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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1st_Porto&Lisbon(2022.08)

[포르투갈 여행] #17_ Sao Bento station, 아줄레주 박물관급 상벤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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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이제 상 벤투 역을 향해 갑니다.

 

 

 

 

강변 반대 방향 언덕 위로 올라오면

도시의 풍경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공원을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외벽에 푸른 아줄레주로 장식된 건물들이

발길을 잡아요.

 

 

 

 

드디어 상벤투역이 보입니다.

역 근처는 정말 복잡해요.

 

 

 

 

택시들이 대기중이고

 

 

 

 

역 근처에 있는 성당 외벽에도 

아줄레주가 보입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니

기차를 이용하는 손님과

저희같이 아줄레주를 보러 온 사람들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요.

 

 

 

 

 

 

기차역 하면 역시 시계가 있어야죠.

 

 

 

 

이제 본격적인 아줄레주 관람을 시작해볼까요?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입을 다물 수가 없어요.

 


 

상 벤투 역은 16세기 화재로 폐허가 된 성 베네딕토 수도원을

1900년 카를로스 1세가 당대 최고 건축가 마르케스 다 실바와 화가 조르주 콜라수를 기용해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꾸민 것이다.

 

기차역 내부의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건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 작업에 1905년부터 1916년까지 11년 간이 걸렸으며 무려 2만 장의 타일이 들어갔다.

그 위에는 1140년 레온 왕국의 독립 전쟁, 포르투갈의 시조인 아폰수 1세,

1387년 주앙 1세와 그의 왕비인 필리파가 포르투에 도착하는 장면,

전투에서 승리한 항해왕 엔리케 왕자 등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건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 벤투 역 [Estação Ferroviária de Porto-São Bento]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강혜원)

 

 

 

 

2만 장의 타일이라니..

 

마치 우리 역사 속 석탑을 만들던 때의

정성과 수고로움,  기원 같은 것이

여기에도 비슷하게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신경숙 님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라는 작품이 떠오르던..

상 벤투 역의 시계

 

 

 

 

 

 

노란 천장

 

 

 

 

 

 

 

 

 

 

 

 

 

 

 

이분이 전쟁에 승리한 엔리케 왕자일까요?

 

 

생각보다 거대한 작품에 

눈도 못 떼겠고, 발도 못 떼겠고 ㅎㅎ

한참을 둘러보고 또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 다음에서야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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