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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6th_Obihiro

16th Hokkaido_#36 오비히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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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목)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다.

사정상 비행기 못뜬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으랴만.. 그럴 일은 없을테니 돌아갈 준비 해야지..





어제 리베라에서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로손에서 커피우유와 롤케이크를 사봤다.

사실.. 롤케이크 안좋아해서 계속 안먹었는데, 한 번쯤은 먹어봐야하나..싶어서 사왔다.





뭐.. 역시 난 롤케이크 싫어하는 것으로..


우유와 롤케이크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짐정리를 했다. 쇼핑을 많이 한 것도 아니어서 짐정리도 금방 끝.

마지막으로 호텔 대욕장에 가서 모르온천을 했다.

Hotel Cabin은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 수시로 왔다갔다해서 객실내 샤워부스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최상의 수질은 아니었지만 호텔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는 것만해도 꽤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오비히로에 오면 다시 묵어도 괜찮을 듯하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 2시 이후라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했다.

체크아웃 후 짐을 맡겨놓고 점심 먹으로 고고~


오비히로에 오면 항상 첫 식사는 인디언카레였는데, 이번엔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되었다.








변함 없는 메뉴





변함없는 츠케모노





깨끗한 기름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끓고 있다.





입수 준비중인 함바그들





부실한 아침식사 후 온천까지 했더니 너무너무 배고픈 상태

드디어 내가 주문한 함바그 카레가 나왔다.





인디언카레는 츠케모노 잔뜩 넣어서 비벼 먹어야 맛나요~








만족스러운 점심식사 후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코스로 NUPKA에서 커피를 마시기로했다.

겨울에 맥주 마시러 왔을 땐 영 시원찮다 생각해 다시 올 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커피때문에 여러번 발걸음을 한다.








테이블은 모두 비어있었지만, 워낙 카운터 자리를 좋아하는지라..





커피 한 잔 주문 하고 대기 중








메뉴판을 보다가 카페라떼와 카페오레가 따로 있어서 뭐가 다른지 여쭤보았다.

카페라떼는 커피머신기에서 커피를 내린 후 우유를 넣는 것이고, 카페오레는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린 후 우유를 넣는 것이라고 했다. 보통 핸드드립이 산미가 강한 관계로 나는 카페라떼를 주문하기로..





카페라떼





아쉬운 시간을 부여잡으며 엉덩이 무겁게 앉아있다가 버스 시간이 아슬아슬해져 일어나야만 했다.





호텔 로비에서 짐을 찾은 후 공항버스 티켓을 구입했다.

이젠 현금이 아니라 티켓만 받을 생각인지..

버스를 기다리다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우리 간다고 슬퍼하는거니?





예전과는 다른 코스로(시내 호텔들을 돌아서 오는 코스) 오길래 뭔가 바뀌었나 싶었는데





공항에 내리고 보니 시내로 바로 가는 버스와, 호텔 중심으로 가는 버스 이렇게 두 종류 버스가 있었다.

코스가 바뀐게 아니라 버스가 두 종류!





엄마소는 얼룩소~





현재 기온 18도

갈 때까지 시원한 기온이구나~





오비히로 공항 1층 

도쿄로 가는 비행기는 AIR DO, 수화물은 김포에서 바로 찾는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

티켓 발권 받고 수화물 보내고 가벼운 손으로 출국장으로 올라갔다.





공항이 작아서 쇼핑코너도 매우 작았다.

여행 내내 쵸파 찾아 삼만리를 했지만 실패한 관계로 혹시나 해서 여기를 훑어보기로했다.





오호!!!! 이게 왠일 공항에서 만날 줄이야. 인형이라기보다 핸드폰 고리인데 홋카이도 한정판 쵸파가 있는게 아닌가..


에이스-쵸파(징기스칸) 

(흑, 에이스 보고싶어~)




쟈가이모 쵸파





피에르-쵸파(우마)





죠로 - 쵸파(마리모)





단정학 쵸파





스프카레 쵸파


이렇게 여섯 종류가 있길래 한 개씩 다 사왔다. (개당 540엔) 

아~ 만족스러워





떠나기 전 숙제를 다 한 기분이랄까.. 홀가분한 마음으로 3층 전망홀로 올라가보았다.





공항 마츠리도 있네..





창밖을 보니 일본항공이 준비중이네.. 하지만 우린 비행기는 아님





전망 홀에는 이것저것 전시되어있는데, 귀여운 에어두 비행기도 있고





공항 모형도 있다. 이걸 보니 2008년 영화인 해피 플라이트가 떠오른다.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극중 이런 모형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었지..





아이누족의 공예품도 있고





아이누 문화의 미래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포스터

문양이 너무 멋지다!





조금 구경하다 보니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막 도착








기장님~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발하려면 힘드실텐데.. 내일 가실래요 ?





비행기 타기전 마지막 소프트

이번 여행 홋카이도 소프트는 이게 끝이구나..

(380엔)





다른 곳 보다 조금 비싼듯 했으나 양이 꽤 많아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2시 30분 비행기 안내~





탑승

발걸음이 무겁지만.. 또 열심히 일하고 다음에 놀러오마 인사를 한다.





귀여운 곰돌이~





네 가방도 빨간색이구나~ 내 가방도 빨간색이야~(응? 가방 아니고 시트인가?)





이륙..

잘 쉬다 간다. 오비히로 안녕~





비행기는 구름 위로~ 이제 하네다 공항을 향하여! 천천히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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