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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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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21_ 요정 마을 모두 어디갔니? 닝구르테라스(ニングルテラス) 2023.08.01(화) 숲의 시계 카페를 나와 닝구르테라스 방향으로 걷다 보니 닝구르테라스 중간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네요. 오늘은 옆구리로 들어가 볼게요.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뭔가.. 들어서면서부터 허전한 기운이 감돕니다. 가게 안에 아기자기한 물건도 가득했었는데 이번엔 가게 내부도 뭔가 허전하고... 돌로 만들어진 요정들의 집 이런 것 너무 좋아요.^^ 너무 귀엽고 진짜 요정이 살 것 만 같은 느낌이에요. 개울을 건너는 나무 다리도 있고 굴뚝에서 연기가 날 것 같아요. 앙증맞은 사다리 하며... 여기도 고로상의 돌집 컨셉을 가져온 걸까요? ㅎㅎ 나뭇가지에 가려져있는 모습도 신비롭고 예쁘죠? 테라스 위에 얹어진.. 새집일까요? 한참 요정 마을 구경을 하고 다시 가게를 둘러보러 갑니다. 앗, 위에도..
[홋카이도 여행] #20_ 후라노 카페 숲의 시계 (珈琲 森の時計, 모리노토케이) 2023.08.01(화) 뜨거웠던 바람의 가든 산책을 마치고 이제 숲으로 들어갑니다. 일드 자상한 시간에 등장했던 카페 모리노토케이(숲의 시계) 카페에 가려고 해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아들을 버리고(?) 혼자 이곳에 내려와 카페 운영을 하며 이웃 사람들과 조용한 삶을 사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선 눈이 잔뜩 쌓인 길이 나와요. 참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 담긴 작품이지요. 저기 보이네요. 밖에 대기 줄이 없는 걸 보니 어, 바로 들어갈 수도 있겠는걸? 희망을 가져봅니다. 영업시간은 12:00~20:00 전석 금연석 2021.01.26 - [Life is Journey /Memory] - 후라노(Furano) - 2011년 여름 여행 후라노(Furano) - 2011년 여름 ..
[홋카이도 여행] #19_ 바람의 가든(風のガーデン) 2편 2023.08.01(화)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숲이 우거진 곳에 들어오니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어서 좋네요. 드라마에서 자녀를 버리고(?) 떠난 의사 아버지가 말기 암 환자가 돼서 모든 치료를 거부하고 캠핑카에 의료 장비를 실어 가족들 몰래 집 옆 산등성이에 캠핑카를 놓고 자녀들을 지켜보는 게 이야기의 시작 부분이에요. 캠핑카에는 가까이 갈 수는 없고 여기서 봐야 합니다. 정면에 하얀 캠핑카 꼭지 부분 보이시나요? ㅎㅎㅎ 아니 어쩌라는 거냐고요. 카메라 없으면 크게 볼 수도 없을 만큼 숲 속에 꽁꽁 숨겨 놓았어요. 하긴 이 정도로 안 보여야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고 몰래 지켜볼 수 있었겠죠? 이제 장미 정원 쪽으로 이동합니다. 다시 태양이 빼꼼~ 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뻐서 색감 잘 나오는 핸드폰 카..
[홋카이도 여행] #18_ 바람의 가든(風のガーデン) 1편 2023.08.01(화) 아, 뜨거워요.. 바리스타트 사장님이 경고하신 대로 출발 전부터 뜨거움을 제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마사야에서의 실망을 서로 투덜거림으로 승화시키며 후라노 역 앞 버스정류소까지 왔어요. 라벤더 버스 탑승 장소는 4번 노리바입니다. 버스가 오네요 버스는 1인 520엔입니다. 예전엔 이거 타고 여기저기 많이 갔었는데 오늘은 바람의 가든 쪽만 갈 거예요. 신후라노 프린스호텔 앞마당에 내렸어요. 하늘이 예술이네요~ 닝구르테라스도 보이네요. 여긴 제일 마지막 코스로 둘러볼 거예요. 여기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ㅠ.ㅠ 나중에 썰을 풀어 볼게요. 드라마관이 있는데 간단한 굿즈를 파는 샵 같아요. 저흰 패스하고 바람의 가든으로 바로 갑니다. 프린스호텔에서 세운 안내도예요. 오! 저기 보이네요..
[홋카이도 여행] #17_ 오무카레, 데판야키 마사야(てっぱん・お好み焼き まさ屋) 2023.08.01(화) 조식 먹고 온천까지 한 후 룸에서 잠시 쉬다가 점심 전 여유 있게 호텔을 나왔습니다. 우선 바리스타트 커피에 가서 카페인 한 잔 섭취해 줍니다. 낮 시간에 왔더니 당연히 우유가 있네요 ㅎㅎ 또 왔다고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제 머리가 거의 하얀 탈색상태이데 두 사람 다 카메라를 들고 있고, 남편 건 대포 같은 렌즈라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비주얼이긴 합니다.) 오늘은 라떼를 주문했어요. 물론, 더우니까 아이스 캬~ 우유에 흘러내리는 저 커피 원액 자태를 보세요~ 한 입 마셔보니 와, 사람들이 왜 맛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다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마셔도 약간 거친 느낌의 라테로 맛있고 다 섞여져도 부드러운 느낌의 라테라서 맛있네요. 우유가..
[홋카이도 여행] #16_ 도미인 라비스타 후라노 힐즈(ラビスタ富良野ヒルズ) 조식 2023.08.01(화) 침대 컨디션이 좋아서였을지 피곤해서였을지 온천 덕분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깨지 않고 푹 잔 덕분에 가볍게 일어날 수 있었어요. 조식은 6시 30분부터인데 전날 대욕장에서 단체 관광객을 보았으니 늦게 내려가면 너무 복잡할 것 같아 7시쯤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좌석을 지정받았습니다. 하얀 카드를 주시는데 식사 중인지 식사가 끝나는지 알려드리는 용이에요. 지정 좌석에 카드를 놓으면 그 자리에 사람이 안 보여도 카드를 보고 다른 자리에 앉게 되는 거죠. 단체 관광 손님들께서 일찍 출발하시는지 다들 일찍 오셔서 복잡함을 피하려던 계획은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1박에 일찍 출발인데 왜 이 호텔에 오셨을까.. 아직도 의문입니다) 바삭, 폭신 행복한 기분이 되게 하는 라..
[홋카이도 여행] #15_ 후라노 소라치 강변(신 소라치교, 新空知橋) 산책 2023.07.31(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네요. 너무 예쁜 노을 저녁시간 하늘은 카메라보다 핸드폰이 색감이 더 정확히 나오더라고요. 살아 움직이는 무엇 같기도 하고 매우 입체적인 유화 같기도 합니다. 노을이 이렇게 예쁜 걸 보니 내일 날이 엄청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가게 건너편에 가정집 같은 호스텔이 있더라고요. 건물 구경하다가 뒷마당을 보니 해바라기 밭이 있었어요. 해바라기가 작기도 하고 아직 만개한 게 아니라서 자잘 자잘해 보이지만 언제 봐도 해바라기 밭은 예쁘기만 합니다. 뒤편으로는 뭔지 모를 분홍 하양 꽃들이 있어요. 집 벽화와도 잘 어울리네요. 꽃은 작지만 키는 큰 해바라기 나도 크고싶다..ㅠ.ㅠ 안녕~ 아마.. 구절초일까요? 산국화라고 보기엔 잎이 코스모..
[홋카이도 여행] #14_ 후라노 맛집, Country Kitchen 카자미도리(カントリーキッチン 風見鶏) 2023.07.31(월) 온천 후 방에서 쉬다가 저녁 예약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어요. 산책 삼아 걸어갈까 잠시 생각했지만 높은 습도로 돌아올 때 걸어가기로 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카자미도리 후라노 산 채소들로 음식을 만드는 가게입니다. 아직 오픈 전이에요. 다른 지역엔 가지 않다 보니 일반화시킬 수는 없을 것 같고 홋카이도 여러 지역을 다니다 보면 가게 간판이 이렇게 요란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뭘 먼저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ㅋㅋㅋ 경운기도 있고 앞에 꽃들도 예쁘게 심겨있어요. 자세히 찾아본 건 아니지만 제라늄 같아요. 이 가게의 유명 포인트 중의 하나가 노란 버스에서 식사하는 거더라고요. 버스 내부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저기서 먹다간 큰 일 날 거 같아요. 외국인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