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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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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_ #44 미도리가오카 공원 (緑ヶ丘公園) 산책 점심식사를 마치고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개천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네요. 진분홍도 있고 연분홍도 있고 두 색이 그라데이션을 이룬 것도 있네요. 이건 좀 더 진한 색 테두리가 있어서 정말 선명해보였어요. 미도리가오카 공원의 아동회관과 야생초 식물원 입구 쪽에 도착했습니다. 거북이 모양일까요? 이쪽에 온 김에 홋카이도 도립미술관에서 볼만한 특별전이 있을까 하고 들렀는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매우 많네요. 미술관 안에도 긴 줄이.. 미래의 놀이공원과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그래픽 아트 체험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여름방학중인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많이 와있더라고요. 줄이 길지 않아 들어갈 수 있었더라도 제가 즐기기엔 무리가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어쨌든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어요. ..
20th Hokkaido_ #43 French Cafe, Le Bordeaux(르 보르도 ル・ボルドー) 점심 식사할 곳은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앞좌석 사진을 찍었어요. 프렌치 카페 르 보르도에 도착했습니다. 쨍한 주황색 간판이 인상적이네요. 입구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야 있어요. 오늘은 만석이라는 안내 대부분 예약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 당일 입장이 어려운 레스토랑이 있으니 가실 분들은 안전하게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에 있던 책 읽는 천사 무얼 읽고 있을까요?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창가 테이블로 안내해주셨어요. 창가엔 작은 꽃들이 있습니다. 드라이플라워와 시나몬 스틱도 있네요. 허락을 받고 손님 안 계신 쪽 실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른쪽 흰 문을 열면 ..
20th Hokkaido_ #42 간단한 아침식사, 라보의 도넛과 토카치 우유 2019.08.11 여행 9일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별 일정 없이 맛있는 것 먹고 쉬기만 하니 날짜 요일 감각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도넛 라보에서 사 온 도넛을 테이블에 펼쳐놓았습니다. 오늘의 아침식사예요. 도넛의 짝꿍은 역시 우유! 만든 후 바로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하루 지난 후 먹어도 여전히 맛있는 도넛이에요. 시나몬 향이 폴폴~ 초코 도넛 사이좋게 서방이랑 반씩 나눠먹으며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봅니다. 잠시 후 밖으로 나오니 마츠리 준비로 북적북적하네요.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마츠리 구경 좀 할걸 그랬나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싶은 이번 여행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지만 이번엔 여러모로 피곤한 일들이 많았어서 심적인 여유가 너무나 필요했답..
20th Hokkaido_ #41 키타노야타이(北の屋台) 교자(餃子)bar - 유쿠모 (ゆくも, 行雲) 핫슨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야타이에 가기로 했습니다. 기온은 여전히 16도이군요. 소화시킬 겸 아래쪽으로 한참 걸어가 봅니다. 이쪽은 한가하네요. 키타노야타이(北の屋台) 오늘의 2차 장소는 교자(餃子) bar 유쿠모 ゆくも(行雲)입니다. 하지만 만석이네요. 잠시 볼일을 보고 다시 오기로 합니다. 도미인 호텔을 지나서 JR 오비히로 역사로 갑니다. 언제 봐도 진취적으로 보이는 조형물이에요. 역사 반대편으로 건너가 나가사키야에 가서 필요한 것 몇 가지를 구매한 뒤 다시 야타이를 향해 갔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자리가 있네요. 와인과 일본술 등 드링크 종류가 50가지 이상이래요. 맥주는 산토리 마스터스 드림 자리에 착석하니 오토시가 나옵니다. 연두부네요. 루아르 지역의 쇼비뇽 블랑 한 잔 교자를 굽고 계시네요..
20th Hokkaido_ #39 호텔 도미인 오비히로 체크인( HOTEL DORMY INN OBIHIRO)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가는 길 작은 새 한 마리가 종종걸음으로 저를 앞질러 갑니다. Hptel Dormy Inn 호텔 입구입니다. 창호문을 연상시키는 무늬예요. 자동문 안으로 들어가면 소파가 몇 개 있고 정면에 프런트가 있습니다. 프런트 반대편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체크인하면서 아까 맡겨놓은 짐을 찾아 우리 방으로 올라갑니다. 906호 거꾸로 해도 906호 ㅎㅎ 좁은 입구 정면의 문을 열면 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왼쪽 문은 화장실과 샤워실 문이에요. 세면대가 밖에 있습니다. 세면대 아래에는 냉장고와 커피포트와 컵 티백 등이 있어요. 1회 용품 바구니 화장실 바로 옆문을 열면 샤워부스 욕조가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호텔이라도 욕조가 있었는데 여긴 샤워부스뿐이에요. 대욕장이 잘 되어있으니 그곳을 이용..
20th Hokkaido_ #38 심플한 점심 Anna Anna (アンナアンナ) 점심을 먹으려고 했던 곳에 왔습니다. Gallery + Sakan Mint Cafe 이름 참 길죠? 카페면서 갤러리가 같이 있는 곳이에요. 사장님께서 사진작가라고 알고 있어요. 어떤 곳일지 매우 궁금해하며 도착하였으나.. 이런.. 아쉽게도 사장님께서 다른 곳에서 전시회를 하는지라 며칠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붙어있네요. 기대가 많았던지라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다음 오비히로 올 땐 꼭 가볼 수 있기를.. 점심 식사를 어디서 할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동네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가게들을 살펴보고 최종 선택한 곳은 키타노 야타이 건너편에 있는 Anna Anna입니다. 예전 여행 때 후보지에 올랐다가 빠진 곳인데 아마 이사해서 새로 오픈한 것 같습니다. 핑크색 벽 오렌지색 문 붉은색 선과 노..
20th Hokkaido_ #37 오비히로, 맛있는 도넛 라보(DONUT LABO) 산요안 직원분께서 불러주신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저희 짐은 크고 택시 트렁크는 작아서 캐리어 한 개는 기사님 옆좌석에 놓았습니다. 어찌어찌 구겨넣으면 들어갈 것도 같았는데 기사님께서 앞자리에 넣자고 하셨어요. 며칠 뒤 또 이동이 예정되어있어서 짧게 머물게 될 호텔 Hotel Dormy Inn Obihiro입니다. 도미인은 서울에서 다녀온 적이 있어요. 일본에선 처음 가봅니다. 대욕장으로 유명한 호텔이죠. 체크인 시간이 아직 안되었기에 짐만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앗, 또 새로운 맨홀 뚜껑을 발견했어요. 반에이 경마 모습이네요. 익숙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저희가 애정 하는 도넛 가게가 나와요. 도넛 라보 혼자서 녹색을 띠고 있어 건물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open 빛바랜 빨간색 나무 간판 영업시간..
20th Hokkaido_ #33 가든스파 토카치가와 온센(ガーデンスパ 十勝川温泉) 빗줄기가 점점 굵어집니다. 따뜻한 음식을 먹었는데도 기온이 뚝뚝 떨어진 탓에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합니다. 잠시 실내로 들어가 추위를 피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못 보던 건물이 보여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젖소 한 마리가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문 앞을 지키고 있군요. 뭐하는 곳일지.. 안녕? 당일 온천도 할 수 있고 체험공방이나 가게가 몇 개 있는 복합공간이네요. 왼쪽 중앙 안내데스크 쪽이 스파 입장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전시회장 입구 고속도로를 주제로 한 전시 같은데 자세히 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귀여운 미니카들로 꾸며놓아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그림 안내는 많이 보았는데 미니카를 이용하다니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반대편 벽에는 칠석 축제 장식이 있습니다.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나는 날 우리나라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