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8
드디어 체크아웃 시간이 오고 말았네요.
와인, 러스크, 당고 구입비까지
모두 함께 계산을 합니다.
에푸이 체크 아웃 시간은 11시예요.
하지만 송영 시간은 10시지요.
저희는 가까운 오누마 역에서 기차를 탈 테니
송영 신청을 하지 말고 11시에 가기로 했었어요.
하지만 어제 나가서 길 상태를 보니
기차역까지 캐리어를 끌고 가기가
만만찮아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송영 시간이 아닌데
오누마 공원 역으로 들어가는 송영차량을
보고 말았죠. ㅎㅎ
어제 본 것을 믿어보면서
체크아웃할 때 조심스레
길 상태가 너무 안 좋은데 오누마 역까지만
태워주실 수 있느냐 여쭤보았죠.
"당연히 해드려야죠!"라고 대답하는 걸 들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첫날 타고 온 검은색 송영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기찻길을 건너 금세
역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코다테역까지 가는 티켓을 구입했어요.
자유석 630엔입니다.
지정석은 조금 더 비싸요.
하코다테까지 그렇게 멀지 않아서
서서 가더라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자유석 티켓을 구입했어요.
여행 오시는 분들이 종종 실수하는 것 중 한 가지가
바로 이 자유석, 지정석이랍니다.
기차는 자유석 칸과 지정석 칸이 달라요.
자유석은 자리가 있으면 앉고
없으면 서서 가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티켓은 사진처럼 한 장입니다.
지정석 티켓을 구입하시면 티켓이 두 장이에요.
한 장은 일반적인 티켓이고
다른 한 장은 차량과 좌석 번호가 쓰여있는
지정석 티켓입니다.
자유석 티켓을 구입하시고 지정석 칸에 오셔서
앉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 점은 꼭 숙지하시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뭐.. 더 심하게 뻔뻔한 자세를 취하는
외국분들도 계시긴 하지만요..
우린 그러지 말아요~ ^^
오누마 역에도 코인라커가 많이 있네요.
언제부터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큰 짐 가지고 와서 잠시 다녀가시는 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어요.
반대편에도 큰 라커가 있어요.
큰 라커는 600엔
작은 라커는 500엔입니다.
열차 시간이 다가와서
저희도 플랫폼으로 들어왔어요.
저 멀리 기차가 오네요.
우리를 하코다테까지 데려다 줄
슈퍼 호쿠토 호가 들어옵니다.
같이 앉지는 못했지만
통로를 사이에 두고 같은 줄에 앉았어요.
창밖 풍경이 아름다운데
옆에 앉으신 손님 손을 피할 수 없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하겠네요.
저.. 손 좀...
2박 3일 만에 돌아온
하코다테
이제 여행의 마지막 1/3을
하코다테에서 신나게 보내야지요!
마지막 호텔은
호라이초에 있는 호텔입니다.
택시를 타고 갈 거예요.
호텔에 도착했어요.
Hotel WBF Grande Hakodate
하코다테 머물 때마다
자주 애용하는 호텔이에요.
마지막 4박은 이곳에서 보낼 거예요.
온천이나 대욕장이 없는 게 조금 아쉽지만
이번 여행 내내 온천은 원 없이 했으니
마지막 며칠은 없어도 괜찮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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