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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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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Hokkaido #15 하코다테 두 번째 호텔 Hotel WBF Grande Hakodate 2018.08.16(목) 생각지도 못하게 미술관에서 한 번 꺾이고라멘가게에서 또 꺾였더니너무나 피곤한 상태가 되었다. 뒤늦은 체크인 앞으로 3박을 머물게 될 WBF방만 있었으면 여기서 6박을 했을텐데 여행 중에 호텔 옮기는 걸 최소화하자는 주의라웬만하면 한 곳에서 연박을 한다. 무료 커피, 음료새로운 음료 자판기가 생겼네 1월엔 정월맞이 사케 항아리가 있더니여름이라고 카키코리가 있네.. 일본 빙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다른 분들 먹는거 구경만 우리 방 315호낮은 층 방은 처음인 것같다. 들어가면 옷장이 있고 컴퓨터 사용 공간이 될 데스크 바깥으로 호텔 옥상만 보이는 창문..윗 층에서 보면 고즈넉한 마을이 보여서 좋았는데아쉽다. 침대호텔에서 시트 밑에다 이불 끼워놓는거너무 불편하다.저 상태로 자면 이불 ..
19th Hokkaido #14 달리 보고 돈키 먹고 - 홋카이도 도립 하코다테 미술관 2018.08.16(목) 택시 타고 도착한 곳은홋카이도 도립 하코다테 미술관 비가 점점 거세게 내린다.택시에서 내려 아악~~ 소리지르며미술관을 향해 뛰어보지만소용이 없다. 주차장에서 미술관 건물까지 오는 동안신발은 벌써 사망.. 비를 뚫고 이곳에 온 이유는살바도르 달리 특별전을 보기 위해서 콧수염 아저씨 개인적으로 후기 인상주의 작품들을 좋아하는지라달리의 작품을 내가 잘 볼 수 있을지걱정이 되긴 했다. 두시간 정도 전시를 보고 나오면서마음이 무겁고, 두통이 심하게 오는 상태가 되었다. 평범한 사람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에작품을 보는 내내 '어렵다'는 느낌 뿐이었다. 달리의 여러 기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꽤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기대를 했었는데..표현 방식이 ..
19th Hokkaido #13 비오는 목요일엔 이베리코 흑돼지 Mar y Montana 2018.08.16(목) 리솔에서의 마지막 아침어제 우유 품절사태를 또 겪을 수 없기에일찍 일어나 조식당으로 향했다. 이런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호사도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우유 듬뿍아침식사~ 계속 흐린 하늘..그래서 위안이 되기도했다. 식사를 마치고 방에 내려가입욕제 넣고 목욕도하고,짐정리하며오전 시간을 보냈다. 리솔호텔 체크아웃을 하고다음 호텔인 WBF로 이동. 비가 많이 와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했다. 체크인 시간 전이니짐만 맡겨놓고 가볍게낮 일정을 움직이기로했다. 호텔에서 1일 승차권을 살 수 있어서 미리 구입했다. 신입 직원인듯한 분께서하나하나 너무나 정성껏 긁어주셨다.감사합니다..그런데저도 할 줄 알긴해요..^^;; 점심 먹으러 시덴 정류장으로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한다. 시덴 제일 뒤에서비..
19th Hokkaido #12 하코다테의 밤거리 그리고 하나모멘(花もめん) 2018.08.15(수)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한 뒤어둠이 내린 하코다테의 골목길을 걸으며밤 산책을 하기로했다. 하코다테 그리스도 복음관이라는 간판이 보여가까이 가보았다. 자그마한 개신교 교회처럼 보이지만어떤 곳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이몬요코초까지 걸어와우선 라무진의 상황을 엿보았다. 손님이 없다면 들어가서 맥주 한 잔 마시고손님이 많다면 조용히 돌아가는 것으로.. 여름은 관광객이 많은 계절이라맥주만 마시며 자리 차지하고 있을 수는 없는데,우리 얼굴 보면 들어오라고 하실테니조용히 정황을 살펴보기로했다. 뭐.. 예상대로만석에 대기하는 손님까지..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공원까지 걸어왔다. 하코다테요마츠리 새로 생긴 작은 축제라고했다.하코다테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데관광 컨텐츠가 야경뿐이라는 이미지가 강..
19th Hokkaido #11 뒷 골목에서 보물찾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Toui 2018.08.15(수) 커피 마시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 하루를 늦게 시작하고느리게 다니다보니밥 먹을 시간만 챙기게되네.. 오랫만에 하코다테 맨홀 뚜껑 역을 지나 위쪽으로 걷다보니 오늘 예약장소인 Toui 도착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 불이 꺼져있다.문 앞에는 만석 표시가.. 오픈시간 기다리며 서성이고 있으니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여기는 언제나 만석이라고 예약 안하고 온 손님이라 생각하신 것같다.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오픈시간이 되어 불이 들어왔다. 디너는 3,600엔 코스와 5,000엔 코스 두 가지우리는 3,600엔 코스로 주문했다. 포크 나이프와 함께 세팅되어있는 그리시니포장 그림이 고흐의 작품이다. 창가에 귀여운 호박 자그마한 실내오픈 하고 들어오신 손님은 총 3테이블 겨우 세 테이블인데만석.. 쉐프님..
19th Hokkaido #10 하치만자카의 평화로운 시간 PeacePiece 2018.08.15(수) 트랜지스터 카페에서 다음에 올 수 있는 날 예약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흐린 하늘이라 더 차분한 느낌이 나는 거리 다음 장소에 가기 전오랫만에 하치만자카를 올라갔다오기로했다. 이 언덕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만으로도산책할 타이밍이라는 증거 어디선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차도 많이 움직이고.. 내려가라는 뜻인가보다. 하치만자카 초입에 있는남편님 최애카페PeacePiece 오늘은 카운터 끝자리로.. 끝에 앉았더니 잔 사진 찍기가 어렵네.. 아이스카페오레평소에 라떼나 오레 즐기지 않는데여긴 우유가 맛있는 곳이니마음껏~ 예쁜 잔에 마시고싶은데..아이스라고 이번엔 그냥 유리잔.. 예쁜 커피잔에 마시고싶어요~~ 조용한 마스터를 따라실내도 무척이나 고요하다. 단, 음악적 취향은 의외항상..
19th Hokkaido #9 마음을 채우다.. Transistor cafe 2018.08.15(수) 새벽에 들어와 잠들었던지라일어나기 싫었지만야마카와 목장 우유가 눈에 밟혀무거운 몸을 끌고 조식을 먹으러 올라갔다. 다른 음식은 생각도 없어서 담는 흉내만 냈는데아...늦게 올라갔더니우유가 없단다. 이런 이런..넘어가지도 않는 밥을모래알 씹듯이 씹어 넘기고다시 방으로 돌아가 침대행.. 이틀 연속으로 새벽까지 있었더니셋 째날 벌써 체력이 바닥나버렸다. 점심시간까지 쉬다가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점심 먹을 곳까지천천히 걸어가기로했다.동네 구경하며 어슬렁 어슬렁.. 오늘 점심은 트랜지스터 카페언제나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감사한 분이다. 우리가 겪은 일을 듣고자신의 경험을 턱 하니이야기해주셔서놀라기도했고, 그래서 더 큰 위안이 되기도했었다. 트랜지스터와 같은 건물에 있는 공방..인듯한데문 ..
19th Hokkaido #8 하코다테의 밤을 깨우다.. 다같이 飲み会 2018.08.14(화)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하고호텔로 돌아와서 책 읽으며 잠시 휴식.. 오늘은 라무진 마스터와 마군타네짱과 여친님까지다같이 술자리를 갖기로했다. 타네짱이 추천한 가게는시덴 고료가쿠공원 정류장 근처 늦은 시간이라 더욱 고요해진 거리.. 모두 잠든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어진도시에서의 피곤함은이런 고요함으로 평안을 얻는다. 오늘의 목적지そば処陣屋 소바도코로 진야 마스터와 마군은 가게 마감하고먼저 도착해서 시작중이라고..연락이 왔다. 갑자기 드는 걱정..점원이 인사를 하면서 자리 안내를 하면예약자를 마스터 이름을 대야하나타네짱 이름을 대야하나 걱정.. 게다가 타네짱은 정식 이름도 아니고애칭이다보니.. 걱정이 무색하게도문 열자마자 바로 앞에 앉아계셔서그냥 착석. 우리 도착 후 바로 타네짱 커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