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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22_ Capela das Almas, 아줄레주를 찾아.. 알마스 성당 2022.08.03 여행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누런 봉투에 담겨온 조식을 맛있게 먹어주고 천천히 하루를 시작했어요. 오늘도 성당 외벽의 아줄레주를 보려고 해요. 우버를 타고 알마스 성당 앞에 내립니다. ‘영혼의 예배당’으로 불리는 알마스 성당은 위대한 순교자 산타 카타리나(Almas de Santa Catarina)의 영혼을 찬양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건물 외벽을 이루는 거대한 아줄레주도 산타 카타리나의 순교와 성 프란체스코의 죽음을 묘사한 것이래요. 성당의 규모는 작은 편이에요. 내부도 다른 성당들에 비해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는 별로 없다고 해요. 저희는 외벽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실내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너무 멋있고 정교하고 볼수록 놀라워요. 다른 아줄레주에 비해 푸른색..
[포르투갈 여행] #21_ Vinhas d'Alho, 이동 거리1m? 초근접 식당 2022.08.02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산책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가는데 버스킹 하는 분이 계시네요. 다른 분들 보다는 잘 부르시길래 영상에 남겨봤어요. 숙소에서 쉬다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되었다기보다 한참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죠. 낮시간의 강행군 덕분에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겠고 그냥 숙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예약도 없이 불쑥.. 우선 들어가 봅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다행히 자리가 하나 있어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샹그리아를 주문했어요. 저는 레드 샹그리아를, 남편은 스파클링 샹그리아를 주문했습니다. 스파클링이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레드 샹그리아는 저렴한 와인을 사용한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더라고요. 물도 한 병 주문했어요. Luso는 ..
[포르투갈 여행] #20 _ 유럽 감성 가득한 산책길 2022.08.02 카르무 성당까지 본 후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가기로합니다. 길을 걷다 보니 벽에 있는 계량기? 차단기? 뭔지는 모르겠지만 덮개를 너무 예쁘게 그려놔서 이 동네가 너무 신기한 게 미친 듯이 올라가는 언덕이었다가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지가 나오고 그래요. ㅎㅎ 순간 햇살이 너무 예쁘게 비취길래 얼른 건물을 찍었어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니 좀 더 쨍한 햇살이 잘 담기네요. 엽서에 들어갈 것만 같은 모습이라 SNS에 유럽갬성 시리즈 첫 사진으로 올렸다지요. 큰 공원이 나와 저희도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밑동이 엄청난 나무도 있고 조형물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사람들 조각과 실제 사람이 참 잘 어울려요 ㅎㅎ 고뇌하는 소년... 은 아니고 핸드폰 삼매경에 빠진 아이도 조각들과 한 세트인 것..
[포르투갈 여행] #13_ Jardim do Morro, 석양 관람 1열 모후정원 2022.08.01 숙소에서 쉬다가 석양을 보러 모후정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들여 봐야 하기에 돗자리를 챙겨 출발했어요. 귀엽죠? 지금은 판매가 종료되었지만 시디즈 BTS 콜라보 제품으로 휴대용 의자예요. 돗자리도 같이 들어있어서 여행 준비하면서 모후정원 갈 때 가져가면 되겠다 싶어 챙겨 왔답니다. ^^ 모후정원에 가려면 동루이스다리를 건너가야 해요. 언덕 위에 있는 동루이스다리 입구를 향해 등반을 시작합니다. 계단과 계단과 계단.. 골목으로 들여다 보이는 일상이 예뻐 보여요. 폐건물엔 여지없이 그래피티가 가득합니다.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운데 그래피티로 가득한 건물을 보고 있자면 수명을 다한 건물 느낌이 더 강하게 들게 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르고 올라서 동루..
[포르투갈 여행] #10_ Cafe Santiago, 내장 파괴 버거 프란세지냐(Fracesinha) 2022.08.01 도우루 강변을 걸으며 포르투 입성을 즐기다 보니 배가 많이 고파옵니다. 점심 먹을 곳까지 야심 차게 걸어가기로 했는데 계단 앞에서 좌절을 하고 맙니다. 태양이 작열하는 낮 시간 그늘도 거의 없는 언덕길을 오르고 올랐다죠.. 전 평지형 인간이라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황야의 마녀가 왕궁에 들어가는 계단에서 녹아내리는 모습에 빙의한 듯 우워우워.. 하면서 올라 갔답니다. ㅋㅋㅋ 언덕을 오르고 올랐더니 이렇게 멀쩡한 평지가 나오더군요. 왠지 배신당한 기분이랄까...ㅋㅋㅋ 점심은 카페 산티아고에서 내장파괴버거라고 불리는 칼로리 폭탄 버거, 프란세지냐를 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가게 밖에 대기 중인 걸로 보이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엄청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아 고민했지만 그냥..
[포르투갈 여행] #9_ Go to Porto, 포르투 입성 2022.08.01 빌라 포즈에서 즐거운 이틀을 보내고 체크아웃하는 날이 되었어요. 여전히 날은 아름답습니다. 이날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기로 했어요. 날은 아침부터 쨍쨍하지만 그늘이라 시원해서 피크닉 기분이 날 것 같더라고요. 전날보다 빵을 좀 더 담아왔습니다. 생굴과 계란 요리가 한 번에 있으니 왜 이렇게 안 어울리죠 ㅎㅎ 저는 오늘도 따뜻한 우유 빵은 2인분이에요^^ 진득한 치즈 맛이 일품이었던 오믈렛까지 아쉬움을 가득 담은 아침 식사를 했어요. 식사 후에 짐 정리를 마무리하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한국에서 부분 사전 결제한 것을 취소하고 새로 결제하느라(왜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지..) 갑자기 계산이 헷갈려서 진땀을 좀 뺐어요.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친 후 Uber를 불렀어요. 포르투 시내..
[포르투갈 여행] #2 _ Foz beach, Vila Foz Hotel & Spa(빌라 포즈) 2022.07.30 입국심사가 까다로우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대기줄에 섰는데 직원도 몇 명 없는데 입국자는 많고 노약자 단체분들을 먼저 심사하느라 대기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졌어요. 앞사람들 심사 모습을 보니 이것저것 요청하는 서류가 많더라고요. 우리에게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 시간 넘은 대기 시간 후 우리 차례가 되니 여권 보고 도장만 꿍 찍어주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흑. 역시 코리아 여권 파워!!! 수화물을 찾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햇살이 뜨겁긴하지만 습기가 없어서인지 그늘은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긴팔에 반바지 차림이 딱 어울리는 날씨라고나 할까요. 첫 번째 숙소로 가기 위해 이번 여행 첫 우버를 호출했습니다. 공항을 뒤로하고 출발합니다. Foz Beach로 가는 길목 벽에..
[포르투갈 여행] #1_ Go to Porto, 포르투로 출발~ 2022.07.29 ~ 2022.07.30 4월에 비행기표를 사고도 서로 너무 바빠서 제대로 된 계획도 못 세운 채 벌써 출발일이 되었어요. 조퇴하고 바로 출발하는지라 서로 힘들 걸 예상하고 공항까지 콜밴을 타고가기로했습니다. 약속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계셔서 바로 짐을 싣고 출발합니다. 퇴근 시간과 맞물려 길이 좀 막혔지만 그래도 안전한 시간에 도착합니다. 구름이 많이 꼈지만 그 사이로 지는 해가 살짜쿵 보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받은 걸로 하고 카운터를 찾아가니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오픈했더라고요. 이번에 이용할 항공사는 터키항공입니다. 터키 공식 명칭이 튀르키에로 바뀌었는데 항공사 명칭은 그대로 부르더라고요. 언젠간 이 이름도 변경될까요? 기대와 흥분감이 가득한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