 가기로 한 거라

비싼 티켓을 구입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서 들어가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실내는 들어가지 않고 바깥만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줄에서 벗어나니 아우 속이 그냥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페나성 가시는 분들은 안에 보고 싶으시면

시간 여유 많이 가지고 오세요.

오래 기다릴 끈기와 인내심이 있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ㅎㅎㅎ

 

 

 

 

 

 

 

 

오..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사천왕이 떠오르는 조각상이에요.

조개 속에 있는 걸까요?

다리는 인어 꼬리 같기도 하고...

머리카락은 나무뿌리 같기도 해요.

 

 

 

 

 

그늘에서 잠시 숨 좀 돌리고

다시 올라가봅니다.

 

 

 

 

 

 

 

 

 

 

 

아름다운 아줄레주와

섬세한 조각들

 

 

 

 

 

 

 

 

성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 진짜 산속에 들어온 게 맞구나 깨닫게 됩니다.

 

 

 

 

 

 

 

 

 

 

 

 

 

 

 

 

 

 

 

 

 

 

 

 

모두들 이 기둥 사이에서 인증샷을 찍길래

저도 한 장 찍어봤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ㅎㅎㅎ)

 

 

 

 

 

치미도 같이 한 장

 

 

 

 

 

가까이 가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요.

 

 

 

 

 

 

 

 

 

 

 

 

 

 

 

 

 

저쪽은 유료 입장하는 곳에서 나갈 수 있는 장소예요.

 

 

 

 

 

 

 

 

 

 

 

 

 

 

 

 

Vitral Da Capela는 성당의 Stained Glass Window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되나 봐요.

Vitral은 스테인드 글라스 보다 조금 더 작은 규모라는데

스페인의 여향을 받은 오래된 쿠바 건축물에 있다고 합니다.

 

 

 

 

 

규모가 작은 예배당이라 그런지

창문도 정말 작아요.

일반적으로 보는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에 비하면

소소한 느낌마저 듭니다.

 

 

 

 

 

 

 

 

 

 

 

 

 

 

너무나 섬세한 조각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모든 예술품들이 다 아름답지만

종교 예술품들을 보면 신을 향한 마음이 담겨서일까

조금 더 깊은 감동을 느끼게 돼요.

 

 

 

 

 

저쪽 창문에도 Vitral이 있네요.

 

 

 

 

 

 

 

 

아름다워요..

 

 

 

 

 

 

 

 

 

 

 

이제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은 다 둘러봤어요.

호카곶을 가야 하기 때문에 이젠 밖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줄...

 

 

 

 

 

 

 

14.5유로 티켓으로 외관만 본 건 좀 아쉽지만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아깝지 않았던 페나성 투어였습니다.

 

이제 다시 신트라 역으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고, 다른 버스를 타고 호카곶을 갈 거예요.

날이 너무 뜨거워서 점심 먹으러 가면

시원한 음료를 먼저 마셔야겠다 이야기하며

버스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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