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8
에푸이에서 두 번째 맞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오누마를 떠나
다시 하코다테로 돌아가는 날이지요.
어제저녁 식사 때
손님이 많으셨으니
두 번째 아침 식사는
뷔페식으로 준비되어있겠네요.
푸른 하늘 너머
핑크빛이 감도는 구름이 보입니다.
아침노을이겠죠?
확실히 아침노을은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이 길로 식사하러 가는 것도
마지막 이군요.
빛에 반사되어 여우가
두 마리로 찍혔어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니
가운데 있던 화로 주변부터
뷔페식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화로 주변에 있는 회색 재를 보니
첫날 저녁 식사 때
장작불이 타면서 나오는 재 때문에
쉴 새 없이 기침을 했던
슬픈 기억이...
이쪽엔 따뜻하게 준비된 감자 요리와
양파 구이가 있어요.
안쪽에서 입구까지
준비되어있는 하프 뷔페
메뉴들입니다.
야마카와 목장의 우유와
요구르트
오늘은 이 귀여운 미니우유를
많이 마실래요 ㅎㅎ
다양한 과일이 있고
토핑용 견과류 건과일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방울토마토
막 따온 듯한 신선함이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예요.
다양한 오일과
꿀, 잼이 있어요.
저 뒤에 있는 모닝롤은
왜.. 세팅을 안 해놓으신 걸까요..
오렌지 주스
그레이프 후르츠 주스
하스카프 주스
파워 주스
시원한 음료를 위해
얼음도 한가득 있네요.
오늘도 창가 자리에 앉아서
풍경을 보며 식사할 거예요.
콘소메와 빵은 테이블로 가져다주셨어요.
저는 샐러드와 토마토
멜론빵을 가져왔어요.
야마카와 목장 미니 우유
시작합니다!
조식 메인 플레이트가 나왔어요.
베이컨과 소시지가 곁들여진
오믈렛입니다.
빵을 더 먹겠냐고 물어보셔서
모닝롤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두 개 가져다주셨어요.
아까 버터 향기를 가득 퍼뜨리던
갓 나온 모닝롤을 봤는데
세팅도 안되어있고, 가져다주지도 않으셔서
요청했어요.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지만
잘 참고 넘어갑니다.
굳이 왜 참냐고 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요..
맛있는 게 너무 많은데
한 끼에 과식을 해버리면
다음 식사에 문제가 생겨버리거든요.
다음 식사도 너무 맛있는 것들이라
그게 문제 아닌 문제입니다.
야마카와 목장 우유도
두 병으로 마무리합니다.
너무 귀여워서 병을 가져가고 싶지만
병은 야마카와목장에서 재활용할테니
두고 갈거예요.
이제 방으로 돌아가
체크 아웃 전 준비를 해야겠어요.
https://www.onuma-epuy.com/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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