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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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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37_ 삿포로 맛집, 야키토리 시로(しろ) 2023.08.05(토)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도 도니치카 킷푸를 이용했어요. 마루야마공원 방향으로 가는 것 때문에 킷푸를 샀거든요. 인근이야 그냥 걸어도 되는데 여긴 꼭 타야 하니까 도니치카를 사는 게 이득이었어요. 지하철 마루야마공원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서 조금 걸어가야합니다. 동네 구경하며 천천히 걷다 보니 모리히코도 만나고 대기 인원이 별로 없네요. 바깥에 사람이 없는 이런 경우도 드무니 한 장 남겨주고 갑니다. 시로에 도착했는데 예약시간보다 조금 먼저 도착했어요. 아직 오픈 전입니다. 창으로 내부가 살짝 보여요 아, 이제 노렌이 걸렸네요.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카운터석 제일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2018년 시부모님과 함께 온 뒤 5년 만이네요. 시로는 야키토리를 꽤 고급진 요리로 ..
[홋카이도 여행] #36_ 삿포로 맛집, 히라가나 모리히코 팬케이크(ひらがなのもりひこ) 2023.08.05(토) 어느덧 여행도 8일 차 시간 참 빨리도 갑니다. 긴 여정으로 준비했다 생각해도 지내다 보면 하루하루 아쉽기만 해요. 삿포로 호텔에선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우유와 빵을 사 와 아침으로 먹기로 했어요. 피낭시에는 전날 캡슐몬스터에서 서비스로 받은 녀석들입니다. 호텔 1층에 로손 편의점이 있어서 편하게 갈 수는 있는데 여기가 또 에어컨이 고장 나면서 편의점마저 절절 끓는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빨리 A/S가 되었을 텐데 여긴.. 저희 체크아웃하는 날까지 에어컨 수리가 되지 않았어요. 불쌍한 직원분들...ㅠ.ㅠ 암튼 맛있는 홋카이도 우유와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 와 배를 채웠어요. 11시쯤 밖으로 나오면서 다시 한번 객실청소를 당부합니다. 제발 기본만이..
[홋카이도 여행] #35_ 뜨거운 삿포로의 밤, 타치노미바 Maldini 2023.08.04(금) 캡슐 몬스터에서 맛있는 디저트 타임을 마치고 돌아오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택시를 타고 왔어요. 케이크를 먹었더니 저녁밥 생각은 없고 조금 더 쉬었다가 식사 후 2차로 가려고 했던 Maldini로 바로 가서 출출하면 안주를 시켜 먹기로 했어요. 한참 쉬다가 밖으로 나오니 스스키노의 밤은 여전히 마츠리로 시끌시끌합니다. 오늘은 메인 무대가 저희 호텔 가까운 쪽이네요. 지역 아이돌의 무대로 보이는 공연을 조금 구경합니다. Fruity라는 이름의 삿포로 아이돌이래요. 영상으로만 접했던 일본 지역 아이돌 모습을 직접 보니 나름 재미있네요. 어리고 미숙한 컨셉을 고수하는 일본 아이돌 산업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섹시 컨셉을 고수하는 우리나라 아이돌도 제 취향은 아닙니다. B..
[홋카이도 여행] #34_ 삿포로 디저트, 캡슐 몬스터(カプセルモンスター) 2023.08.04(금)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캡슐몬스터는 503호입니다. 503을 누르고 호출 버튼을 누르면 별 대화 없이 현관문을 열어주세요. 생각해 보면 꽤 번거로운 일일 텐데 왜 이런 시스템으로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방문하는 캡슐몬스터 문 앞에서부터 달콤한 향이 나는 것만 같아요. Shop은 503호 Cafe는 507호입니다. 503호에서 디저트를 사서 카페에서 먹을 거예요. 피낭시에 종류를 그렇게 애정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건 뭘 먹어도 맛있어요. 스위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기 꼭 오셔야 합니다. 원두도 판매하고 있어요. 지난번 방문했을 땐 원두도 구입했었지요. 어쩜 이렇게 착하게 생긴 과자들이 다 있죠?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실내 장식도 마음에 들어서 사진에 담아 왔어요. ..
[홋카이도 여행] #33_ 삿포로 산책, 캡슐 몬스터 (カプセルモンスター)가는 길 2028.03.04(금)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커피&디저트 타임을 가지러 나갑니다. 스스키노 사거리를 지나가는 전차 올리브색이라고 해야 하나요 닛카상은 밤에 봐야 예쁘죠. 어디선가 k - pop이 흘러나와 돌아보니 맛있닭이란 테이크아웃 치킨 가게가 있네요. 밖에선 저 하얀 박스만 보이고 주문하면 안에서 만들어 나오는 시스템인가 봐요. 한국어로는 맛있'닭'인데 일본어로는 이 한국어 발음이 안 되므로 マシッタ(마시타)로 표기되어 있어요. 확실히 예전보다 다양한 한국문화가 스며드는 걸 보게 되니 기분은 좋네요. 타누키코지를 걸어갑니다. 쇼핑을 즐기는 분들, 낮 술 한 잔 하시는 분들 오른쪽 타코야키와 하이볼 가게는 새로 생긴 곳 같은데 항상 손님들이 와글와글했어요. 너구리야 안녕~ 천정 장식을 보니 여기도 마..
[홋카이도 여행] #32_ 삿포로 공원, 나카지마 공원 산책(中島公園) 2023.08.04(금) 메디슨만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왔던 길을 걸어오며 소화를 시킵니다. 산책한 김에 나카지마 공원까지 한 바퀴 돌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이날 또 더위를 열심히 먹어서.. 이후 몸이 엄청 아펐어요..ㅠ.ㅠ) 나카지마 공원 근처에 있는 호텔에 숙박하니까 매일 아침 이곳을 가볍게 산책하는 야무진 계획을 세웠더랬죠. 이렇게 더위에 지치고 힘들 줄도 모르고 매일 운동하겠다고 생각한 몇 달 전 저를 야단치고 싶어 집니다. 나카지마 공원 안에 있는 천문대예요. 저도 안에 들어가서 망원경으로 관측한 적이 있었어요. 2017.04.16 - [Life is Journey /Hokkaido 15th] - 15th Hokkaido #49 눈 가득한 나카지마 공원 산책 15th Hokkai..
[홋카이도 여행] #31_ 삿포로 맛집, 우리의 소울 푸드 - 스프카레 메디슨만 (メディスンマン, medicineman) 2023.08.04(금) 삿포로 첫날, 지인들과 즐겁게 보내고 두 번째 날을 맞이했어요. 삿포로 호텔에선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 늦잠도 자고 오전시간 객실에서 좀 뒹굴거리며 쉬다가 밖으로 나왔어요. 날이 좀 흐리네요. 이른 점심을 먹을 건데 약간의 거리가 있는 곳을 중간에 확인할 곳도 있고 산책 삼아 걸어가기로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사우나 같은 삿포로의 여름날씨 무로란에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러는데 여러 날 되었는데도 홋카이도의 이런 날씨는 영 적응이 안 되네요. 점심 먹기 전에 확인하려고 한 곳이 바로 샌드위치 전문가게인 산도리아예요. 아무 생각 없이 이쪽분들처럼 산도리아(サンドリア)라고 불렀는데 영어명칭을 보니 어색하네요 ㅎㅎㅎ 맛있는 샌드위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에요. 게다가 24..
[홋카이도 여행] #30_ 삿포로 와인바 , 더 바 나노 굴드(the bar nano. gould) 2023.08.03(목) 삿포로 첫날의 마지막 일정 켄이치상을 만나러 갑니다. 아까 봤지만 또 보는 닛카상 북축제 시간은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한 스스키노의 거리 삿포로에도 전차가 있지만 하코다테만큼 탈 일은 없어요. 골목 안으로 가면 (골목 앞 가게는 메가돈키가 됐네요...) 일곱 난쟁이와 산타 할아버지가 매달린 건물을 찾을 수 있어요. 산타 할아버지 조형물이 워낙 커서 건물 이름은 몰라도 저것만 보고 찾을 수 있을 정도랍니다. 할아버지 그간 안녕하셨어요 ^^ 오늘의 목적지는 the bar nano. Gould입니다. 오너인 켄이치상이 좋아서 다니고 있지만 압생트를 정말 많이 보유하고 있는 bar라서 제가 정말 정말 애정하는 곳이지요. 원래 오른쪽 철문이 입구였는데 (지금도 열리긴 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