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홋카이도 여행] #20_ 후라노 카페 숲의 시계 (珈琲 森の時計, 모리노토케이)

728x90

2023.08.01(화)

 

 

뜨거웠던 바람의 가든 산책을 마치고

이제 숲으로 들어갑니다.

 

 

森の時計

 

 

일드 자상한 시간에 등장했던 카페

모리노토케이(숲의 시계) 카페에 가려고 해요.

 

 

 

숲의 시계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아들을 버리고(?) 혼자 이곳에 내려와 카페 운영을 하며

이웃 사람들과 조용한 삶을 사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선 눈이 잔뜩 쌓인 길이 나와요.

참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 담긴 작품이지요.

 

 

 

 

 

저기 보이네요.

 

 

 

숲의 시계

 

 

밖에 대기 줄이 없는 걸 보니

어, 바로 들어갈 수도 있겠는걸?

희망을 가져봅니다.

 

 

 

숲의 시계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12:00~20:00

전석 금연석

 

 

 

2021.01.26 - [Life is Journey /Memory] - 후라노(Furano) - 2011년 여름 여행

 

후라노(Furano)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5 로프웨이에서 내려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어요. 일드 바람의 가든과 자상한 시간을 보고 둘 다 후라노에 촬영지가 있으니 겸사겸사 가보자 생각해서 여행 루트에 포함시켰

livewoman.tistory.com

 

 

 

 

 

 

안에 들어오니 대기 줄이 있네요.

그래도 저희 바로 앞 팀이 한 가족이어서 금방 저희 순서가 됐습니다.

 

또 때마침 카운터석 손님이 나가셔서

저희가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이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이제야 앉아서 이 풍경을 감상하는군요.

 

 

 

 

 

숲의 시계는 천천히 시간을 새긴다.

 

 

 

 

 

시간을 새긴다라는 표현이 참 좋더라고요.

 

 

 

창가자리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낸 아내의 영혼이

매일 밤 이곳에 찾아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남편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죠.

 

 

 

 

 

 

아이스

 

 

아이스커피를 벌컥벌컥 마시겠다는 제 의지대로

아이스커피를 주문했어요.

 

카운터석에 앉으면 핸드밀을 직접 갈아 마실 수 있는데

저희는 직접 갈지는 않기로 했어요. 힘들...

 

 

 

 

 

초콜릿케이크도 한 조각 주문하고

 

 

 

 

 

맛있고 시원하네요~

이제야 한숨 돌리는 기분입니다.

 

 

 

모리노토케이

 

 

 

 

 

예전엔 이런 것도 기념품으로 하나씩 챙겨갔었는데

이젠 홋카이도 여행 고인 물이라고 이런 건 가져가지 않습니다. ㅋㅋㅋ

 

 

 

 

시원한 물도 한 잔

 

 

 

 

 

옆자리 손님들 이야기 소리를

가만히 듣기도 하고, 자잘한 소음처럼 흘려듣기도 하면서

멍~ 하고 있는 편한 시간이에요.

 

 

 

 

 

 

 

 

카페 실내

 

드라마에서 저 가운데 화로 앞에 앉아

사장님과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곤 했었어요.

 

 

 

 

 

 

타쿠로의 컵

 

 

자신 때문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아들 타쿠로는

어떻게든 아버지와 화해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아버지가 사시는 후라노 옆 마을인 비에이에서

도자기를 만들며 지내고 있는데

창가에 있는 저 노란 컵이

타쿠로가 아버지 60세 생신 때 선물로 만들어드린 컵입니다.

 

드라마 보면서 아들이 저렇게 매달리는데

어떻게 저렇게 매몰차게 자식을 밀어낼 수 있지? 생각했었는데

다들 사람인 걸 어쩌겠나.. 싶기도 해요.

 

 

 

 

 

한가하고 자상한 시간을 보내고 카페를 나섰어요.

이제 요정들을 만나러 가볼까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