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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h Hokkaido #17 무로란 명물 탐방 2018.01.17(수) 무로란에서 즐거운 1박을 하고 돌아가는 날매번 아침 일찍 떠났는데이번엔 점심까지 먹은 후 떠나기로했다.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친구를 만나 차도 마시고 점심을 먹기로했다. 친구가 우리를 데리고 가려고 했던 스즈야는오늘 쉬는 날인듯 문이 닫혀있어서아쉬운대로 영국관을 가기로했다. 2012년 1월에 다녀간 후처음 방문 요즘 일본 드라마 마더(Mother)를 리메이크하여우리나라에서 방영하던데역시 원작의 감동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같다. 영국관은 원작 1화에 등장했던 곳이라다시 한 번 추억에 잠겨보았다.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밟고 안내받은 2층으로 올라갔다.서방은 커피, 친구는 코코아난 아직 빈 속이라따뜻한 우유 한 잔(빈 속 아닐 때도 언제나 따뜻한 우유지만..ㅎㅎ) 클래..
17th Hokkaido #16 길고도 짧은 무로란의 하루 2018.01.16(화)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며 가다보니 장난감 기차같이 생긴 완만카가 보인다. 예전에 증기기관차 타고서 환승했던모리역 도착숲이라는 뜻인 '모리'내가 참 좋아하는 말이다. 눈과 철새들의 색이 같아보인다. 날이 흐려 조금 어두워보이는 바다 예정시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무로란가는 완만카로 환승하기 위해 서둘러야했다. 환승하는 승객들을 위해 완만카도 조금 기다리는 중 이 창으로 바라보는 철길은언제봐도 멋있고시적이다. 완만카를 타고 네 정거장 더 가서무로란 도착 무로란에서 내리는건 정말 오랫만이다.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무로란의 마스코트 쿠지라(고래)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호텔로 갔다. 체크인 시간 전이라서 가방만 맡겨놓고점심을 먼저 먹기로했다. 오늘 점심은 텐카츠..
17th Hokkaido #15 하코다테를 떠나 무로란으로 2018.01.16(화) 하코다테를 떠나 무로란으로 가는 날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빵야에서아침식사를 해결할 생각이었는데결국, 떠나는 날 한 번 밖에 먹지 못했다. 아주 작은 윈도우베이커리빵야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고소하고 단백함이 가득한 빵을 판매한다.워낙 맛있으니 오픈하고 몇 시간 지나면 금새 품절사태 1월의 휴일 안내 open 직원분께 허락을 받고 사진 찰칵때마침 빵 가지러 들어가셔서편하게 셔터를 눌렀다. 무차별적으로 흘러나오는이 빵 냄새를거부할 자가 어디 있으랴...밥을 먹었어도 이른 아침 빵 냄새가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데빈 속이니 뱃속에서 아주 난리가 났다. 기차시간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더 보고싶었지만서둘러 두 가지씩 골라서 계산하고 나왔다.다음에 하코다테오면 꼭!매일 아침 빵을 먹겠어!! 나..
17th Hokkaido #14 낯선 이들과 즐거운 대화 2018.01.15(월) 히시이 건물을 끼고 돌아나오면골목 끝에 있는 센슈안을 만날 수 있다. 무로란에 가져갈 도라야끼를 구매할 예정 직원 분께 허락받고 사진 찰칵 달콤한 디저트류는 다 좋아하는데굳이 비교하자면서양식 디저트보다 이런 애들이 더 좋다. 센슈안의 역사가 담긴 사진저기 앉아서 먹고 가도 될 것같다. 진열장 위에 있는 시식용 화과자 몇 개 먹어주고 곱다~이런 화과자는 눈으로 먹어야지.. 센슈안은 도라야끼도 유명한데 이 중화만쥬(츄카만쥬)도 꽤 유명한 듯팥이 잔뜩 들어가 있는걸보니 내 입맛에도 딱 맞을 것같아. 도라야끼만 사가기 뭐해서고민하다가이것저것 들어있는 큰 선물세트 구입(근데 아이짱이 도라야끼 귀신이라네..다음엔 도라야끼만 잔뜩 사갈게..) 비바람은 그친 상태이지만 어떻게 될지 몰라센슈안에..
17th Hokkaido #13 팬케이크와 하와이안 파르페 2018.01.15(월)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날처음으로 아침을 먹기로했다. 며칠 전 마사지 받을 때 알려주신 곳팬케이크 좋아한다고 하니 바로 맞은 편에 있는Marusen이라는 곳을 추천해주셨다. 몇 번을 가려다가 Pass 했는데오늘이 마지막 기회라 큰 맘 먹고 일찍 나왔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는 최악 눈과 비와 얼음과 바람이 한번에 몰아치는데호텔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허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아침, 점심 영업시간 안내맞은 편에 마사지 샵도 보인다. 실내로 들어오니 그나마 온기가.. 손님이 아무도 없었으므로허락을 받고 얼른 실내사진 찰칵 우리는 오른 편에 자리를 잡았다.벽면엔 피아노가.. 피아노 있는 곳은 오랫만에 보네.. Breakfast Menu 팬케이크를 따로 먹으려면 점심..
17th Hokkaido #12 그녀가 말했다.. 하코다테가 좋다고. 2018.01.14(일) 가시와기쵸에서 시덴을 타고주지가이에서 하차 라무진 마스터와 트랜지스터카페 마스터가추천해주신 카페를 갈 계획 다이산자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She Told Me 다이산자카는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 아니라눈이 그대로..경사도 급하고 길도 미끄럽고조심조심 서방 옷잡고 올라갔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다고 들었는데since 2017 이네.. 작은 테이블이 가지런하게 놓여있는 실내 White & Black 컨셉이라 그런지전체적인 이미지가 깔끔하다. 바텐더가 더 어울릴 것같은 이미지의 마스터께서메뉴를 가져다주셨다. 음료 메뉴 술 메뉴 스트로베리 밀크가 있길래딸기우유인가보다..생각하고시켰는데딸기쉐이크가 나왔다.요구르트도 조금 들어있는듯.. 뭐, 예상과 달랐지만 맛보장 홋카이도 유제품인데 어..
17th Hokkaido #12 프렌치 레스토랑 L'oiseau par Matsunaga 2018.01.14(일) 하코다테에서의 여섯 번째 날여전히 게으른 아침을 맞았다. 12시에 점심예약을 했기때문에 다른 날 보다더 여유있게 호텔을 나섰다. 오늘 점심은 프렌치 레스토랑L'oiseau par Matsunaga미쉐린가이드 2017 홋카이도 특별판에서 별 하나를 받은 곳 한 달 전 한국에서 전화로 예약완료 조용한 동네주택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다.위치도 외관도 요란하지 않아서 좋군.. 가장 안쪽 조용한 자리 창밖에 나무..아마 벚나무일듯 창가 꽃 병에는 목화솜이 장식되어있었다.우리나라도 드라마 도깨비 이후 꽤나 인기있어진목화솜 꽃다발 깔끔한 테이블 세팅 테이블 위에도 꽃장식 오동통한 새 한 마리 쵸파~ 사전에 예약해놓았던 하모니 메뉴 1인 4,800엔 오늘 식사를 빛내줄 와인Jean-Mauric..
17th Hokkaido #11 치즈 함바그는 역시 데미그라스소스 2018.01.13(토) 미술관에서 받은 충격(?)으로휴식 필요호텔에 들어가 안전한 이불 속으로 쏙~ 아침을 늦게 시작한 덕분에 저녁시간도 금방 다가온다.잠시 쉬다가 밖으로~ 오늘 저녁은 오오가(大賀)디너는 6시 오픈이라 조금 먼저가서 대기했다가 첫 번째로 입장했다. 음악은 여전히 70년대 유행했던 팝송이 흐르고 이거 무슨노래지? 이야기하다 보니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카페나 가게에서는손님들이 좋아하는, 또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음악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일본에서는 대부분 주인장이 좋아하는 음악을 트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특정한 음반 계속 반복해서 플레이 뭐가 맞을까? 잠시 생각해봤는데맞고 틀리는게 어디있겠어..그냥 문화겠지.. 벽면에 장식되어있는 자수 이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