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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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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 _ #21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feat. 끝없는 밤) 점심 식사와 디저트 타임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익어버린 피부도 보살펴 주고 더위에 지친 몸을 침대에 잠시 맡겨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덧 저녁시간 약속 시간에 맞춰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입니다. 요리가 좋아서 가게 된 곳인데 이젠 셰프님과도 막역한 사이가 되어 언제나 여행 코스 안에 들어가는 곳이에요. 어제도 보았던 검은 건물의 정체는 바로바로 셰프님 와이프께서 하시는 미용실입니다. 셰프님이 가게 앞에 미장원을 차렸다고 알려주셨었는데 레스토랑 건너편 건물일 줄 알았지 진짜 바로 앞일 줄은 몰랐지요. 예전엔 셰프님이 생선을 말리거나 이것저것 만드는데 사용되던 정원같은 공간이었거든요. 시커먼 녀석이 앞..
20th Hokkaido_ #18 Yoshiyuki 2호점 Bar 500 Bar Cinquecent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일 저녁에 마실 와인을 사러 서방이 애정 하는 와인샵에 갔습니다. 와인샵 이노우에 서방이 좋아하는 와인도 많고 가격도 너무 아름답다고 매번 들어가면 다 털어가고 싶어합니다. 한참 구경하면서 고민하더니 비싼 녀석 한 병을 고르네요. 티파니 귀걸이를 받았으니 못 사게 할 방도가 없습니다. 여행 내내 티파니가 제 발목을 잡을 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이.. 흑 제가 좋아하는 압상트를 구경하고 싶어서 여쭤보니 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아마 없는 것 같다고.. 그럴 리가.. 2년 전에 있었는데 한 병 한 병 스캔하며 찾아보니 있네요. 살 것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열심히 찾았는지.. 사장님께 압상트를 뭐라고 읽냐고 여쭤보니 아브상이라고 한답니다. 잘 기억해두었다가 써먹어야겠어요. 와인샵..
20th Hokkaido_ #17 오비히로에서의 첫 식사 INDIAN CURRY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그래도 한 번쯤은 정문으로 나가볼까 얘기하며 호텔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정문이라 그런지 조명들이 번쩍번쩍 하네요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벌써 8시 15분 입니다. 역 반대편 출구로 나와서 손 모양 조형물이 있는 건널목에 도착했어요. 오비히로 올 때마다 만나는 조형물이라 괜히 반갑네요. 타이요 극장 온도계를 보니 지금 24도네요. 오비히로도 계속 뜨거웠던 탓에 24 도면 아주 좋은 기온이라 느껴집니다. 요시유키는 내일 가기로 했어요. 지나는 길에 보니 가게 앞에 뭔가 하나 더 생겼네요? 이게 뭘까요. 안에서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주방을 밖으로 뺀 건지.. 내일 가면 알게 되겠죠 인디안카레 건물 뒤편에서 바라보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항상 큰길 따라 내려와서 앞문으..
20th Hokkaido_ #15 노스라이나호 타고 오비히로로 출발~ 점심 먹으러 갈 때 역 코인로커에 짐과 가방을 넣어놓고 갔습니다. 커피까지 마신 후 짐을 꺼냈어요. 예전엔 코인로커 큰 게 500엔 정도였는데 여긴 큰게 700엔이었어요. 코인로커는 100엔 전용이라 한쪽 구석에 동전교환기가 있어요. 탑승 예약은 한국에서 전화로 미리 해놓았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오비히로까지 3,240엔 2시 30분에 출발하여 약 4시간정도 갈 예정이에요. 카미카와를 출발 할 때는 많이 흐리더니 아사히카와에서는 햇살이 또 뜨거워지기 시작하네요. 오비히로행 버스는 지정석이 아니라서 미리 줄을 서있기로 했습니다. 오래가야 하는데 이왕이면 맨 앞에 앉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왼쪽 건물이 역사 본관 건물이고 정면 건물이 이온몰과 스벅이 있는 건물입니..
오비히로 맛집(1) 여름 여행은 오비히로에서 지낼 예정이라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오비히로는 맛집의 천국이랄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집니다. 이번에 가게 될 맛집들은 예전에 가본 곳도 있고 이번에 처음 가는 곳도 있어요. 오비히로 맛집 포스팅에는 처음 가는 곳 말고 이미 가봤던 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인디언카레 식사시간이 되면 온 동네가 카레 냄새로 가득 찹니다. 오비히로의 아이들은 인디언이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민들이 사랑하는 가게죠. 가격도 착해서 오비히로 여행을 갈 때면 꼭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2.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 처음에 갈 땐 이렇게 애정 하는 곳이 될 줄은 몰랐었어요. 여행 중 간혹 Fine Dining을 찾아가는데 그중 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
스무번 째 여행을 기다리며... 작년에 이러저러한 일들로 겨울 여행을 건너뛰었기에 올여름은 스무 번째 홋카이도 여행 기념 작정하고 럭셔리한 여행을 하기로했습니다. 작정하긴 했지만 역시 경비 계산을 하다 보니 눈이 질끈 감기긴 하네요. 얼른 8월이 되길 바라며.. 예약해놓은 숙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프라텔로 디 미쿠니 아사히카와에서 갈 수 있는 오베르쥬 스타일의 레스토랑입니다. 미쿠니 가든과 함께 있는 빌라에서 이틀을 지내며 여행을 시작할 거예요. http://fratello-di-mikuni.com/index.php フラテッロ・ディ・ミクニ 上川|FRATELLO DI MIKUNI fratello-di-mikuni.com 2. 도미인_오비히로 미쿠니에서 이틀 보낸 후에는 오비히로에서 맛있는 거 먹으며 슬렁슬렁 지낼 거예요. 오봉 기..
16th Hokkaido_#38 오비히로의 등 2017.08.09~2017.08.17 오비히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만난 조명등습관처럼 조명등을 찍다보니 항상 조명등 사진으로 여행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첫 날, 요시유키 입구 셋 째날, 점심식사를 했던 비스트로 앗슈 넷 째날, 타츠오상의 에어비앤비 앞 가로등 넷 째날, 마리욘느 다섯 째날, 홋치노 커피 다섯 째날, 데쎄루 여섯 째날, 오비히로 축산대학 내 팜 디자인 일곱 째날, NUPKA 일곱째 날, 요시유키 여덟 째날,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여덟 째날, La Libera 여행 다녀온지 거의 두 달만에 여행기를 마무리하는구나..계절도 바뀌어가는데 여름 이야기를 추억하니 마치 아주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다음엔 또 어떤 사진으로 마무리하게 될지~
16th Hokkaido_#36 오비히로 안녕~ 2017.08.17(목)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다.사정상 비행기 못뜬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으랴만.. 그럴 일은 없을테니 돌아갈 준비 해야지.. 어제 리베라에서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로손에서 커피우유와 롤케이크를 사봤다.사실.. 롤케이크 안좋아해서 계속 안먹었는데, 한 번쯤은 먹어봐야하나..싶어서 사왔다. 뭐.. 역시 난 롤케이크 싫어하는 것으로.. 우유와 롤케이크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짐정리를 했다. 쇼핑을 많이 한 것도 아니어서 짐정리도 금방 끝.마지막으로 호텔 대욕장에 가서 모르온천을 했다.Hotel Cabin은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 수시로 왔다갔다해서 객실내 샤워부스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최상의 수질은 아니었지만 호텔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는 것만해도 꽤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