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24 프렌치 비스트로 마리욘느(マリヨンヌ)

728x90

지친 몸을 이끌고

드디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aurora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태피스트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목이 노을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Aurora이군요.

 

aurora

 

색 조합이 참 예쁘네요.

 

룸에 도착해서 씻고 나니

전 그 뒤로 기억이 없어요.

그대로 기절해 잠들어버렸습니다.

아아.. 정말 피곤했어요.

 

 

北の屋台

마음 같아선 계속 자고 싶지만

저녁 예약을 해놓아서 터덜터덜 밖으로 나옵니다.

사실, 배가 고프기도 했고요. ㅎㅎ

 

오늘 식사 장소는 키타노 야타이에 있습니다.

 

 

北の屋台

축제 기간이라 이곳도

인산인해입니다.

 

 

北の屋台

저희가 갈 곳은

골목 첫 번째 가게입니다.

 

 

マリヨンヌ

 

프렌치 비스트로 마리 욘느(マリヨンヌ)입니다.

저희 부부가 정말 애정 하는 곳입니다.

오비히로 올 때는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에요.

 

 

マリヨンヌ

원래도 손님들이 많은 곳인데

홋카이도 미쉐린 빕구루망에 오른 후론

예약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어요.

 

저희도 몇 번이나 수정해가며

맞는 시간을 겨우 골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끊임없이 오시는지라

오픈 시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중간 시간으로 예약하면 드시던 분들을 나가라 할 수도 없고

늦은 시간에 오시는 분 때문에 계속 자리를 비워둬야 하니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전화예약이 불편하신 분들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메뉴

파스타, 피자 메뉴입니다.

손글씨도 이제 익숙해질 만 한데..

잘 안 읽히는 건 변함이 없네요.

 

주방 셰프님

주방 쪽으로 양쪽에 고기, 생선 메뉴가 있어요.

 

주방에 뒤돌아서 요리 중이신 분이

마리욘느의 셰프님입니다.

요리하느라 얼굴 뵈긴 정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화이트 와인

프랑스 랑그독 지역의 VdP 샤르도네

 

제가 화이트 와인 싫어해서 잘 안 마시다가

이번 여행 때 계속 마셔주니

서방이 매우 즐거워하네요.

 

드링킹용으로 딱인 와인이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샤르도네

 

오토시

 

아카미와 수란에 올리브 오일을 곁들인 츠마미

 

여긴 오토시를 정성 들인 요리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좋아요.

따로 물어보지 않아서 얼마인지는 모르겠어요.

 

 

 

요즘 건강을 위해 

계란을 매일 먹어주었더니

이제 수란도 잘 먹게 되었습니다. 

 

참치도 신선하니 맛있어요~

 

 

파프리카 무스와 나마 우니 콘소메 쥬레

 

파프리카 무스라니 생소하구나 싶었는데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나네요.

여름인데 우니를 마음껏 못 먹었다고

서방이 우니를 먹기 위해 시킨 요리입니다.

 

 

무라사키 우니

 

 

서방은 우니에 만족하고

저는 파프리카 무스에 만족했습니다.

 

 

하코다테 산 칼라마리

하코다테 산 오징어 튀김이에요.

하코다테 하면 오징어잖아요.

게다가 튀김이니 맛없을 수가 없어요.

 

셰프님은 어쩜 이렇게 솜씨가 좋으신지

저 작은 주방에서 움직이는 것도 신기하고

이렇게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도

너무 신기합니다.

 

역시 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약간 짭짤해서

딱 안주로 먹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토카치 산 무농약 채소를 곁들인 와규 설도 포와레

 

이번 여행은 고기 요리가 정말 훌륭해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고기의 맛이나 신선도 

요리 상태까지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완벽한 요리들이 계속 등장하네요.

생선보다 고기파로서

이런 현상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채소들

익힌 채소들

게다가 토카치 산 무농약 익힌 채소

완벽합니다!!

 

 

 

즈와이 카니와 카니 미소 토마토 크림 파스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예요.

지난 방문 때는 같은 소스에 파스타를 리조또로 

바꿔서 주문해 먹었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습니다.

 

게 맛의 극강을 보여주는 파스타랄까요.

풍부하고 진한 게 맛이 

일품입니다.

 

파스타 면도 제가 먹기 딱 좋아요.

 

 

 

밥 한 술 비벼먹고 싶은 모습이죠?

 

 

다시 봐도 침이 넘어갑니다.

 

낮의 피곤함은 

맛난 음식을 먹으며

저 멀리멀리 사라지고

다시 돌아다닐 기운을 얻습니다.

 

더 먹고 싶지만 네 가지나 먹었더니

배가 빵빵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오비히로의 밤거리는

더욱 활기찹니다.

저희도 잠시 합류해 구경하다가 들어가기로 합니다.

 

 

 

유카타를 입고 다니거나

가족들, 친구들이 모여

유쾌하게 웃으며

도로를 가득 채워갑니다.

(평소에 이곳은 차도예요)

 

 

축제 자리에 야키토리가 빠질 수 없죠.

온 골목을 연기로 가득 채웁니다.

 

 

 

오코노미야키

 

이 사장님이 만드시는 것

저희도 오래전에 먹은 적 있어요.

여전히 같은 분이 장사하시는 것을 보니

아는 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 슬라임 가게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간혹 한국의 장난감을 파는 경우는 보았는데

이렇게 한국 슬라임이라고 이름을 내걸고

파는 가게를 보는 건 처음이에요.

 

이 가게 말고도 여러 곳에

한국 슬라임 가게가 있었어요.

정작.. 우린 성분 때문에 문제 삼고 있는데

여기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도로변 상가를 모두 구경하고

아케이드까지 다 돌아보고

 

 

후지마루 백화점 앞 코너까지 다 구경한 다음에야

호텔로 돌아갑니다.

 

마리욘느에서 너무 배불리 먹었어요.

소화를 시켜야 하지 말입니다.

즐거운 얼굴로 얘기하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그것 또한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이제 정말 들어가야겠죠?

 

 

 

역사를 지나가다 보니

노롯코호 30주년 기념 안내판이 보입니다.

 

 

 

노롯코호

술 먹으며 난리 피우는 진상 손님만 없다면

참 재미난 열차인데

어느 나라나 다 있더라고요. 

그런 민폐 손님들 ㅎㅎ

 

 

 

30 위에는

단정학이 있고

 

 

th 위엔

독수리..인 듯 보이는

검은 새가 있어요.

 

 

슈퍼 토카치호 창문에 서서

사진도 한 장 찍고

호텔로 돌아가며 

여행 다섯째 날을 마무리합니다.

 

 

 

 

 




728x90
반응형